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창 대한검도 수련했을 때, 대련 중에 찌르기 하면 안됀다고 해서 왜 그럴까 궁금해도 그냥 넘어갔었는데, 이번에 대련 하시는 영상 보면서 고류기술로 목을 베고 손목 안쪽을 베는 기술등을 보니, 아 과거에는 어떤 목적으로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었던 간에 현재는 스포츠로써 즐기는 운동이 되었는데, 찌르기처럼 위협적인 자세와 기술을 쓴다면 스포츠로 즐길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트로는 오글거렸지만, 유익하게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링 감사띠!
@@aretobewe6132 아르마 코리아에서 하는 대련중엔 상당히 과격한편인것 같아보이긴 하네요 근데 어차피 자신의 무술을 끝까지 행한다는건 별반 다를건 없어보입니다 대한검도 대 대한검도 라면 서로 치기 라는 무술을 연마 했기 때문에 서로 치는거고 쳐서 맞으면 그 기술이 완성되는거지만 저 일본 카타나 고류검술에서는 베기가 기술이기에 끝까지 베기를 해야 기술의 완성이기 때문에 끝까지 벤다 라는 느낌으로 봐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안다친다는 확신에 저 가검에 대한 이해도도 높으니 저정도로 베어버리겠죠 일반 가검도 아닌것같은데요 다른부분에선 당하면 바로바로 손 들어주고 굳이 끝까지 베기를 안해도 되는 상황이면 칼같이 멈추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검도 경기에 눈이 맞춰져있어서 불편한게 아닐까요? 고류대 고류면 더 격한모습이 보이겠죠
예전에 신발과 무술의 관계를 고찰한 글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접지력도 좋고 충격흡수도 원활하고 가벼운 현대의 운동화를 신고 하는 무술과 전근대의 열악한 신발을 신고 하는 무술이 같을 수 있느냐는 내용이었습니다. 신발의 품질에 따라 스텝이 달라질 수 밖에 없고, 무술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요점입니다. 신발에 대한 댓글을 보니 생각나네요.
가검술 대회도 있으면 좋을텐데요(없지는 않겠다만 크게! 크게 있었으면), 권투경기보다가 MMA경기에서 "아니?! 권투 타격 테크닉이 이렇게 변하네?" 를 보는 느낌. 무기의 규격이나 용도에 따라서 규칙도 달라지니, 유술기나 베기나 여러가지 동작들이 나오는게 보기 즐겁네요.
@@7mmalltheway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엄밀하게 소위 블런트라 불리는 날이 없는 연습용 '철제 가검'으로 대련하는 대회을 보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더 세분화해서 엄밀하게 말하면, 그런 실제로 쓰였던 냉병기의 무게에 흡사한 철제 가검으로 구사하는 '평복 검술' 대회가 보고싶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있긴 합니다.) 죽도의 무게는 아무리 무거워도 530 '그람'입니다. 그보다 무거운 것처럼 보이는 목도는 아무리 무거워도 600 '그람'입니다. 반면 실제로 쓰인 일본도는 1.5 '킬로그람' 입니다. 무게 차이가 이정도가 되면, 실제 대련에서의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겁니다. 물론 정말로 평복대련을 하기는 힘들것입니다. 아무리 날이 안서있더라도, 날 없는 삼단봉같은 무기도 위력은 상당하니까, 보호복이 필요하겠죠. (평복으로 수련하는 체계는 존재하기는 합니다, 살상을 판정하기 위해 몇몇 동작은 봉인되죠. 중간에 멈추거나, 판정을 확인하거나) 갑주를 입고 싸우는 것은 언급하셨는데, 철제 가검을 쓰면 갑주를 입고...싸워야 하는 것으로 연결된것 같은데 평복을 입고 일본도를 휘두르던 일본의 검술의 역사를 생각해보시면 평복검술이 뭔가 이해가 되실겁니다. 당시에도 갑옷을 입은 상태가 아니라 평복을 입고 진검으로 싸우던 때가 존재했고,(총이 쓰이던 막부말기 신선조까지...) 그런 검술이 지금도 보존되어 내려오고있지요. 그런데 이런 평복검술은 일본검술의 전유물이 아니라, 서양의 롱소드 검술, 한손검과 버클러 검술에도 존재합니다. 정확히는 르네상스 시대에, 이런 것을 진지하게 연구하는 단체도 존재하구요.
@@7mmalltheway 참고로 서양에서 '갑옷을 입고 싸우는 검술'은 따로 다른 분야로 존재합니다. 이것은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류에서 '갑주검술'은 평복검술과 상당히 다릅니다. 두들겨 패는 것을 보셨다면... 전신판금갑옷을 상대할 때 도검류의 날붙이로 때리는 것은 그다지 소용 없습니다. 역사속에서 전통적으로 증명된 깡통따개는 도끼와 메이스였거든요. 가난한 이들은 고덴닥 같은 무기를 쓰기도 했구요
이런거 포아너처럼 카타나, 이도류, 롱소드, 창, 방패 한손검, 이런식으로 보호장구 착용하고 대련하는거 재밌을 것 같음 태권도 격투게임처럼 만든다는 것 처럼 또 그 스타워즈 광선검으로 스포츠하는 것 처럼? 나중에는 컴퓨터 기술이 늘어나서 대련자는 일반 안전복에 센서달고 하는데 시전자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게임 대전 보듯 콜로세움에서 검투사들이 대전하듯 스트워즈 광선검 대련등 원한다면 고어도 표현되고 하면 볼맛이 많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