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미즈나라캐스크와 일본위스키를 얘기하지만 다들 일본위스키를 잘 모르는 느낌이랄까...(일본인들 조차도!) 물론 일본의 기준으로는 초고수 바텐더들은 충분히 그 맛을 알고 있을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모렌지 도쿄도 약간 일본 위스키라는 동굴 속 그림자를 따라 그리는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재밌어보이네요. 저는 흔히 일본위스키라 함은 꽃향 구현에 신경을 엄청 쓰고 맛은 짱짱한 오크맛을 내며 강피트나 강스파이시를 배척하는... 결과적으로 이지드링크가 되고 온더락, 미즈와리, 하이볼을 잘 받아주는 그런 위스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야마자키보다 하쿠슈보다는 히비키 그리고 타케츠루가 가장 일본다운 위스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닛카-요이치-타케츠루를 좋아하는데 타케츠루 진짜 맛있죠ㅠㅠ 노즈-팔레트-보디감 빠지는게 없이 짱짱하던게 기억에 남네요. 괜히 요뱅이 아닌..안 사고 백수된 게 한입니다.
저도 일본 위스키는 경험이 미천하지만 비슷한 생각입니닼 애초에 발전사 자체가 로쿠나 미즈와리를 가정하고 발전한 술들이다 보니. 특히 산토리가 더 그런 경향이 강한것 같고, 그나마 니카가 좀 더 근본을 지키는 방향인것 같아, 가벼운 피트를 쓰는것 부터 니카의 손을 들어 줄 수 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