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감독 인터뷰고 의도고 나발이고 시청자들이 느끼는게 중요한거 아님? 지세가 트루럽이라는게 감독 의도라면 감독 의도대로 드라마가 안 나온게 맞음ㅇㅇ 지세 파는 시청자도 물론 있었지만 대중들이 드라마를 보고 느낀건 지정이었지... 결말에 지훈 세경이 같이 죽은게 다인데 온갖 해석 갖다붙이면서 사실은 지세였다고 설득해줘야 한다는 자체가 지훈이 세경이를 사랑했다는 이야기에 설득력이 없다는거
2222222 이런 떡밥이 있었짜나!! 해석은 이래!! 같이 죽을 때 이런 의미였어!! 이렇게 감독이 하나하나 구구절절 설명했어야 하고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댓글에서 지정이 우세할 정도면 지세 커플링 자체에 설득력이 지정보다 떨어지는 게 맞는 거지.. 그러면 감독 의도대로 드라마가 안 나온 거고.. 개그도 설명이 붙는 순간 짜게 식는데 시트콤이라고 다를 게 있나
그러니까 딱히 지정커플 응원한 사람들은 감독 의도가 지세커플이라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을듯. 지세커플 닫힌결말이라면 모를까 열린결말인 이상 결말은 감독의도보다는 보는 사람들의 해석에 달린거임. 그게 지정커플이 훨씬 설득력 있는거고. 그리고 보통 감독들은 작품은 보는 사람들의 해석에 달렸으니 떡밥이나 결말같은 부분에서 노코멘트하는경우 많던데 본인이 정 지세커플로 하고 싶었으면 닫힌결말로 끝내지 마무리 열린결말로 끝내놓고 지세커플이라고 못박는것도 웃김;
드라마 당시도 보고 처음부터 정주행 사람으로서 이야기 함 지훈이는 황정음 진심으로 사랑했음 드라마를 다 보면 구석구석 충분히 그게 느껴지고 드라마 마지막회 다가올쯤 황정음이 집안부도로 이별하자 한 뒤에도 황정음때문에 힘들어하고 그리워하고..물론 그 뒤에도 조금 나아진 거 같았지만 황정음 흔적 보면 그리워하고 특히나 교통사고 나기 직전에도 황정음 본가에 내려가있는 대전주소 알고 바로 내려가려던 길이였음.. 또 신세경이 이민간다는 거 듣고 붙잡은 거 보고 뭐 세경을 사랑했다는 걸 깨닫는다고 보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아니라고 생각함 헤어진 황정음의 빈자리때문에 누군가가 자신이 또 떠난다는 걸 막고싶었던거같음 엄청 사랑하는 황정음이랑 헤어졌고 그 빈자리 느끼는 걸 드라마에서 보여줬고 그런 상태에서 나름 이런저런 친했던 사이인 세경이 이민을 간다는데 안 붙잡을 수 있겠음? 또 작가가 한 말이였나? 아무튼 마지막 교통사고 나기 직전에 세경이 고백할때나기 직전 세경의 고백을 듣고 세경이 쳐다볼때 그때 자신이 세경이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는다고 하는데 걍 존나 억지같음.. 그냥 세경고백만 하고 죽은 거로 끝내놓고 지훈이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음 드라마에서..쩝 근데 사랑했다는 걸 깨닫는다니.. 뭐 빨간색목도리부터 시작해서 이런 저런 떡밥들 많다는데 그냥 그건 그거에 불과함 떡밥이나 지훈의 마음이 세경이를 자기도 모르게 향하는 걸 보여주고싶었다면 세경이한테 조금이라도 그런 행동(?) 떡밥(?) 들이 있어야지 정작 세경이랑 같이 있으면서 했던 행동들 보면 전혀~~그런 떡밥 안 보임.. 아무튼 개빡치는 결말 때문에 내 생각 써봤음
@@이윤하-v2f 남일에 무관심하고 무감정한 지훈에게 세경이는 조금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산골에서 동생과 함께 서울로 올라와 식모살이를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연민을 느꼈고 극 초반부터 이지훈답지않은 다정함을 보여왔습니다. 추석이라며 옷을 선물하고 신애의 잘못을 눈감아주고 타이르면서 선물을 줬던것 부터 세경에게 마음이있는 준혁만이 알아차린 세경이의 평소와 다른모습을 무심히 지나치다가도 눈치채고 걱정하며 병원까지 함께 가줬고 자신의 선물에 꼭 보답하려는 세경에게 왜 선을 긋느냐, 빚지고는 못사느냐 화를 낸것은 자신의 마음에 대한 반응이 섭섭했기 때문이었죠. 관심있어하는 동료의사에게 우리집 가정부라며 상식이상으로 거친반응또한 질투심에서 묻어나온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족이 먼저이고 누군가를 돌보아야 하는 입장에서 꿈을 쫓을 수 없는 상황까지둘은 많이 닮아있었고 서로가 그 상황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휴식처와 같은 사이였습니다. 소중한 것들은 잃은후에야 깨닫는 것 처럼 늘 가족같이 항상 그 자리에 있었고 그럴것이라 생각했던 세경이 이민을 갈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웠고 빨간 목도리와 책상위에 놓여진 lp판을 보며 생각에 잠겨있던 지훈은 세경이 자신을 좋아했으며 자신또한 뭔가 다른 감정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목도리와 lp판에 대한 물음들은 '나를 좋아해?' 라는 의미였고"내가 널 붙.."이라는 부분은 마음을 알고나서 자신의 감정도 흔들리고 있으며 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순간적으로 새어나온 대사였습니다. 목도리에 대해 '겨울이 지나서..' 라는 세경의 대답에 이젠 접었다 라고 받아들였고 세경이 없는 텅빈 주방을 보며 공허해하던 모습, 문앞에서 노크를 하려다 이내 지나치는 모습 등은 복잡한 감정들이 엉켜있는 모습을 얘기해주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이런 혼란스러운 마음을 항상 날 웃게 만들어줬던 연인 정음에게 두 사람이 사귀게 된 계기처럼 사랑이라는 절절함보다 상황적인 전개로 인해서 책임감으로 자신의 마음을 묶어두려 반지를 준비 했고.자신도 잘 모르는 감정보다 이성이 앞선행동인것같습니다. 정말 잊고 싶어서 죽을뻔했던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은 첫사랑처럼 정음에게 일방적인이별을 통보받았을때도 그는 생각보다 담담하게 추억을 지웠고 좋지않은 상황때문에 떠난사실을 알고난 후 붙잡으려는 태도는 정말 사랑하는 마음보다는 책임감이 앞선것이었죠. 사랑해보다 정말 좋아해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공항으로 향하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쏟아내는 세경의 말들에 지훈의 감정은 안개가 겉히면서 점점 명확해집니다. "보고싶어서 못 견딜것 같아서.."라고 했을때 지훈이 울컥했고 "앞으로도 이순간처럼 행복했으면..." 이라고 말할때 눈시울이 붉어졌으며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뭐..?" 라는 마지막대사는 자신도 같음을 비추는동시에 지훈의 눈에 고인 눈물이 자신도 세경과 같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눈물과 함께 터져나온 것 이라고 보여집니다. 그 이지훈이 눈물을 보였다는 것이 모든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 끊겼다고 낚시배든 오리배든 좋으니 구해 달라고 하는거 진짜 ㅋㅋㅋ 오리배 구해져서 불꽃페달 밟으며 가는 전개도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ㅋㅋㅋ 베댓 완전 공감!! 지훈은 신세경이 다른 남자 만나면 축복해 줄 것 같고 정음이 다른 남자 만나면 질투 했겠지... 짝사랑도 사랑이고 사랑을 받다보면 마음이 움직이는 경우도 있고 연민이 사랑이 되는 경우도 분명 있긴있지만, 적어도 지붕킥에서만큼은 극중 전개상 지훈이 한 사랑의 대상은 정음이 맞았지!! 지훈 그 선긋는 성격에 그렇게 놀리고 웃고 신경쓰고 저렇게 지구 뿌시게 질투한 것도 정음이 한정으로만 보인 모습인데... 세경 공항도 정음이 만나러 가는 길에 데려다 준 거였지 사랑해서 데려다 준게 아니잖아... 고백을 듣고 놀라거나 흔들렸을 수는 있다고까지 쳐도, 헤어진 연인이 보고싶고 그 마음을 되돌리고 싶어서 달려가고 있는 길에, 고백 들었다고 갑자기 훅 사랑이 바뀐다는건 억지지... 이 드라마 수년이 지나 지금 다시 봐도 재밌고 찡하고 예쁘고 다 좋은데 결말은 지금까지도 공감이 어렵다... 뭔가 평범하게 끝내기 싫어서 객기 부려서 억지로 멋을 내봤다가 안드로메다로 간 느낌...? 마지막 회에서 자세하게 풀어주진 않았지만 황정음이 사회생활 잘 하며 지내고 있다고 해서 마음에 상처가 없었을까... 게다가 극중 전개가 히릿 전주인이었던 전남친도 병으로 죽었는데 그 뒤에 만난 남친까지 자기 만나러 오는 길에 사고로 죽었으니 현실이면 진짜 평생 마음에 구멍이 뻥 뚫려서 살아갔을 일이다... 남겨진자의 슬픔이 정말 얼마나 큰데........
애초에 원래 정해둔게 지정이라 지정으로 잘 가고 있었는데 감독이 작가든 뭐든 무시하고 지혼자 지세가 좋다고 말도 안되는 무리수 둬서 망한거 ㅋㅋ 그래서 난 그냥 지훈이가 세경이 데려다줄때 세경이가 고백하고 지훈이가 거절하면서 서로 마음정리하고 헤어지고 나중에 지정 결혼식 할때 보러 가는 와중에 준세 해리신애 우연히 만난걸로 해피엔딩 생각하고 있음
뭐 인셉션이니 뭐니 열린결말로 끝난 작품들중에 지뚫하만큼 감독피셜이 이토록 격렬하게 부정당하는 작품은 첨보는것 같다. 그만큼 김병욱 피디가 의도하는 바에 대한 연출을 실패했다는 것에 대한 반증인듯. 이미 만들어진 작품은 감독 손을 떠났지만서도 결국 만든건 감독이라 감독피셜에 힘이 실릴만한데 얼마나 지훈세경 서사를 만드는데 실패를 했으면 감독이 공식적으로 말해도 시청자들이 쌩을 깔 정도일까 ㅋㅋㅋ
솔직히 시청자가 지훈 정음을 못 놓는 이유가 둘의 에피소드가 너무 좋았고 달달했고 슬펐고 애절했었던 만큼 많았는데 마지막에 뭐?????진짜 무턱대고 세경을 좋아했다고 ???? 말도안되는 소리하지마라 시청자가 그렇게 못느끼면 실패한 결말아님??? 교훈이고 나발이고 개연성이라는게 있어야 화가안나지 난 이 결말이 아직도 화가나고 눈물이난다 정음이랑 지훈이 사귀기 시작할때 부터 다시보기로 끝까지 다봤는데 화가나서 댓글을 달아본거에요ㅠㅠㅠㅠㅠㅠ진짜 내가 아꼈던 커플이 이렇게 달달하고 농담이라도 막 던질것 같은데 한순간에 스쳐나간 연인이고 정음에게 2번 상처가 되는게 너무 아까워서ㅠㅠㅠ 교훈을 주고 싶었던 모양인데 제발 ;;;;; 그냥 짜증남ㅠㅠ
모든면에서 다 완벽한 남자가 한여자한테서만 나사풀린듯 유치해지고 질투하는데 이게 어떻게 찐사랑이아니냐고!! 차라리 같이 미술관가고 커피마시고 와인마시며 젓가락행진곡 완벽케미에 서로 술진탕마셔서 술주정부린 정세(정음 세경)가 숨겨왔던 정체성 확인하면서 이어진게 더 설득력있었을듯
이런데도 지훈세경 커플이 실존한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이 감독님 연애관이 나랑 진짜 상극임… 잘 만나던 민민 떼어놓고 잘 만나던 지정 떼어놓고.. 근데 헤어지는 건 이해함. 근데 그 후가 문제임. 세경과의 결말은 무엇이고 신지와의 결말은 무엇인지 난 알 수가 없음,, 거침킥은 민민 윤민 골고루 있어서 걍 그러려니 했는데 이건 뭐… 걍 갑분 세경씨잖아요😢
지정에 진심인 사람으로서 지세 결말은 너무 황당함...지훈 정음 썸 탈 때 자옥선생님이 지훈이한테 소개팅 시켜줄라하는 것때문에 정음이가 질투하니까 이상형 하나하나 읊어주던 것도, 지인한테 아는 여자라고 소개한 것때문에 서운해하니까 후에 친구한테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던 것도 타인의 감정에 무관심하고 무디던 지훈이가 유일하게 정음이 감정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음이가 원하는 걸 실행해줌. 반면에 세경이한테는 단지 세경이가 처한 딱한 '상황'에만 연민을 느끼고 세경이가 더 좋은 길로 가길 바랐을 뿐 정작 세경이의 '감정' 그 자체엔 무관심하고 무뎠음. 이 에피소드에서도 정음이랑 남자가 엮이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인에게 그렇듯 질투를 느끼지만 다른 에피소드에서 동료 의사선생이 세경이 소개시켜달라할 때 불쌍한 애니까 책임질 거 아니면 가벼운 마음으로 상처주지 말라고 함. 아마도 정말 좋은 사람이 세경을 좋아하고 세경이가 그 사람으로 인해 행복해질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든다면 지훈이는 응원해주지 않았을까...물론 누군가는 결이 다른 사랑을 정음과 세경 둘다에게 느낀 거라고 말하지만 난 지정이 찐이고 세경은 그저 딱한 동생, 행복해졌으면 하는 동생 딱 거기까지였다고 생각함. 신애를 대할 때랑 세경이를 대할 때도 큰 차이가 없다고 느껴지기도 했고. 지세가 찐이라고 한다면 다비치 두사랑 드라마 버전이라고밖에 설명이 안됨.
왜 작가들 얘기 들어보면 꼭 캐릭터들한테 성격을 부여해두고 과거를 만들어두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캐릭터들의 스토리가 자기 의도를 벗어나서 자기 삶을 사는 경우가 있다는 경우도 많은데, 지정커플이 그랬던 거 같음. 감독이 지 머리에만 지훈이는 원래 세경이 좋아햇던걸로 반전줘야지! 라고 생각했ㅆ지만 지정 커플이 너무 진심으로 알콩달콩 서로 지켜주고 사랑하면서 살아나버린 케이스인듯. 누가봐도 동정이었던 모든 에피소드가 갑자기 눈 한번 마주친걸로 '사랑'이었고, 서로 질투하고 아껴주고 감동하고 위해주던 모든 에피소드가 '진짜사랑을가린감정' 이라니 결말만 우길게 아니라 설득력을 더 줬어야 한다고 생각함. 감정이라는 주관적인 것 만큼 행동이랑 쓰는 시간으로 근거가 드러나는 게 없고 또 콘텐츠로 풀 때 섬세해야 하는 게 없는데, 에피소드 시간도 안 쓰고서는 그냥 인터뷰로 내 의도가 그랬다고 하는 곤 시청자들 우롱하는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생각됨.
댓중에 결말얘기하는거 설명하자면 결말이 신세경가는길 마지막으로 이지훈이 태워주다가 둘이 빗길에 사고휘말려서 둘이 죽음 근데 죽기전에 서로 쳐다보고 눈물흘리고 감 감독이 이부분에 대해 사실 이지훈도 신세경을 좋아했었는데 가정부에 불쌍한 친구니까 애써 그사실을 부정한다는 설정임..(+황정음이 헤어지자해도 안울던 이지훈이 신세경을 보고움) 결국 이지훈은 황정음보다 신세경을 좋아한단얘긴데 그럼 그동안 이지훈 황정음 꽁냥꽁냥하던 에피소드들 다 뭐가된단얘기임ㅋㅋㄲㅋㅋ댓들도 그얘기중
[까까머리조승우]까까죠 위키나 블로그에 해석글들 많이 올라와있지만 시청자들은 그냥 화면상으로만 보고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현실에서 연애할때도 물같은 연애인지 불같은 연애인지 따지지 않고 하잖아요.. 행동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해야 설명할 수 있는 감정이라면 합리화하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는것같네요 게다가 거의 60화동안 지훈정음이 알콩달콩 예쁘게 사귀는걸 보다가 갑자기 1화 안에 사랑을 깨닫고 눈물을 흘린다..? 이건 좀 감독의 억지 아닌가요..
나 결말 때문에 지뚫킥 정주행중이면서 마지막화 아직까지 안보고 있음ㅠㅠ 정음언니랑 지훈오빠 꽁냥 거리던거 계속 생각나서 난 마지막화 결말 내 생각대로 지음.. 지훈오빠 정음언니 결혼해ㅠㅠ 난 정음지훈 꼭 민다 정음준혁 케미 개오졌었는데 난 세경준혁이 더 잘어울리는 듯 아무튼 한옥 집에 줄리엔이랑 광수밖에 안남은 거 잖아 개맴찢 진짜
톡톡피치 정음이랑 헤어져요. 차입니다. 실연당해 괴로워하기도 하지만 세경이의 이민 소식을 들은 후부터는 정음이 생각보단 온통 세경이 잡고싶다는 생각 뿐.. 그러나 적극적으로 잡지 못하고 결국 출국일이 왔습니다. 병원까지 와서 마지막 인사 메모를 남기고 간 세경이를 쫓아가 공항까지 태워다주겠다고 합니다. 비오는 고속도로에서 세경이는 지훈에게 품었던 마음을 후련하게 털어놓고 그걸 들으며 지훈이는 울컥 눈물이 글썽글썽해집니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세경을 바라보는 지훈. 그렇게 교통사고로 둘 다 죽으며 세경이의 소원이 이루어지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니주 맞아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아요. 정음 에피 만들어내기가 쉬워서 더이상 만들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었다고, 분량 조절에 실패했다는 감독 인터뷰도 있었어요. 감독이 시청자를 설득하지 못한거죠.. 근데 장난은 세경이에게도 많이 쳤어요. 세경이가 리액션이 크지 않고 진지한 캐릭터라 요란한 정음이에 비해 에피소드가 많이 안 나온 거지만 바보 왕관 묵찌빠 에피나 청순글래머 찾기 에피 등등에서 놀려먹는 모습이 나오지요. 진지한 세경에게 장난치는 게 노잼일 법도 한데 오히려 지훈이는 자꾸 세경이와 웃고 싶어서 일방적으로 노력하는 느낌마저 주고요..관심은 세경이에게도 많이 쏟았습니다. 남들은 알아보지도 못하는 세경이의 부은 볼도 알아보고, 바쁜 시간 일부러 내서 세경이 공부를 봐주고, 옷 사주고 뮤지컬 보여주고, 세경이가 자꾸 선 긋는 것 같으니까 화가 나고, 세경이가 고생하는 게 싫고, 속내를 잘 안비치는 지훈이 자신의 대학생 시절 추억들을 보여주고.. 공식적으로 정음이와 연인이니까 정음이와의 꽁냥꽁냥 에피소드가 훨씬 많긴 했지만 그냥 그런 게 많지 않아도 지훈세경은 좀 내면의 정서가 통하는 느낌이었어요. 정음이는 치어리딩, 크리스마스선물 빼곤 대부분 지훈에게 뭔가를 얻어먹거나 얻어내는 입장이었지만 세경이는 없는 형편에 목도리 사골 집밥 등 핸드메이드로 여러 차례 지훈에게 정성을 베풀었고, 그게 엄마의 사랑이 결핍된 지훈에게는 든든하고 믿을만한 구석이 되고요. 저는 그냥 그런 느낌 때문에 정음와 세경에 대한 사랑의 깊이가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정음이와 헤어진 마당에도 세경이의 시험을 걱정하고 이민 소식 들은 후엔 온통 세경이 생각 뿐이고. 본인은 깨닫지 못했지만 어쩔 수 없이 행동으로 드러나 숨길 수 없는 사랑이 좀 더 드라마적이라서 제가 지훈 세경을 좋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물론 별생각 없다가 세경이 막상 진짜 떠나니까 슬프고 마음이 애리겠지 정이 있는데. 세경이는 착했고 이지훈을 좋아해줬으니까. 다시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야시꾸리했겠지. 근데 그 사랑이 황정음에 대한 사랑보다 큰사랑이라는걸 절대 납득을 못하겠음.. 예를들어 이지훈이 신세경 보고싶다고 찾아갈 수 있음? 그럴사이가 아니잖아.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거지. 그치만 만약 정음이 이지훈이 쫓아가거나 매달릴수도 없게 사라져버린다고하면 이지훈이 조용히 한번 눈물흘리는 정도로 끝날 거 같음? 이지훈도 대본받고 연기한걸텐데 정음이랑 세경보는 눈빛이 틀린데 뭘.. 이지훈이 신세경이랑 있을때랑 황정음이랑 있을때 중에 언제 더 행복해했던거 같음? 비교도 안되지않나.. 그냥 감독이 신세경 좋아해서 ㅈㄹ한거 맞는거 같은데.. 난 신세경은 좋아하지만 이 작품에서 그건 진짜 아니었다고봄
난 결말이 지훈세경이라 해도 이지훈이 정음 사랑했던 걸 착각이었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건 정음한테 너무 잔인한 것 같아 그리고 현실적으로 사랑으로 착각을 해서 저렇게 만나는 거 말 같지도 않은 소리고 예전엔 오히려 저렇게 엔딩을 끝내서 이렇게 오래 사람들 기억 속에서 회자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그냥 ㅈ같은 거다 저게 현실이면 이지훈도 어지간히 쓰레긴거고 사랑하는 사람 보고싶어서 가는 길에 다른 여자의 이제껏 좋아했다는 말에 눈물이 고이고 과거가 회상되고 운전 중에 넋이 나가고ㅎㅎ 그래도 저 당시 최다니엘 찐으로 사랑했다 아직까지도 보면 그때 그 기분이 생생하다 십탱ㅜ 나한텐 최다니엘이 본체가 아니구 이지훈이 본체같음 이지훈 너무 사랑했어서
항상 다 가진 것처럼 여유있던 지훈쓰,,, 이런 에피 개좋음 ㅎ그나ㅜㄹㅇ너욱 개똥 결말만 아니었더라면,,, 이 시트콤 할 당시에 어려서 드라마를 챙겨본다는 개념이 없어서 그냥 보이면 보고 그랬지만 그 결말만큼은 n년이 지나 수능 볼 나이가 되어서도 잊혀지지 않는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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