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영국군은 아프가니스탄 저항 세력의 힘을 약화시키기위해 주요 마을과 길목마다 요새들을 배치했었는데 굴리스탄 요새와 록하트 요새 역시 이러한 목적으로 건설된 요새였고 사라가리 요새 또한 목적은 같았으나 두 요새 사이에 위치했던 탓에 통신기지 역할도 겸했음. 때문에 만약 적이 온다해도 어느정도 병력이 있는 두 요새 사이에 있었던데다 기존의 저항세력들은 주로 전면전이 아닌 게릴라 전술을 벌였기 때문에 영국군은 안심하고 21명의 세포이만 주둔시켰음. 당연하지만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은 자기네들 침략하고 종교와 관습을 싸그리 탄압하던 영국에 대한 적개심이 대단했는데, 당장 마을 한복판에 침략자들의 요새가 세워진데다가 거기에 옛날부터 치고박던 시크교도 병사들이 주둔하자 결국 사라가리 마을 주민들은 참지않고 반기를 들게됨.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여기에 기존에 있던 반군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수가 무지하게 불어났고 이 시점서 사실상 요새의 운명은 결정났음. 세포이는 흔히 알다시피 저 당시 인도 용병들을 가리키는것 말고도 이등병이란 뜻도 있는데 당시에 말단 병사들은 주로 계급보단 속한 부대나 병과등으로 계급을 퉁쳐서 불리는 경우가 더러 있었음. 식민지 출신인 세포이들은 더더욱. 사라가리 당시 병사들의 계급역시 지휘자였던 '하빌다 이샤르 싱'(하사)을 제외하곤 전부 이등병. 마지막 생존자이자 통신병이던 굴머크 싱의 유언은 "ਬੋਲੇ ਸੋ ਨਿਹਾਲ, ਸਤਿ ਸ੍ਰੀ ਅਕਾਲ!" (볼레 소 니할, 삿 스리 아깔!) 인데 직역하면 "말하는 자 얻으리라, 위대하신 영원한 진리여!"라는 뜻. 이슬람의 '알라 후 아크바르'처럼 신을 찬미하는 평범한 기도문구라 보면 됨.
양질의 영상을 잘 보았습니다. 지도자, 통신병, 전투원들의 심정과 그것을 지켜보고 관망할 수 밖에 없던 본부의 심정까지 잘 보여준 영상인 것 같네요. 자신의 숭고한 의지로서 스스로 몸 바쳐 싸우는 이들의 죽음은 찬사 받아 마땅합니다. 한 개 소대 수준의 병력이 1만의 대 병력을 상대로 죽음을 각오하고 전투에 임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니까요. 그리고 당시의 영국이 생전의 저들을 지원하지 못하였으나, 군인으로서 정당한 대우를 해주었다는 사실도 인상적이고요. 이를 보고 스스로에게도 질문해보고 싶네요. 나는 어쩔 수 없이 목숨이나 목숨과 같은 의미와 가치를 지닌 것을 잃어버려야 할 순간에, 나는 저들처럼 결연 할 수 있을까? 내가 선택한 행동과 그 의지는 다른 누군가의 삶에 의지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인가? 지금 현재 하나의 프로젝트를 함께 작업하고 있는 나에게 있어 그 뜻을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동료가 있는가? 만약에 있다면, 내가 어떻게 그들과의 관계를 유지해온 것이며, 혹은 없다면 내 무엇을 더 발전시키고 고쳐나갈 수 있을 것인가? 마지막으로 그렇게 하는 내 일이 업적으로서 남아, 임의의 다른 사람들의 삶에 귀감이 되고 기억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인 것인가? 스스로 많은 것을 생각해보고 질문해보고 답을 얻어가는 시간이었던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다만 시크교는 침략해서 종굘 늘리자가 아니라 시크 왕조 이후로는 침략은 없었죠. 되려 무굴이나 영국 침략을 많이 받았고 이슬람. 힌두교.기독교랑 죽어라 싸움 시크교가 인간병기인 이유는 사람고기 빼고 고기는 다 먹어라(돼지와 소를 멀리한 이슬람과 힌두교랑 정반대) 몸을 단련해라, 쳐들어가지 말아라 하지만 쳐들어오는 자들에게 지키자면 힘을 키우고 무예를 수련해라 종교 신조가 이렇습니다..
@@Video-hr2ig 종교적인 영향도 있었지만 워낙 시크교도가 몰려있는 펀자브 지역이 아프가니스탄 - 파키스탄 , 등등 민족인 파슈툰족, 구자르트인, 발루치인 등등 여러 민족이 있어서 전쟁도 많았다네요 ㅜ 그리고 펀자브지역이 워낙 산악지대도 많고 땅도 척박하고 유목민족 역사들과 똑같이 이런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 전투민족 기질이 있죠 ㅋㅋ 그리고 종교적인것또한 북유럽 신화처럼 바이킹도 이와 공통점이 있듯이 대부분 평화를 중요시하는 종교랑 다르게 방어지만 그래도 호전적이며 무예를 중요시하는 종교 영향이 큰것같습니다 북유럽 특히 아이슬란드같은곳이 반 종교적인 문화가 남아있어서 그쪽 사람들도 체육 참여도 많다하죠?ㅋㅋ
@@devops_walker6870 차별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먼저 투입되긴보단 중요 작전에 참여도가 높은것도 있죠 실제 SAS나 SBS랑도 작전 경력있고 그로인해 영국 정부에 훈장 수여도 많은 부대입니다 또한 전역후에도 블랙워터 PMC시절에도 유명 법인등록된 보안 PMC 회사에 취직도 잘되었구요
아이러니가 아니라 시크교도 입장에서는 영국이 오히려 이전의 무굴 제국 보다 훨씬 나은 통치자였습니다. 무굴 제국은 악바르 대제 사망 이후에는 끊임없이 이슬람을 강조하며 시크교들을 탄압했고 그 정도는 점점 심해졌으니 시크교도 들에게 무굴 제국은 조국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인도란 개념이 언제부터 생겼을까요? 그걸 만든 게 영국인들이 세운 인도제국입니다. 아이러니하지만, 인도 아대륙에 사는 인도인들에게 "인도"란 개념을 만들어 준 게 영국인들입니다. 인도가 주장하는 영토, 영해가 죄 인도제국의 판도입니다. 그리고 그 인도제국 판도 안의 모든 민족을 통털어 인도인이라고 칭합니다. 그 전엔 그런 개념이 없었어요. 그럼 시크인들에게 조국은? 인도란 개념도 없던 시절에 자신들의 동포들을 고용하고, 우대해주는 인도제국 아니었을까요?
@@MAXIM_MOCA_GOLD 인도의 개념을 잘못아시는듯... 콜롬버스 대항해 시대 인도라는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콜롬바스가 신대륙 아메리카를 발견했을때 그땅이 인도인줄알고 그곳 원주민들을 인디언 즉 인도인으로 불렀는데 그게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인디언이라고 부르게된 시초였죠. 즉 영국이 인도제국을을 만든게 아니라 그이전에도 유럽 사람들은 인도라고 불렀습니다.
네 맞습니다. 근데 저기를 공격해온 파슈툰(아프칸의 52%, 파키스탄의 17%를 차지하며 흔히 아프간족으로 불림)족도 아리안입니다. 펀자브 카슈미르 라자스탄 같은 북인도와 파키스탄 아프간 타지키스탄까지 아리안이죠. 아프칸은 원래 중앙 아시아에 있던 소그드족이나 토하라족이 남하한 집단으로 예전엔 압달, 에프탈이라 불렸고 일부는 서아시아와 동유럽으로 가서 아바르족으로 불렸죠.
ਬੋਲੇ ਸੋ ਨਿਹਾਲ, ਸਤਿ ਸ੍ਰੀ ਅਕਾਲ!" (볼레 소 니할, 삿 스리 아깔!) "말하는 자 얻으리라, 위대하신 영원한 진리여! 진실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에게 승리가 있다 는 과한 의역 같습니다. 시크교에 대해서 찾아보니 신을 하나의 진리로 보는 일종의 종교개혁운동입니다. 크리스트교 이슬람교와 같은 일신교와는 좀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