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 '홍콩' 트랜스포머의 촬영지이기도 한 무지개 아파트 '익청빌딩'을 찾아가보고, 걸음이 닿은 골목에서 홍콩의 맛과 정취를 느껴본다. ✔ 프로그램명 : 세계테마기행 - 아시아 핫 플레이스 4부 '천 가지 매력, 홍콩' ✔ 방송 일자 : 2020년 9월 24일 #세계테마기행 #트랜스포머촬영지 #홍콩여행 #익청빌딩 #영화촬영지 #홍콩명소 #홍콩아파트
홍콩의 옛 정취가 그립네요, 내가 첨 가본 10여년전에는 아직 약간 남았는데 그후 몇년 마다 바뀌더라구요, 본토인들이 와서 식당 차려서 들어가면 광동어나 영어가 아닌 북경어로 응대하고.. 대륙 특유의 쌀쌀맞은 응대가 느껴지더라구요,, 홍콩이 점점 중국화되는구나하면서 씁쓸했습니다.
홍콩은 현재도 특별행정구입니다. 자치구였던 적은 없고 영국 통치때 자치령 취급이었죠. 유감스럽지만 중국 공산당은 특별행정구가 자치를 하는걸 원치 않습니다. 영국 통치 때는 저는 그때 나이대가 아니라 안겪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야경이나 마천루 등은 똑같았던거 같아요. 문제는 사람들이겠죠. 다들 우거지 죽상이더라고요. 자신감이 없달까 그렇더라고요. 무엇보다 실제 거주하려면 너무 여건이 열악하고요. 좁아터지고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에서 고통을 받았습니다. 엘리베이터없는 6층에 바선생이 종류별로 등장하신다면 못 믿으실 거에요. 싱가포르로 건너와 가장 좋은게 어딜가나 깔끔해서 좋았던 거였어요. 낡은 HDB도 홍콩에서 살던 집보단 20000배 나았죠 ㅎㅎ 그 외에는 개인적으로는 옛날을 잘 몰라서 현재도 나쁘진 않은거 같습니다.
2016년부터 판데믹 전까지 홍콩에 있었고 판데믹 땜에 한국에 갇혀 있다가 판데믹이 끝나기 시작한 해인 2022년 싱가포르로 옮겼습니다. 2022년에도 홍콩은 여전히 닫혀있었고 올해 초에야 문을 열었더라고요. 싱가포르에서 돌아보니까 홍콩은 사람들이 너무 기가 죽어서 자신감도 없고 자신들의 가능성을 지나치게 깎아내리고 그런 느낌이었던 거 같아요. 싱가포르는 반대로 화교든 인도인이든 말레이인이든 다들 자신감과 에너지가 넘치고 행복해보이더라고요. 교과서에 나오던 불평불만 많은 사람들은 이젠 젊은 층에선 없어졌어요. 싱가포르 국가가 나올때 사람들이 떼창하는 모습은 홍콩에서 의용군행진곡이 나올때 반응과 비교도 됬습니다. 솔직하게 싱가포르인들이 홍콩 되게 불쌍해합니다. 싱가포르는 작년에 동성애 처벌법도 없애고 나라 문도 활짝 열며 관광객이 넘치고 국제행사도 홍콩으로부터 다 뺏어왔습니다. 호날두도 다녀가고 어젠 리버풀의 아시아 투어도 있었죠. MAMA까지 싱가포르로 옮기면 홍콩엔 아무것도 안 남을 듯 하네요. 홍콩 신문들부터 작년에 한참 죽어가는 홍콩과 활기찬 싱가포르를 대조하며 과도방역조치를 까더라고요. 그리고 밖에서 홍콩을 되돌아보며 내가 왜 저기서 살았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땐 홍콩에서 영주권 얻고 계속 살 생각까지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무모했던거 같네요. 솔직히 저는 영국 식민지 때 세대가 아니라 안 겪어봐 홍콩의 정취 어쩌구는 이해를 못하고 모릅니다.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저 중국에 반환되든 말든 홍콩 특유의 분위기라는 건 똑같다고 보거든요. 그거는 판데믹과 시위를 지나도 똑같다고 보고요. 문제는 그게 아니라 홍콩인들 스스로가 지나치게 다운되어 있고 자신들의 가능성마저 부인하고 현실에서 도피하려고만 하는 그런것이 너무 안타깝고 싫을 뿐입니다. 굳이 대륙인이 문제가 아니라 홍콩과 싱가포르를 비교하면 사실 홍콩이 지저분하고 서비스도 불친절하고 뭐 잘 안 도와주고 이러는 건 진짜 어쩔 수 없는거 같네요. 자기들은 중국인 아니라지만 피는 못 속이는 거 같아서요. 싱가포르처럼 타 인종과 섞이며 자연스레 서양화된 것도 아니고 애초 중국의 일부를 영국이 땅만 떼간거니까요. 싱가포르에서 지내면서 홍콩이 굉장히 지저분한 곳이었단 생각도 들고 이 삭막한데서 어찌 살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랬어요. 그리고 자녀교육은 홍콩이 아닌 싱가포르가 나을 거 같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국내 뉴스에서 골아픈 뉴스가 없단것도 장점이겠죠. 한국 뉴스만 들어도 머리 터질정도인데 로컬 뉴스까지 어수선하면 고문에 가까워지는데 홍콩에선 유감스럽게 2017년 이후 어수선한 뉴스만 있었으니까요. 한번도 긍정적인 뉴스를 보도하는 걸 듣지 못했습니다. 싱가포르는 헌데 작년에 오자마자 동성애 처벌법 폐지한다고 리셴룽 총리가 기자회견 하시더라고요. 취업비자도 홍콩은 몇 달 걸려 이상한 질문 퍼붓고 하나하나 트집 잡고 해서 결국 못했는데 싱가포르는 3일만에 나왔어요. 비자 정책도 외국에서 인재유치에 중요한 건데 솔직히 이 부분은 홍콩이 안일한건지 본국인 중국이 안일한건지 암튼 문제있다 봅니다. 거짓말 안 보태고 어디 가서 홍콩과 싱가포르의 온도차가 넘나 컸네요. 홍콩은 표정부터 달갑지 않단 표정에 퉁명스럽게 대하고 싱가포르는 어딜가나 따뜻히 맞아주고 문제는 해결해주고 그러니까요. 중국 반환 이후 대륙인들이 들어와서 홍콩은 그게 더 심해지는 거 같아요. 뭐 어찌됬든 저는 싱가포르에 자리잡지 홍콩에 다시가서 살기는 싫네요. 그치만 한편으로는 그래도 옛 정이 있는데 홍콩이 더이상 어수선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왠지 중국 공산당이 오래 못가서 10년 내에 자멸할 거란 느낌을 받는 요즘인지라 그때되면 홍콩이 덜 괴로울 거 같은 느낌도 드네요. 물론 중국화는 이미 돌이킬 수 없겠지만 최소 새 중국 정부는 현재 시진핑보단 훨씬 나을거 같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홍콩에서 살 운명은 아니었던거 같지만 그래도 홍콩에 정이 있고 독특한 곳이라고 어린시절부터 좋아해와서 그런지 이대로는 홍콩이 몰락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이대로 몰락하진 않을 겁니다. 홍콩인들이 먼저 자신감을 회복하고 그 다음을 도모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다 끝난 일들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 남았다"는 그 자신감을 갖고 만사를 행하면 그들에게는 못할 게 없을 겁니다. 나머지는 어차피 본국인 중국이 변화해야 합니다. 중국 인민들은 작년 백지투쟁으로 소정의 성과를 얻었는데 중국 인민들을 위해 홍콩인들이 손을 잡아주어 시진핑에 맞서는 것이 맞다 봅니다. 마지막으로 영어 구사력은 영어 원어민인 싱가포르가 원래 당연히 넘사벽이겠지만 솔직히 요즘 들어서는 홍콩이 그런걸 감안해도 현저히 내려간 거 같네요. 홍콩섬은 영어가 통해도 구룡반도는 침사추이만 가도 영어가 안되는 데가 많아 광동어를 배웠습니다. 그나마 대륙인들이 내려오며 광동어도 안 통하는 곳들도 늘고있나보더라고요. 광동성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타 지방 사람도 내려오니까요.
3:27 나레이션 말한 홍콩의 웬만한 아파트는 평당 억대를 호가한다.란 말이 사실 원래 홍콩 거주민들에 의해서 오른게 아니라 97년 이후 중국의 부자(상위 1%만 해도 13억 인구라치면 무려 1300만으로 홍콩 인구 약 750만보다 훨씬 많죠.)들이 같은 중국어에 문화도 같다보니 밀려와서 모든것이 다 엄청나게 올랐는데 부동산이 특히나 많이 올라서 홍콩인들이 시위도 엄청 했죠. 몇년전 한 홍콩인이 인터뷰하길 홍콩집값이 중국 본토인들때문에 너무나 올라서 4년제 대학을 나와서 학교 교사를 했을경우 예를들면 십원도 안쓰고 모았을경우 40년을 모아야지 20평대 아파트를 살수있다는 인터뷰를 보고 많이 놀랐던게 생각난다. 몇년 지나서 집값이나 직장인 월급에 변화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큰 차이는 없을거라거 보면 참 이래저래 97년 이전부터 홍콩에서 태어나서 자란 세대들은 중국 본토인들때문에 하루아침에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죠.
홍콩이라는 도시는 중국을 약탈하기 위해서 만든 미국영국의 무역항구이다 중국이 약탈을 당하면서 오랫동안 고통 받았던 원인이였다 미국영국은 식민지 약탈을 위해서 전세계에 약탈항구도시를 만들었다 스리랑카도 인도를 약탈하기 위해서 빼앗은 섬이고 말레이시아는 동남아를 약탈하기 위해서 만든 항구도시이다
홍콩.. 미래와 과거가 조화롭게 융화되어 몽환적이면서도 세련되고 낡았으면서도 가장 새것같은 분위기...요즘 젊음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30대후반부턴 다들 알것이다. 우리의 학창시절 대중문화는 일본과 홍콩이 지배했다는걸. 우리같은 후진국 국민은 그들의 것을 베끼기 여념없었고 그들나라에 불법체류하러 가고 그들과 결혼하면 신분상승 되는것 같았는데...시대가 급변했구나.. 뭐 지금도 홍콩 일본은 우리보다야 잘살긴 하지만...정말 90년대까진 홍콩 일본 입장에서 우리따위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저 밑바닥 후진국 천민들로만 보였을텐데 ㅋㅋ 우리도 참 많이 컸다.
부디 이러한 분위기 좋은 영상 보시고 "홍콩에 자유가 없어졌네, 중국에 먹혔네, 공산화가 됐네" 이런 생각과 댓글은 안 적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5년 동안 살면서 솔직히 시간이 지날 수록 여기에 계속 살아야 할 정도로 분위기가 조금 바뀌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홍콩에서 일을 하거나 여행을 하기에는 크게 불편함이 없고, 치안도 안전하고 무엇보다 지금도 밤에는 홍콩 야경이 빛나고 빅토리아 하버의 바다도 잘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홍콩 입국시 코로나 바이러스로 4일간의 격리 절차가 필요하지만, 홍콩행 비행기는 거의 만석이고, 자국보다 무언가가 좋은 점이 있어서 홍콩행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이런 홍콩 관련 영상 그저 즐겁게 보시고, 아마 겨울이 되면 격리 절차가 없어질 듯 하니, 홍콩에 와서 아름다운 시간을 꼭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전 영상 저도 오랜만에 잘 봤습니다.^^
뭐든 정치와 연관짓는 모지리들이 있지. 홍콩이 침체됐다면 그 이유가 중국으로 넘어가서인지 다른 이유때문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따지면 왜 우리나라는 자유가 없었던 80년대보다 사람들이 더 각박해졌냐. 언어와 음식이 지배당하지 않는 한 문화와 정신의 고유성은 지켜지는 것이다.
홍콩.. 미래와 과거가 조화롭게 융화되어 몽환적이면서도 세련되고 낡았으면서도 가장 새것같은 분위기...요즘 젊음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30대후반부턴 다들 알것이다. 우리의 학창시절 대중문화는 일본과 홍콩이 지배했다는걸. 우리같은 후진국 국민은 그들의 것을 베끼기 여념없었고 그들나라에 불법체류하러 가고 그들과 결혼하면 신분상승 되는것 같았는데...시대가 급변했구나.. 뭐 지금도 홍콩 일본은 우리보다야 잘살긴 하지만...정말 90년대까진 홍콩 일본 입장에서 우리따위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저 밑바닥 후진국 천민들로만 보였을텐데 ㅋㅋ 우리도 참 많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