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적장자를 밀어내고 왕이 된 세종을 쥐고 흔든 최종 보스?! 태종은 왜 세종의 장인을 죽였나 [역사읽어드립니다 풀버전] | 신병주 교수 

정조는 노론의 대항마로 김조순을 선택해서 키운거라 어쩔수 없죠. 당시 외척이라면 김조순 하나만 있는게 아닙니다. 김조순이 정조에게 푸쉬받아서 그 위치까지 오른건데 그러면 정조가 왜 김조순을 키웠는지 뒷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정조는 세손시절부터 고모였던 화완옹주 일파와 외갓집이었던 남양홍씨 일파의 협공을 받으며 위태로운 생활을 했었습니다. 정조가 살아남는 방법은 새할머니인 정순왕후과 연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조가 죽으면서 정순왕후 혼자만 남는다는게 문제가 되죠. 즉 정순왕후를 후원자로 삼는 벽파의 일당독재의 길이 열린다는 겁니다. 실제로 정조가 죽고 난뒤 벽파가 한 일이 신유박해입니다. 이들이 폭주해서 정적의 씨를 말리려고 했죠. (그 김조순도 신유박해는 막지 못했습니다. 오로지 정조가 살아있는 동안 철벽을 쳐서 안전했던 것 뿐...) 그래서 상호 견제가 가능하게 외척을 키운건데 당시의 김조순은 상당히 무덤덤한 인간으로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로다.' 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즉 정조가 본 김조순의 모습은 가면으로 숨겨진 모습입니다. 김조순 본인은 관리를 상당히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자손들이 조선을 요리한거죠. 이독치독으로 대립각을 만들어 두려고 했지만 벽파가 순조 초기에 폭주를 했고 그 뒤에 너무 허무하게 역사속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러면 시파와 소론, 남인들이 재집권 하느냐? 안타깝게도 신유박해로 다 쓸려나가서 시파소속의 김조순만 남아있던 상태입니다. 그래서 혼자 전권을 가져간 것이죠. 죽은이들을 신원해줘도 김조순이 혼자서 다해먹는다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습니다. 왜 조선이 일당독재의 길을 걸었는지 그것도 배경을 보면 패배한 정당은 가차없이 피의 숙청을 하는 숙종의 환국정치 때문입니다. 배틀로얄이 된거죠. 누가 이기고 지는지 누가 결정한다? 숙종 자기 맘입니다. 경종을 폐위시키지도 않으면서 팔다리를 다 잘라서 고자로 만들어버리는 이상한짓을 했죠. 숙종덕에 노론 일당체제가 정립되고 소론과 남인은 정계에서 소외되었다 이인좌의 난을 통해 역당으로 축출 됩니다. 이를 다시 부활시킨게 정조입니다.

태종은 진짜 공부 머리도 너무 좋고 정치력이 조선 역사상 최고였음 왕권에 도전 하는자들에게 얄짤 없이 죽여서 킬방원이라 하지만 백성들에게는 관대한 좋은 왕이었지

정조는 자기 능력을 너무 과신했음

@@hwangsenal 맞음 그러한 나머지 본인이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었지만 일찍 죽어버리는 바람에 빛바랜 결과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