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저 느낌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병운 시영의 연애가 끝이 나는 에피소드 중 전화 내용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와닿았다. 병운이 계속 해서 내쉬는 한숨이, 그 한숨의 의미를 짐작하고 있을 시영이 너무 마음 아팠다. 내 예쁜 청춘을 같이 한 상대와 이별하는 게 너무 마음 아프지만 시영이처럼 고마웠다는 말밖에 안 나오더라. 내가 준 사랑이 제일 작은 사랑이었길.
그리고 그 둘은 각각 시기는 다르지만 만난지 얼마 안된 사람과 결혼 한다. 각자 새로이 만난 사람과 연애 초에는 예전의 시영과 병운을 비교하겠지.. 잠깐 예전 그 사람만한 사람은 없네 하고는 각자 결혼 한다. 결혼이 오래 되면 오래된 커플과 뭐가 다를까! 사랑엔 유통기한이 있다.인간의 감정은 유한하다는게 우리가 알고있지만 모른척 하고 싶은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