[2024 유럽 별꼴살이#8-1] 이번 역은 탈린입니다 

오늘은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으로 가는 날이다. 우리는 도시락을 챙기고 기차역까지 갔다. 라플라 역부터 우리의 길잡이 조나단과 샘이 어디로 가는지 알려줬다. 목적지는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이었다. 우린 9시 38분 탈린행 기차를 탔다. 아름다운 바깥 풍경을 느끼며 탈린까지 이동했다. 도착했을 때의 첫 느낌은 딱 하나였다. ‘아, 유럽이구나.’ 굉장히 유럽다운 모습이 펼쳐져 있었다. 다들 한 번쯤은 꿈꿔봤을 유럽의 골목길, 아름다운 건물들과 색깔별로 빛나는 지붕, 돌이 깔린 바닥, 컴퓨터 배경 화면에 나오는 풍경, 그것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내 눈앞에 보인 모든 것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황홀했다. 나의 로망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유럽 풍경에 감탄하며 우리는 숙소로 향했다. 숙소의 첫인상은 아쉬웠다. 겉모습은 좀 헐어있고, 오래돼 보였다. 하지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 건물은 나를 조롱하듯이 완벽한 실내를 가졌다. 2층 구조에 방 3개가 있고 거실까지 있었다. 진짜 기대 이상으로, 상상 이상으로 좋은 집이었다. 지금부터 이 집에서 일어날 일들을 떠올리면 벌써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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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마일로 Milo with Teddy
영상 : 조나단 Jonathan with Teddy
썸네일 : 샘 Sam with Sol
BGM : We’ve Just Arrived
Composer - Teddy
Guitar - Teddy
Arranging and Mixing - Bl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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