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정아 잘 지내지!!! 너가 정말 좋아했던 노래, 우리 연애기간 동안 수없이 들었던 노래.. 우리 헤어지고 5년이 지난 지금 너 와 나 각자 결혼해서 아기도 가지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지 다른거 바라지 않아 계속 행복하게 지내자 나 옛날 너 정말 사랑 했다!!!! 서로 행복하게 살자!!!!!!
가사 여름이 오던 6월 17일 너에게 그만 헤어지자 했지 아무 말 없이 듣고만 있던 네 표정이 슬퍼 보였어 나보다 나인 좀 많았지만 가끔 철없는 행동 귀여웠고 운전하며 내 손을 잡아주던 그 긴 손가락이 참 예뻤었는데 집에 오던 길 다행히 빗줄기 눈물을 감출 수 있어 좋았어 자려 누웠다 너무 아파서 다시 불을 켜고 멍하니 그림 같던 구름 9월의 오후 문득 걷다 혼자란 걸 느꼈어 넌 자존심 세고 화도 잘 냈지만 마음 여리고 착했었어 데리러 오던 널 기다리면서 분주히 단장했단 거 모르지 렌즈가 없어 안경 낀 내 모습 모범생 같다며 넌 한참 웃었지 우리 첨 만난 1월이 오고 유난히 춥던 그 날이 생각나 몰래 네 일상 찾아보기도 해 너 보라고 글도 올리며 그렇게 겨울이 지나고 또 봄이 지나고 아직도 가끔 보고 싶어질 때가 있죠 이촌동 그 길 아직도 지날 땐 마치 어제 일처럼 선명해요 밤의 공원도 그 햄버거집도 지하상가 그 덮밥집도 유난히 춥던 1월13일 웃음 많던 그녈 처음 만났죠 한번도 생일을 남자친구와 보낸 적 없다는 그녀를 신발과 가방을 좋아했지만 그 모습이 귀엽게만 보였고 내 뒷모습이 슬퍼 보인다며 사진을 찍다가 그녀가 웃었죠 햇살 따스한 4월의 첫날 그녀를 처음 울리고 말았죠 퉁퉁 부어버린 그녀 고운 두 눈 나도 그만 울어버렸죠 싸울 때마다 우리는 서서히 이별이란 단얼 입에 올렸죠 서로 며칠씩 연락도 안 한 채 기 싸움도 벌이곤 했죠 매일 그녀를 데리러 가던 길 늘 설렜다는 걸 그녀는 알까요 내 인생 한번도 그녀를 이길 그 어떤 누구도 만난 적 없었죠 6월17일 힘들었던 그녀 내게 그만 헤어지자고 했죠 결국 그녀에게 상처만 줬네요 진짜 내 맘 그게 아닌데 한 달도 지나고 1년도 지나고 지금도 그녀가 가끔 보고 싶어질 때가 있죠 이촌동 그 길 아직도 지날 땐 마치 어제 일처럼 선명해요 밤의 공원도 그 햄버거 집도 지하상가 그 덮밥집도 1월부터 6월까지가 6월부터 1월까지 답가이기에 적어봤습니다 드라마 같네요
너가 좋아하던 두끼떡볶이 그렇게 쓰라고 하던 카카오지하철 항상 들리던 아트박스, 거기서 산 편지지 위에 썼던 수많은 손편지, 더운 여름날 돌아다니던 부산 거리, 날씨가 좋았던 충주호, 맛없던 고속터미널 전골요리, 렌트 시간이 남아 먹었던 푸드코트 회전초밥 몇접시가 너무 그립다. 잘가 내 사랑 잘가 내 아름다웠던 2년아
방금 3년 만난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애정이 떨어졌다고 헤어지자네요.... 나름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부족했나봅니다.. 살면서 4번째 이별이지만 여전히 적응이 안되네요... 지지리궁상 떨러 이 노래들으러 왔습니다...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행복하고 꼭 좋은 사람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