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원이야 제작자가 책정하기 나름이겠지만, 아마 400만원씩 팔아도 이윤은 별로 없을것 같습니다. 그만큼 퀄리티에 돈을 쏟아부었단 뜻이 절대 아닐거구요. 홈페이지를 가보니 1월까지 주문제작한다는 식이던데. 초기자본을 많이 투입해서 대량제작으로 생산단가를 떨어뜨리고, 적절한 시장판매가와 원가하락에 따른 이윤을 설정하는 보통의 제조업계 관행을 따르지 못하는, 혹은 안하는 데에는 1. 자본이 심각하게 부족하던가 2. 스스로의 제품에 자신이 없어 도저히 대량생산의 도박은 못하겠다 정도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막말로 똑같은 스펙과, 똑같은 디자인의 시계를 크와드나 어느정도 판매 이력을 갖춘 마브에서 선제작 했다면 금액이 200 언더에서도 충분히 나올 제품을, 필립듀포도 아니신데 주문한 것만 제작하겠다는 방식덕에 단가가 무척 높아지게 만들어서 400이 나왔을것 같습니다. 아마 자본을 많이 투입하셔서 요구사항을 즉각적으로 반영할 만큼 물량주문을 하셨다면, 단가도 속도도 빨랐을텐데, 왜 스위스 탓을 하시는지 이해가 되는 상황은 아니네요ㅎㅎㅎㅎㅎ 몇개나 주문을 받으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지간해서는 400에서 제작자분은 마진을 많이 가져가실 상황은 아니신듯 한데, 네임드 독립제작자도 아니시고 굳이 이런식으로 제품을 제작하시려면, 믿고 거르는 시계들이 모인다는 와디* 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하세요. 그러라고 만들어진 플랫폼이 있는데 왜….ㅎㅎㅎ
빌런님 영상을 평소에도 많이 봐왔고 그렇지만 따로 댓글은 달지 않았다가 이 시계를 보고는 댓글을 달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빌런님 영상에서 마이크로 브랜드는 그 브랜드만이 가지는 특별함(ex: 대체 불가한 디자인 등등)이 있어야 한다 말씀 하셨는데 이 시계는 특별함이 아닌 난해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브랜드가 생각한 주요 타겟이 대중 이였을까요, 아니면 애호가 였을까요. (아니면 애국 마케팅 이였을까요.) 이 시계는 드레스 워치 일까요, 툴 워치 일까요. 400만원이 아니라 40만원 짜리를 시장에 팔려고 해도 경쟁력을 갖춰야 할 텐데 무슨 생각인지 의문점이 많았습니다.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인터뷰는 인상 깊게 들었지만, 왜 치밀함과 방향성이 없이 런칭 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까요. 그냥 돈 많은 부자가 취미 생활 해보고 싶어서 런칭한게 아닐텐데 말이에요. ps) "지속 가능한 브랜드가 되고 싶었다. 저렴한 가격대로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그것이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인터뷰와 가격을 보면서 리차드밀의 마케팅과 세이코의 가격정책, 그랜드세이코가 머리에 스쳐지나가면서 생각이 많아졌네요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고착화된 시계 디자인들이 괜히 지금까지 살아남았고 다른 브랜드들이 괜히 오마주해서 만드는 게 아니라는 걸 영상 6분 38초 부터 알게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시계 브랜드의 시작은 한국인의 손목을 위한 크기, 한국인들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상징성,디자인들이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시계자체는 무난해보이나 마케팅4P 측면에서보면 Price에 400만원을 먼저 계산해 넣고 나머지 제품 유통 프로모션을 끼워 맞췄다는 느낌이 먼저듭니다. 400만원을 받아야하니 일본산 오토매틱을 넣을순 없고 스위스제 셀리타를 넣었을건데 문제는 구매층에 대한 정확한타겟 대상이 없어 보입니다. 해외를 대상으로 했다면 시계 변방국가인 예를들어 싱가폴 같은나라에 400만원을 시작하는 신생브랜드를 구매할 타겟은 극히 드물겠지요. 국내서야 애국심정도에 구입하는 유저들은 있을것같습니다. 워치메이커로서의 브랜드를 정립, 성공시킨이후 프리미엄 브랜드로 가야지 처음부터 나는 프리미엄이야라고 하면 아무도 인정해줄사람은 없을듯합니다. 스펙을 조금 낮추더라도 백만원 후반대 가격선에서 몇번의 시계 검증을 거친후 셀리타 탑급으로 마감을 올려 갔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봅니다.
노모스 정도만 되어도 대성공일텐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죠. 천재 디자이너의 개성 넘치는 아이코닉한 디자인 + 재벌 3세의 취미생활(예 : 한화생명 이스포츠 구단 정도) 정도의 자금력이 되지 않는한 국내 워치 브랜드가 궤도권에 올라타기엔 낙타가 바늘구멍 찾기보다 더 어렵다고 봅니다. 도전은 항상 응원합니다만 과연 bm분석을 제대로 하고 들어온건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시계에 있어서 포지셔닝은 절대적이라는 관념이 강하고 굉장히 보수적이어서 신생 마이크로 브랜드가 럭셔리워치의 포지셔닝을 가져간다 라면 현 럭셔리 워치브랜드의 히스토리와 워치메이킹을 뛰어넘어야 하는데 과연 이 브랜드가 현 럭셔리 워치들 사이에서 선택이 될 만큼의 무언가가 있는가 생각한다면 굉장히 애매한 것 같네요 차라리 좀더 가격을 다운시켜서 메스티지브랜드를 겨냥 했다면 어느정도 납득이 되겠지만 현 럭셔리 워치 시장은 꽤나 견고하고 높기 때문에 과연 이브랜드가 럭셔리의 위치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싶네요 그랜드 세이코 조차도 고전을 치루고 있는데 신생 한국 브랜드가 럭셔리...
수집가들에게는 환영받을 수 도 있을 거 같습니다. 가격대가 고가의 고급시계가 대중성을 획득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희소가치나 독특성 하나로도 수집가들에게 어필하는 것은 가능하고 다른 물건들(자동차, 고가미술품등)보다 의외로 시계수집가들은 그 숫자가 많아서 제품성만 있다면 항상 일정한 수요가 있거든요. 대중인지도는 지극히 낮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빅5이상으로 비싼 스위스 독립시계제작자 시계들도 시계컬렉터들이 일정하게 사주는 수요가 있기 때문에 명맥을 유지할 수 있고 그중에 리차드 밀 같은 성공한 브랜드도 나오는 것이구요. 물론 저 국산브랜드가 지향하는 바도 럭셔리라 그런 하이엔드시계와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겠지만 너무 미리부터 비관적 전망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강경훈-q3e어느정도 의견에 동감 합니다 다만 말씀하신 수집가들이 구매 할만큼의 매력이 있냐는것이죠 스위스 독립시계 제작자들을 예로 들어주셨는데 그들은 이미 기술력이나 히스토리가 충분하고 이미 많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하이엔드급 이상의 퀄리티와 예술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정평이 나있구요 그들은 무브먼트도 직접 수제작으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무브먼트를 수입해서 쓰고있고 히스토리도 없고 검증되지 않은 시계시장에서 사실상 불모지와 같은 한국에서 만든 시계를 살만큼의 가치와 매력이 있냐는 생각 입니다. 브랜드의 희소성? 독창성? 둘다 굉장히 애매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무브먼트라도 순수 국내생산으로 스위스메이드의 퀄리티볻 앞서거나 동등했다면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그것조차도 아니라서 아쉽다는 말이에요 차라리 메스티지급으로 가격을 낮추고 판매하고 마케팅을 했다면 오히려 지금 고착화 되어있는 시계시장에 한국 브랜드가 등장했고 퀄리티 적인 면모에서 약간이라도 앞서 있다면 더 잘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디자인적인 면모에서 나올수 있는 디자인은 전부 나왔고 많은 브랜드들이 거기에서 약간의 변화만 주는 형식으로 만들어내고 있다보니 디자인 보다는 퀄리티를 앞세워서 브랜딩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부분부분 고심하고 특색을 넣어 디자인 하려는 건 보입니다만 그것이 매력적이냐 하면 부족해보입니다. 보통 저렴한 비용으로 비싸게 만든것 같은 디자인을 쓰는데 이건 비싼 비용으로 보통의 만듬새로 보이는 디자인 같네요 디테일은 높아보이나 결국 어떻게 보이는지가 중요한데 특이함은 있지만 그러한 매력이 주류 디자인를 뛰어넘어야 특색이 살아나는것인데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그리고 인프라가 좋은 유럽도 신생 럭셔리 브랜드는 압도적인 디자인이나 컨셉이 아니면 실패하고 보통 중저가 브랜드로 시작하는데 시계불모지에 가까운 힌국에서 특이하지만 아이코닉하지도 특출나게 매력적이지도 않으면서 브랜드가치도 없으며 가성비적으로도 좋지않아보이는 브랜드가 시작부터 럭셔리급으로 도전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도전를 응원하려하지만 근거없는 도전은 단순히 응원하기 어렵네요...
셀리타 sw300을 탑급으로 수정한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근데 애초에 가격대 있는 마이크로브랜드뿐만 아니라 스와치그룹이랑 관련 없는 명품 브랜드도 에타, 셀리타 쓰죠.. 작은 회사가 자사무브먼트 사용한다는게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 노모스 마저도 핵심부품은 스와치 니바록스한테 공급 받고있습니다.
@@Won98one사고 안 사고는 개인의 취향인거고요. 비싸봐야 400밖에 안 하는 시계인데, 저거 저 회사에서 1년에 몇 피스나 제작할 것 같습니까? 어디 모회사에 속해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크게 투자하는 것도 아닌데 인 하우스 무브먼트를 저 가격에 바라는건 욕심이 너무 지나친 것 아닌가요? 차별점이 없다고 하셨는데, 인 하우스 무브몬스 개발해서 여덟자리 가격표 붙여놔도 차별점 없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이런 때ㅡㄴ 상품성이 없다고 얘기하는게 맞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케이스 지름 대비 러그투러그가 큰 것은 손목의 크기나 모양을 덜 신경쓰고 시계를 착용할 수 있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보통은 케이스 사이즈 바로 옆에 손목이 보이면서 손목과 케이스가 바로 대비되는데, 이 시계의 경우 손목 대신 러그가 존재감을 드러내어 손목 모양이나 둘레에 큰 관계없이 제작자가 보여주고자 한 비율의 미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이 비율이 아직 익숙하지 않을, 저를 포함한 대중에게는 다가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동시에 듭니다.
이건 한국에서 실물을 볼 기회를 보여줄 필요도 있어보입니다. 느낌상 실물은 영상이나 사진보다 좋을것 같고 내 손목 넓이에 맞으면 지갑 열릴 매니아 몇은 분명 있을거같거든요. 저도 그 중 한명이고... 일단 덕력 높은 수집가들 손에 들어가게 해야 이 브랜드도 살길이 열릴거같습니다. 리뷰 감사히 잘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발레르아크입니다 🙂 오프라인으로 시계 실물을 만나보실 수 있는 전시가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2024 1.3(수)~1.8(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라서 초대드립니다. 김칠두 모델과 함께한 화보, 시계, 그리고 무브먼트가 전시되며 DM으로 시간 예약하고 오시면 시착 경험도 가능합니다! 또한 전시 기념으로 전시 기간 동안 30만원 할인 및 12~24만원 상당의 스트랩 증정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워치메이킹에 대한 열정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갤러리라메르 1층 제3전시실
안녕하세요, 발레르아크입니다 🙂 오프라인으로 시계 실물을 만나보실 수 있는 전시가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2024 1.3(수)~1.8(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라서 초대드립니다. 김칠두 모델과 함께한 화보, 시계, 그리고 무브먼트가 전시되며 DM으로 시간 예약하고 오시면 시착 경험도 가능합니다! 또한 전시 기념으로 전시 기간 동안 30만원 할인 및 12~24만원 상당의 스트랩 증정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워치메이킹에 대한 열정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갤러리라메르 1층 제3전시실
응원은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오리스 인하우스 혹은 태그호이어 셀리타군에 근접하는 가격, 특별히 400 초반 가격대의 태그호이어보다 마감이 좋은 건 아닌 것 같은딩... 셀리타를 그대로 박지 않고 무브 데코에 손을 많이 대서 가격이 올라간 것 같긴한데.. 브랜드들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용
괜찮은 것 같지만 가격대가 좀 아쉽네요... sw300이라는 무브는 괜찮은 무브이지만, 무브가 조금 딸리는 태그호이어 까레라도 정가만 410이고 할인 받으면 300만원대, 요즘 좋은 소리가 들리는 크리스토퍼 와드도 sw300모델이 230정도인데... 또한 야광도 보여주셨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카테고리 자체가 헤리티지밖에 남지않아 기존 브랜드도 무수한 자가복제로 살아남으려 하는 지금 시장에 첫도전을 하기에 포지션을 애매하게 잡은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차라리 국뽕에 취하게끔 조선 왕족 심볼을 사드려 고종의 바쉐론 시계를 레퍼런스로 푸조기반 무브에 데코좀 올렸으면 국뽕 + 오리엔탈리즘 스토리로 조금 더 흥미롭게 보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watchvillain2 지당한 말씀이십니다. 다만 글로벌 마켓 내에서 잠깐이라도 시선을 끌기 위한 방법이 오히려 해외에선 낮설게 느껴질 역사를 보여주는 것일 수 있겠다 싶습니다. 사실 시계의 황금기 장식적 요소중 하나인 아르누보 자체가 동양과의 무역이 시작되며 동양의 편견과 그 신비로움이 조형적인 양식으로 녹아들었던 것이기에 이런식의 조금은 다른 관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들이 잘아는 방식을 어눌하게 따라하기보단 그들이 잘모르는것을 그럴듯하게 보여주는 것이 차라리 흥미로운것 같습니다
사실 근본도 헤리티지도 없는 시계를 4백에 산다? 넌센스이고 브랜드가 주제를 모르는 거죠. 세이코가 가격 정책을 올려서 욕을 먹는다고 해도 세이코 정도면 역사와 근본과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으니 어느정도의 정당성이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 세이코에 4백을 태우냐는 비아냥을 여전히 듣고 있죠. 이 브랜드는 지금 헤리티지를 만들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시작 단계에서 가격 정책을 럭셔리 브랜드와 나란히 하겠다면 차라리 조금이라도 역사가 있는 중저가 마브 기업 하나를 인수하고 시작하는게 낫지 싶네요. 시린이가 관심 가질 가격대도 아니고, 애호가가 관심 가질 헤리티지도 없는 현실을 보아야 할 것 같네요.
@@swjang4504 저도 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결국 시계 시장은 그런 모순들이 가득하죠. 하지만 제 의견을 하나 덧붙이자면 리차드밀 같은 경우는 흔히 말하는 일반인과 부자들 사이에 선을 그어놓은 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자들( 태어나면서든 자수성가든)의 심리를 잘 이용한 것 같은데, 부자들이나 혹은 어떤 보상심리가 있는 사람들은 그런 선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 모든 부자가 다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그건 일반화의 오류이니까요 ㅎ 리차드밀은 이를 겨냥해 일반인이 모아서 살 수 있을 정도가 아닌 금액대를 선정해서 부자들만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한 것 같습니다. 리차드밀은 그런 성공한 사람들만의 아이템이라는 이미지가 생기고, 그 이미지는 시간이 갈 수록 더 굳건해지겠죠. 그들의 워치메이킹 기술은 상당하지만, 마케팅의 성공이라고 불러도 되겠죠. 그런 의미에서 이 시계 회사가 가진 워치메이킹 기술, 디자인 언어, 철학, 마케팅, 헤리티지. 그 무엇하나 빼어난 것 없고, 400만원이라는 가격도 굉장히 의문스러운 가격인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시작인것 같습니다. 제 스타일과 사이즈는 아니지만 손목만 좀 더 컸다면 바로 질렀을것 같네요 ㅎㅎ 흔한 업그레이드들 이지만 오픈 배럴에다 두께까지 신경을 써준게 아주 마음에 드네요. 몇몇 국내와 해외 애호가와 리뷰어들에게 쥐어진다면 확실한 분위기를 알 수 있을것 같네요!
일단 혁신적 디자인과 다이얼의 비율, 브슬을 포함한 케이스 마감, 거기에 무브먼트까지 이정도 퀄리티에 오메가 마크가 붙어 있다면 사람들이 난리가 났을텐데 한국의 신생브랜드라고 하니...영상만 보면 제눈에는 론진의 퀄리티보다 나아보입니다. 부디 세월이 오래 걸리더라도 오래토록 남는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이런 마이크로브랜드 특히 유럽이 아닌 아시아 럭셔리 브랜드를 목표로하는 브랜드가 성공할 수 없는 이유가 너무 확연하네요. 시계자체는 나쁘지 않아보입니다만 사실 시계에 몇백 몇천을 태우고있는데 거기서 사실 기술력이나 디자인 같은 요소는 다 합쳐서 몇십만원은 할까요? 사실 그 시계의 헤리티지, 브랜드의 역사, 이 시계를 찼을 때 자연스럽게 어필할 수 있는 이미지 등에 그 가격의 가치가 있다고볼 수 있죠. 이런 아무 헤리티지나 역사도 없는 마이크로 브랜드가 몇백만원이나한다? 성공하기가 애초에 불가하다고 보여집니다. 저렴하면 장난감이나 궁금해서라도 한번 사보겠지만 너무 비싸네요ㅎㅎ
한국 시계 브랜드들은 전반적으로 브랜딩?이 안되는 기분이네요 독자적인거고 뭐고 다 좋은데 브랜드 이름부터 디자인까지 제작자의 의도를 모르겠어요 무브에 쓸 가격을 아껴서 보이는 곳에 우선 더 투자하고, 다음에 무브를 챙기는게 누가봐도 합리적일거 같은데 시스루백에 집착이라니... 시계 입문자들 붙잡으려는건지 뭔지...
보자마자 달려갔네요! 바론치리 보유자로써 한국시계브랜드리뷰라니 기대와 걱정을 가지고 재밌게 시청했습니다! 저는 예쁜것 같습니다 엣지마감이 오히려 브랜드만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비율과 함께가져가는것처럼 보이네요 로즈골드의 화려한 무브는 매력을 더욱 보여주네요 제가 아쉽다고 느낀점은, 12시의 인덱스가 로고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로고여도 디자인이여도 애매하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조금더 드레시한게 여러 디자인 범용성이 좋을 것 같네요 또한 400이라는 가격대는 저 포함 일반적으로 쉽게 구매결정가능한 금액대는 아니기에, 가격욕심을 소비자로서 내보고 싶습니다ㅎㅎ
100년이 지나도 멋진 시계의 구애 받지 않는 디자인을 하겠다는 포부, 멋진 Valérarch 라는 브랜드명과, Serenity 라는 모델명을 보았을땐 웬지 드레스 워치여야 할것 같은데.. ㅋㅋ 하긴,, 스포츠 스틸 워치들이 판을치고 있는 요즘, 저처럼 클래식한 드레스 워치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기도 하고 창업을 할땐 다수와 대중의 니즈를 충족해야하니... 아직은 구매로 이어지진 않을것 같지만 무브먼트 하나는 진심 잘빠졌네요. 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