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t get married, but I've got money to flex? 

돈쓰고 사람한테 감정 쓰레기통 되기 vs 혼자 오마카세 , 취미생활에 돈쓰면서 재미보기. ㄹㅇ 요즘엔 찐사랑 없으면 진짜 결혼하기 힘듬

말 정말 잘하시네요 저출산 관련 영상 두개 보고 감탄해서 댓글 남깁니다. 확실히, 피 땀을 흘리고 뼈를 갈아서 빌라에 사서 애를 낳는사람들에게 빌라 거지라는 꼬리표는 진짜 너무한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높은 경제 성장률을 이뤄냈지만, 그만큼 문화 지체 현상이 심하다는걸 알수있더라고요. 사회적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져야, "아 내가 열심히 해도 나를 인정해주고 누군가가 나를 보살펴준다" 라는 확고한 약속을 얻지않는 한 저출산은 계속될것 같네요..

나 정말 열심히 살아온 사람입니다. 보육원출신에 어떠한 도움없이 온갖 굳은일 다하면서 10년만에 공무원 100대1뚫고 합격해서 이제 좀 나도 사람답게 사나 했는데, 현실은 부모 도움 없으면 결혼은 꿈도 못꾸는 나라입니다. 제 주변도 죄다 부모도움 받는 사람만 결혼하고 있고 혼자서 살아가는 청년들은 죄다 워킹푸어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서 내가 한 노력의 10분의 1만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에서 썼어도 지금 최소 판검사는 했을 거 같습니다. 이 나라 자체가 생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고, 엄청난 성공을 해도 결혼조차 못할만큼 개인의 노력가치가 밑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이런 나라에서 한해 출생아가 20만명대라도 태어나는 것이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기적입니다. 사회 구조로 보면 금은수저 아니면 결혼안해야 맞는 구조입니다.

내가 속한 집단의 성장이 멈추고 침체기, 쇠퇴기에 들어선 것을 다수의 젊은 세대가 본능적으로 인지한겁니다. 9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자신이 어렸을 때 보고 듣고 배웠던 것이 진리가 아님을 몸으로 부딪혀가면서 깨달았고 그 모든 것에 의문과 회의를 품기 시작하면서, 거기다 미래까지 기약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면서 차라리 지금 이 순간 내가 원하는 것을 하겠다, 라는 결론에 도달한 겁니다. 결혼을 해도 내 미래가 행복한지,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는 있을지, 내 자식에게 보다 나은 삶을 물려줄 수 있을지 그 어느 것도 보장할 수도, 노력하면 성취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기성세대가 하는 말은 '그래도 니들이 원하는거 하지말고 우리가 원하는거 해라!'라는 주장 밖에 안되죠. 거기다 그 근거가 속한 집단을 위한 희생? 이제는 우습지도 않습니다.

문제는 기성세대 몇몇은 이걸 모름 특히 정치인 그러니 출산율 늘린다면서 이상한 짓거리로 세금 써대고 있지

사실 결혼하기에 손톱도 안들어가서 FLEX하는거겠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없으면 서러운데 그 피같은돈 써버리지 말고 꽁꽁 모아뒀다가 국제결혼하시면 됨.

여유되는데 애 낳고 살아보고싶으면 사는거고 여유없으면 일찌감치 포기하고 살아야된다 내가 낳은 내새끼가 무조건 올바르게 자라지않고 아이들은 환경에 영향을 많이받어

이 영상에서 직접 주장하지 않지만 암암리에 내포하고 있는 모든 전제들이 잘못되었음. 서울에 집을 사야한다는 전제부터가 잘못되었음. 지방에 일자리가 없으니 서울에서 살아야 한다는 전제도 잘못되었음. 대학을 나왔으니 그에 걸맞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전제도 잘못되었음. 대졸자가 적은 상황에선 대졸자들이 좋은 일자리를 얻는건 자연스러운 수순이겠지만 국민 대부분이 대졸자가 된다면 대학을 졸업한다고 해서 모두 저강도노동에 고임금 일자리를 가질 수 없음. 대졸자들중에서라도 경쟁력이 낮아진다면 누군가는 고강도노동과 저임금 일자리를 택할 수 밖에 없음. 이건 사회가 잘못된것이 아니라 원래 자연스러운 사회법칙임. 세상에 자원은 한정되어있으니까, 유토피아가 아니니까. 모두가 저강도 고임금 일자리를 바라고 서울에서만 살기를 바라는 그런 욕구가 있다는건 당연히 인정은 하겠지만 절대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세상은 없다는 것임. 이 욕구가 충족이 안된다는걸 인정하지 못하고 서울집값이 비싼게 원인이다라고 화를내면 아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 서울집값이 비싼건 사람들이 살기 힘든 원인이 아니라, 모두가 그걸 바라기 때문에 벌어지는 결과인것을 납득해야함. 지방에 일자리 있음. 물론 서울만큼 뽀대나지도 않고, 고강도 저임금 일자리가 더 많은것도 사실임. 하지만 누군가는 그 길을 가야함. 지방살고 중소기업 다니면 미래가 없다고? 지방살고 중소기업 다녀도 한국의 그런 서민들은 전세계 기준 상위 10%의 삶을 살 수 있음. 최신 스마트폰을 분기마다 바꿀순 없지만 1년마다 준수한 성능의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바꿔 쓸 수 있고, 고급 외제차는 못사겠지만 중소기업의 두달 월급만 모아도 준수한 성능의 중고차로 이동의 편리함도 누릴 수 있음. 오히려 거주비용은 지방으로 갈수록 압도적으로 소득대비 싸짐, 지금은 의료붕괴가 시작되었다지만 그래도 여전히 어딘가 아프면 극 도서 산속이나 섬이아닌곳이라면 1시간 이내로 전문의를 만나 진료를 받을 수 있음. 원래 삶은 쉬운게 아니라 힘든거임.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살기 좋은 나라임. 경쟁에서 밀려서 지방에서 산다고 실패한 인생, 도태된 인생 프레임을 씌운자들과 그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자들 모두 문제임. 지방살고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들은 실패한자도 도태한 인생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인생임. 그런 사람들을 비웃고 '니들 힘든거야 니들은 결혼할 생각도 못하지?' 이런 얘기를 지금 누가 하고 있는가? '라떼는 더힘들었어도 그래도 열심히 살았다' 는 말이 진정 틀린말이고 꼰대의 말일까?

나름 가진거 많이 태어나서 부족한거 없고 경기권 자가까지 마련 했는데도 결혼상대 찾기가 쉽지 않네요. SNS 드라마 등을 통해서 엄청난 부자들이 누리는것들을 사람들이 일상처럼 접하니까 그게 평범한줄 착각하고 눈이 높아지는게 제일 큰 문제인듯 싶습니다. 드라마는 말그대로 드라마고 SNS는 사람들의 자랑거리 혹은 가장 빛나는 몇몇순간들을 짜집기 해놓은것인데.....

90년대던 지금이던 직장생활 힘든건 똑같지만 희망이 있냐 없냐 차이인듯 삶의 원동력이 없는거지.....

그림 예쁘네유 꼭 떡상하세유

요새서울 있는사람도 다팔고 해외로도망가는추세입니다....^^;

결혼은 했는데 플렉스할돈은 없는데...😭

'보여주기'에 진심인 세대

살만한 세상이지 않나 적어도 전쟁보다야 좋을테니, 아닌가? 하기야 예전에는 전쟁으로 사회 구조 혹은, 권력자가 수시로 바꼈을테니 정 힘들면 전쟁을 한번 노려보자. 예전에도 똑같았음. 단 하나 다른점은 약자의 목소리가 또렷하고 확실히 들린다는 것 이지. 넌 약자로 살거야? 선택해. 아니면 전쟁과 제노사이드다!!! 약육강식 하지말라고 이 사회가 발전 한건데. 또 똑같아 ㅋ 그럼 미래도 정해진거야. 또 어차피 약육강식이야. 이기려는 본능은 막을 수가 없는거야.

한심하군....mz들 노오오오오력을 더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