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되게 심장 뛰고 화려한 그런 곡이었는데 첫눈이라는 차분한 곡이 마지막 곡이 되어서, 가사마저 '나 이제 가요' 이런 느낌이어서 지금까지 한 편의 연극을 본 것처럼 아름답고 콘서트 갔다온 거 마냥 여운이 남는다 양요섭은 그동안 심적으로는 부담되었을지라도 시청자 입장에서는 누구랑 경쟁했다기 보다 혼자 자기 무대를 꾸미고 보여준 느낌... 마지막까지 완벽했다 고마워요 노래해줘서
"9연승이라는 기록보다는 이게 마지막 무대라면 어떤 노래를 시청자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은지를 생각해서 선곡했어요. " (모두 부뚜냥 일문일답 인터뷰기사 봐주세요!!) 마지막 선곡까지 완벽했다ㅠㅠ 3:07 부터 가사가 너무... 우리한테 말해주는거같아서. 오늘 브이앱에서 내게로 얘기생각해보면 이것도 팬들이 본인에게 해줬으면하는 말일수도있겠고. 마지막 문장은 여운이 길게 남는다. 그 진심 잘 전해졌어요!
그동안 위로해 주다가 이제 간다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 그동안의 것들을 곱씹으면서 하나씩 정리하는 느낌이 느껴져서 많이 슬펐고 스토리의 완결을 보는 듯한 무대였다ㅜ 본인은 뮤지컬도 하고 스케줄도 하는 와중에 팬들이랑 소통까지 하면서 무대 준비하기 정말 힘들었을 텐데 항상 위로가 되어주는 노래를 하는 거 보면 참 좋은 가수라고 생각되고 복가를 하면서 많이 울었다고 하는데 항상 노래에 진심인 게 너무 멋있어.. 그동안 자신의 자리에서 항상 열심히 살아온 흔적을 인정해 주는 듯한 시간이 아니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