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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만에 요약한 영지주의(Gnosticism) [물고기톡] 

물고기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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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영지주의(Gnosticism)는 기독교 세계관 위에서 태동한 사상으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유대교와 기독교의 틈바구니 속에서 헬라철학이나 메소포타미아와 북아프리카의 문화와의 접목에서부터 기원했다고 보지요. 그러니까 영지주의는 다양한 기원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영지주의라는 개념은 굉장히 폭넓은 개념입니다. 영지주의를 규정하는 기준도 다르고, 영지주의로 분류하는 방법론도 다양합니다. 단일한 체계를 갖춘 집단도 아니고 지역에 걸쳐 다양한 시대 속에서 잔존해왔지요. 그래서 정의가 어려운 영지주의라 하지 않고 영지주의 특징이라고 표현을 하자면, ‘비밀스러운 지식’의 필요성과 이를 통한 구원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영지주의 세계관
일단 영지주의는 물질적인 세상, 가시적인 세상과 비가시적 세상, 영적인 세상으로 단순하게 구분합니다. 물론 물질적인 세상은 영적인 세상에 비해, 불완전하고 저급하며 심지어 타락하고 추락한 상태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이원론적 세계관은 물질적인 세상의 기원을 다양하게 설명합니다. 완전한 것에서부터 멀어지면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유출’된 결과물이라던가, 아니면 아예 그 각각의 세상을 창조한 신을 달리 이해하기도 하지요. 물질적인 세상은 데미우르고스라는 신이 창조한 것으로 이해하는데, 이 신의 위치나 성격에 대해서는 계파마다 다양하게 이해합니다. 무엇이 되었든 창조할 그 당시 데미우르고스는 불완전한 상태였고 불완전한 세상을 만든 것으로 이해하지요.
발렌티누스
영지주의의 세계관은 굉장히 복잡합니다. 발렌티누스파 세트파, 페르시아와 시리아-이집트 지역에 분포하는 분파별 영지주의 집단까지 굉장히 다양하지요. 심지어 발렌티누스파도 그 제자들에 따라 다양한 분파로 나뉘게 됩니다. 여기서는 발렌티누스의 견해만을 제한적으로 소개하려 합니다.
한때는 로마교황의 후보였지만 교회를 떠난 발렌티누스의 생애는 전반적으로 알려진 것이 거의 없습니다. 『진리의 복음』(Evangelium Veritatis)이라는 저술이 알려져 있는데 전형적인 영지주의 세계관을 담고 있지요. 이 책도 그의 초기사상만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발렌티누스가 주장했던 영지주의의 내용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지금으로써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발렌티누스파를 형성한 그의 제자들의 사상을 종합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이런 형식이라고 추측은 가능하지요.
영지주의 인간관
발렌티누스파에서 이해하는 역사는 기본적으로 비관적입니다. 삶은 비극이고 그 증거는 물질적인 세상, 인간의 육신을 통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고단하고 각종 비극과 재난이 이어집니다. 그에 따른 해석은 여러 방편으로 할 수 있지만 영지주의는 기본적으로 이를 인간의 육신성에서 찾습니다. 육신을 가진 인간이라는 특성이 모든 재난의 전제가 된다는 겁니다.
그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신적인 빛’이 숨어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원래 존재입니다. 영적인 존재였던 신적인 빛은 죄를 통해 출생과 죽음이라는 운명의 굴레에 갇히게 됩니다. 이 굴레가 육신으로 표면화된 것입니다. 결국 육신에 속한 인간이라는 현실은 출생과 죽음이라는 운명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신적인 빛이 육신을 떠나야만 가능한데, 이는 오직 ‘비밀스러운 지식’, 즉 영지를 통해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이 ‘비밀스러운 지식’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보편적인 성격이 아니라는 겁니다. 선택받은 사람들에게만 적용되지요. 심지어 신적인 빛도 모든 인간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선택받은 사람들만 있다고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래서 영지주의는 밀교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폐쇄적인 위계질서가 집단 속에 자리잡게 됩니다. 이는 영지주의가 이해하는 영적세계와도 동일한데요. 30여개의 신적존재, 즉 에온(Eon)을 남성에온과 여성에온으로 짝을 지어 세상을 이해하는 그 세계관 속에서도 위계질서는 엄격하게 드러납니다.
기독교와 신화의 만남
신적인 빛을 지닌 일부 선택받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신적인 빛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깨우침을 받아야할 필요성 앞에 놓이게 됩니다. 이를 깨우쳐주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다고 봅니다. 여기서는 예수님마저 신적 에온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는 의견도 있고 물질과 결합된 에온으로 이해하는 입장도 있습니다. 신성과 인성을 이해하는 관점을 따라, 영혼과 육신을 분리해서 접근하기도 하고, 아예 환영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육신을 천하게 보는 세계관에서 육신을 입고 온 예수님의 존재는 전통교회 못지않게, 영지주의 내에서도 예수님의 본성론에 관한 논쟁을 불러온 셈이지요.
결론
영지주의는 특정한 시대에 존재했던 특정한 사상을 가진 집단을 통칭했습니다. 역사적인 한 부류의 집단을 넘어 오랜 세월 존재해왔지요. 다양한 사상과 접목되면서 그 성격도 다르게 분파되었습니다. 하지만 영지주의의 특징은 올곧게 제시되었는데요. 바로 선택받은 사람들, 그리고 비밀스러운 지식이라는 두 기둥입니다. 이 부분이 영지주의가 가지는 폐쇄적인 소수의 집단을 표방하는 엘리트주의를 잘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오늘날 대부분의 사이비-이단단체의 특성이기도 하지요. 지금까지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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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окт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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