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로 대상을 받은 박은빈 배우와 장애를 가진 하지성 배우가 한 수상식에서 따로 또 같이 수상했다는 건 분명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성 배우의 연기를 본 적이 없고 장애인이 연기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저는 알지 못하지만..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정은혜 배우(이자 작가님)를 처음 봤던 그 후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란 어떤 것일까에 대해 다시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그 고민의 끝에 든 생각은.. 우리는 다르다는 것에 쉽게들 고개를 돌리잖아요. 저건 내가 아니니까, 내 주변 사람들이 아니까. 다름에 돌을 던질 때도 있죠. 네가 다른 걸 왜 내가 불편함까지 감수해가며 책임을 나눠갖자 하냐고. 하지만.. 우리는 자주 잊고 살지만, 날 때부터 장애를 갖고 태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 영영 비장애인으로 살거란 보장도 없다는 사실을 늘 마음에 품고 살아간다면 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당장 오늘 몇 분, 몇 시간 뒤 나의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고, 불행한 일은 닥치지 않길 바라지만 그건 내 힘만으론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니까요. 나이가 들면 사람은 누구나 원래 갖고 있던 힘과 모습을 잃어버리게 되고 누군가의 보호와 배려가 필요해지는 것도 마찬가지겠죠. 박은빈 배우의 수상소감이 생각나네요. 다름이 아니라 다채로움. 하지성 배우가, 정은혜 배우가, 그리고 더 많은 장애인 배우들이 늘어갈수록 또 다른 곳에서도 다채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늘어나지 않을까요. 달라서 불편하고 달라서 난감한 시간 말고, 다채로워서 신나고 반가운 시간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하지성 배우의 아버지가 하신 말씀은 아마 소중한 자식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셨겠죠. 달라서 상처받아왔을 아들을 지키고 보듬고 싶은 마음. 그러나 하지성 배우가 이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새로운 현실이 열릴거라 생각합니다.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I'm sorry but can you translate the speech please. I don't understand what he is saying but I would love to read it because this is very awe inspiring.
낮게 고정된 스탠드 마이크가 있었다면, 전달이 잘 되었을까요? 그럼 또 배우님은 마이크 앞에 입술을 고정하기 위해 힘드셨을 겁니다. 아마도 핸즈프리 마이크라면 좋았겠지만, 현장에서 수상자를 발표하고 바로 무대에 오르는데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의도했든 아니든 저렇게 비장애인분이 도와주시는 장면이 보여졌기에, 우리 모두는 장애인을 위한 배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백상도 하지성 배우님도 수상 소감을 도와주신 분도.. 모두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설령 낮은 스탠드로 의사전달이 어려웠더라도 그 스탠드는 준비되었어야하는 겁니다. 그 후에 핸즈프리마이크를 사용하더라도요. 그게 평등입니다. 그리고 그 스탠드를 준비하지 못한 건 차별이 분명하구요. 배우분은 타인의 도움 없이 수상소감을 말씀하시고 싶으셨을 거에요. 맨처음 부분에 언급하셨듯이 (예상된)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 생겼다는 건 예상된 차별을 맞닥뜨린 것과 마찬가지죠. 수상자를 알면서도 준비하지 못한 건 연출진 스탭 잘못 그 자체죠.
왜 계속 눈물이 날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는 비장애인이지만 장애 혐오를 피부로 느끼며 살았기 때문이에요 우리 모두 하지성 배우님이 저기까지 오르기 얼마나 힘든지 알잖아요 그래서 눈물이 계속 났어요 여전히 지하철에 불이 나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대피할 수 없는 국가이지만 공중파에서 이런 보여주기 식(저는 아직 그렇게 생각합니다)이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받아 마땅한 분께 상이 갔네요 하지성 배우님 축하드립니다!
하지성 배우님이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상받았다고 생각되진않습니다. 그저 연극계에서 정말 어려운 상황인데도 연기를 잘하셔서 상받았다고 생각하고 그저 백상이 어떤 사람이든간에 기회를 준것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기회의 장에서 노력을 인정받은거라 봅니다.중증장애를 가진 스타들중 처음으로 상받은 시작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수상소감도 편하게 시간 할애해준거 좋았던것 같습니다.정말 ㅊㅋ드려요!
영상을 보는데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정말 너무 대단하세요. 장애를 딛고 연극 무대에서 그 많은 분량을 소화하며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큰일을 해내신 겁니다. 중간중간 수상 소감 중에 순수한 모습이 엿보이네요. 가슴이 따뜻해지는 소감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랄게요.
8:40 “현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버지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이것도 현실이에요!” 오늘 아침에 눈뜨자마자 백상 예술대상 하이라이트들을 보다가 가장 감명 깊었던 하지성 배우님 몸을 지키고 건강할 수 있는 배우로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묵묵히 응원하고 싶어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떠나 편견 없이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는 그런 날들이 한걸음씩 다가오기를
하지성배우님 너무 멋지고 깊이있고 진솔한 수상소감 정말 아름다웠어요~~ 그 마음이 전해져 눈물이 났어요. 비장애인이 대다수인 가운데 배우님이 학생중의 학생회장이 된 느낌이다. 그말이 너무 이해가 되었고 배우로 진지하게 연기하고 열정적이고 노력하고 호흡하는 모습 자기를 성찰하고 더 나은 배우가 되려는 의지 그 모든 마음과 열정이 참 빛났고 아름다웠습니다. 앞으로도 훌륭한 연기 기대하겠습니다.
하지성 배우님 대단합니다 ㅎㅎ 너무 축하드립니다 ㅋㅋㅋㅋ 저 자리에서 느끼는 상의 무게, 다양한 느낌의 압박감과 부담감이 심하셨을텐데 차분히 말씀도 잘하신 것 같아요~~ 박은빈씨의 수상소감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다름이 아니라 다채로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처럼 청룡에서 하지성배우님을 뵐 수 있어서 영광이고 더 많은 매개체를 통해서 더욱 더 자주뵙기를 바라겠습니다~~~
너무 너무 잘생기신 하지성 배우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눈을 자주 깜박여서~ 배우님들 연기 볼 때면 연기도 훌륭하지만~ 시선이 흐름을 끊지 않고 강렬하게 살아있는 모습들에.. 어떻게 오랫동안 눈을 안 깜빡이고 대사와 연기에 집중하시는지~ 늘 존경스러운데요.. 말슴 하시는 동안 눈도 잘 안 깜빡이시면서, 따뜻하고 지적이게 살아있는 시선으로 마음을 움직여 주시네요. 천부적으로 타고난 배우이신 것 같습니다. 인상이 너무 좋으세요! 많은 훌륭한 작품들 이어가시길 응원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43살 아재입니다. 그동안 많은 시상식을 보았고 감동적이고 의미있는 수상소감을 보았는데 이번만큼 의미있고 감동적이고 깊이있는 수상소감은 처음인거 같습니다. 눈물 콧물 쏟으면서 그 마음이 장애인에 대한 동정심이 아닌 그 자체로써 바라보려 했기에 더 깊이있게 다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멋진 배우로 앞으로 더 많은 연기 부탁드려요. 수상소감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하지성 배우 자체도 아름답고 수상해서 수상소감을 전하는 그 모습도 최고로 멋졌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감사함이 컸던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더 좋은모습 많이 보여주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