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이가 동생 밥차려주기가 어려운게 아니라 엄마가 없어서 자기가 밥차려야한다는 현실이 힘든거다. 동생 더러워진 옷을 빨래 못해서가 아니라 그걸 빨아주던 엄마의 부재를 못견디는거야.. 나는 보면서 유남이도 유남이지만 엄마라는 사람이 얼마나 힘들까싶다. 자기가 아프다는 거 자체를 미안해해야하고 바람피는 남편을 믿는척 해서라도 자식을 안심시켜주고 싶겠지..
@@yaj3979 자녀인 유남이 입장에선 충분히 그럴 수 있죠.. 근데 제가 말하는 건 시청자 관점에서 유남이의 아버지가 바람을 핀 것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다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볼 것이냐 입니다. 댓글 쓰신분이 유남이 아버지가 바람폈다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신 것 같아서 바람핀 거라고 단정짓기엔 아직 불분명하지 않느냐는 뉘앙스로 답글을 달았던 겁니다.
할머니랑 통화하는 부분 너무 아리다… 아무도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심부름 왔나 할텐데 자기 상황이 그러니까 그렇게 보일까봐 걱정하는거 너무 아파 진짜ㅠ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들이 상황 때문에 다 예민하게 받아드려지는 거 같은데 마지막까지 너무 아파서 결국 눈물터짐… 짧대 무슨일이야ㅠㅠㅜ
보는 내내 울었어요. 정작 이런 불행은 겪어 보지도 않았으면서 . 눈물을 흘리고 있는 제 자신이 기만이라고 느껴질만큼 유남이의 역에 몰입했어요 열일곱 나이의 피부 표현까지도 완벽하네요. 짧대는 어쩌면 짧은대본이 아니라 짧은대학일지도요. 대학에서도 못배우는것을 짧대에서 배워요
암병원 간호사인데 퇴근하고 와서 처음 본 영상이 이 영상이에요 보면서 우리 환자들 생각 많이 났어요 … 유남이 엄마가 정확히 무슨 병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짧은 경험에 빗대어 생각하면 … 암 투병중에 항암이나 이식 부작용으로 피부질환까지 생긴 것 같은데 우리 환자 중에 이런 분들 많거든요. 매일 보는 사람들 매일 보는 아픔이라 무뎌져 있었는데 그분들도 집에 가셔서 저렇게 힘들어 하실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맘이 복잡해져요. 좀 더 봐드릴걸 좀 더 헤아려줄걸 하구요. 내일은 좀 더 환자들한테 귀 기울이고 좀 더 오래 눈길주는 하루를 보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내가 이래서 '암걸린다.' '병신아.' 이런 말 안씀. 사회에서 누군가를 만나 대화할 때 당연한건 없다고 생각함. 10년 알고 지낸 절친 가정사도 최근에 들은 얘기가 많은데, 고작 열흘 열달 알고 지낸 사람이랑 대화할 때는 더더욱 조심해야 함. 내 한 마디로 이 사람은 평생 기억 날 상처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유복한 집에서 사랑만 받고 자랐을지, 부모님이 안 계실지, 가정폭력을 당했을지, 가족 중 누군가 위급한 상황에 있을지 겉으로는 절대 티 안나더라. 진지충이다, 어떻게 하나하나 고려하냐 라고 말해도 그러려니 한다. 나는 그냥 내 말 한마디로 누군가 작은 상처라도 받지 않았음 해서. 짧대 이런 영상도 많이 만들어주세요! 응원합니다!
유남이의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가슴 아팠어요. 그만큼 배우의 연기 실력이 대단한것도 있겠지만 지금 누군가가 겪고 있을 현실의 아픔이 잘 전달이 되도록 각본을 짜고 리얼한 감정연기를 하신 짧대 분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마지막 '나는 진짜 나는 내가 행운아일줄 알았어'에서 울컥했어요. 아마 이 드라마를 보고 있는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한번 쯤은 자신이 행운아가 아니라는 사실에 좌절하지 않았을까요. 지금도 여운이 가시지 않고 유남이의 상황이 너무 가슴이 아프고 눈물나네요. 이해한다는 말은 하면 안되는 말이지만 작중에서의 유남이에게 힘내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유남이가 이 아픔을 이겨내고 앞으로 좋은 길을 걸어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앞으로의 짧대의 성장이 기대되고 이런 가슴 울리는 드라마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김규남(유남역)님 저 오늘부터 팬이에요!!ㅎㅎ
마지막에 아빠가 유남을 때리는 이유는 찔려서 일 거에요. 모든 일을 장녀 유남이 한테 미루잖아요. 엄마는 딸한테 그런 얘기를 전해 들었으니 속상해 아빠한테 말했을거고 아빠는 아픈 엄마한테 그런 얘기를 했다고 자기 잘못을 딸한테 떠 넘기는 겁니다. 굳이 왜 얘기하냐 이거죠.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저 상황은 아니지만 결과는 비슷해요.
가벼운 마음으로 웹드라마를 보려고 했는데.. 너무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9분가량 마음 무겁게 시청했네요. 이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거 자체가 감독이 원하는 대로 영상이 만들어진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배우분도 연기 완벽하시고 이번 영상 제작도 성공이네요. 감정 몰입 잘했습니다
무료로 보는게 좋긴 합니다 하지만 매번 이정도 퀄리티로 만들려면 제가 이런쪽에 자세히는 몰라지만요 아무리 98만 구독자 보유한 유튜버이지만 배우들 출연료 스탭들 작가들이 파이를 나눠 가져도 크게 못가져 갈 거 같아요 ppl로 버틴다고 해도 창작 활동에 좀 힘들것 같아서 넷플로 가서 퀄리티 유지하고 편하게 창작활동하면 좋을 것 같아요 좋좋소도 왓챠로 가던데 암튼 지금 전 넷플 구독중인데 만약 넷플로 가면 더 넷플 구독할 이유가 늘 것 같네요
마지막 아빠에게 맞은 이유를 다들 모르신다길래 추측이지만 적어볼게요. 아마 어머니가 사망하시거나 사망에 가까운 상태, 또는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인거같아요. 다만 짧대를 다 보지 않아서 모르는데 유남이 엄마가 간접적으로나마 언급된 부분이 있다면 사망은 확실히 아닐거같아요. (아픈 엄마를/니가 사람이냐) 사람이냐고 물을정도로 유남이에게 질책하는 아버지로 봐서 어머니께 무슨 일이 있고, 이유는 유남이때문임 젼화씬에서 "엄마가 같이 죽자고 했을때 따라 죽을걸 그랬어." 어머니가 이미 자살에 대해 크게 고민하고 있었고, 친자식에게 같이 죽자는 말까지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위태위태한 상황인데 유남이의 전화로 정신적으로 꽤나 몰리신듯.
@@user-hj8ld9tv9t 근데 진짜 바람안폈다는 가정하에 유남이의 말때문에 자살혹은 병의악화 로 사망 을 하셨다면 아무리 자식이라해도 이해합니다. 자식은 사랑의 결정체입니다. 물론 자식이 반려자,아내 보다 안소중 하다는건 아닙니다. 반대로 유남이가 환자고 어머니의 말때문에 유남이가 사망 했어도 저 아버지는 똑같이 했을거에요. 결혼 이란 자식은 못정해도 평생 옆에있어줄 서로를 결정하니까요..
뭔가 마음이 더 답답해졌던 부분이 어디였냐면 유남이가 투정부릴 사람이 없어서 결국 엄마한테 울면서 힘들다고 얘기했는데 엄마는 다른 힘들다는 말 뒤로 하고 “아빠 그런 사람 아니야”가 먼저 나왔던거….. 아빠도 뭔가 바람이라기보단 병원비랑 자녀들 때문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큰 힘든 상황을 꾸역꾸역 이어나가고 있고 밖에 나가면 그나마 힘든 현실을 잊을 수 있어서 잠깐 들떴을 뿐인데 딸이 그렇게 생각하고 아픈 아내한테 얘기한게 한 편으로 찔리면서도 미안함, 답답함, 미움, 억울함 등등 복합적인 감정에 울면서 유남이를 때린 것 같다는 생각… 그렇다고 폭력이 정당화되진 않음.. 그냥 영상 내내 유남이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없어보여서 너무 안쓰러웠다
대사나 여러 감정들이 나타나는 게 정말 섬세하고 사실적이어서 재밌다라는 말로 담기엔 아플 정도로 잘 만들어진 편이네요..영 밝기만 하지만 어딘가 환히 웃지 못하는 구석이 있는 이유가 이거였군요..그저 캐릭터임에도 보는 내내 행복해라는 말을 던지는 것도 무서울 정도로 슬프고 아픈 짧대 한 편이었습니다..항상 좋은 영상 감사해요
유남이 그래서 맨날 알바하고 있었구나... 사정이 있겠거니 했지만 너무 씩씩해보여서 상상도 못했다ㅠㅠㅠㅠ 고생이 많았는데... 가장 끔찍한건 현재진행형인거, 끝을 예상할 수 없다는거, 의지할 사람은 없고 의지당해야 한다는거.... 중간에 엄마 핀잔 상상씬에서 덕분에 행복이 뭔지 아는 어른으로 큰다는 말, 불행을 아는 사람이 정말 행복의 감사함을 알게 되는걸까? 불행을 아는 사람은 늘 그 상처에 잠식되지 않으려고, 잠식되는 와중에 할 일 하느라 모든 기운을 다 소모해서 행복한 순간마저 불행에 잠식되어서 행복할 수 없는걸까?
적당히 손톱 깎으면서 낄낄거리려고 튼 영상인데 어느새부터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제가 눈물이 정말 없는 편인데 마지막에는 감정이 격해져서 영상이 끝나고도 계속 소리내서 울었네요. 저도 상처가 많이 자라온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유남이 보면서 그래도 행복하게 살아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남이의 마냥 밝은 모습을 보며 사랑을 많이 받아온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아픔을 가진 아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큰 상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금처럼 밝은 모습을 가졌다는게 정말 빛나보이네요. 참 씩씩한 아이 같고 존경스럽습니다. 유남이가 병운이를 유독 좋아하는게 엄마를 방치한 아빠 때문에 세심하고, 헤어진 전여친을 아직도 잘 못 잊는 모습에 더 매력을 느끼는거 같네요
20대 대학생인데 영상과 비슷한 상황인 사람이고 전부 공감 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연 들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영상입니다. 여성 분 연기 너무 잘하시고 항상 저보다 힘든 상황인 분들도 많을 테니 항상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살겠습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족이란게 참 어려움 남이라면 바로 거리둘 힘듬을 참고 견뎌내야됨 개선 될 여지가 전혀 없는데도 붙잡을수밖에 없음 가족을 미워하는것도 전혀 의미없고 그렇다고 가족을 버리는건 너무 어려운 선택임 특히 어린 아이들이 감당하기엔 더욱 더 누군가와 결혼을하고 아이를 낳는다는게 그리고 키운다는게 정말 어려운 일 같음 바람 피우고 폭력하는 아빠가 문제일까? 그런 남자와 결혼을 한 엄마가 문제일까? 지독하게 아픈 엄마가 문제일까? 아빠가 잘못된 인간이 되면 문제는 해결될까? 가정사만큼 답없고 지독한 문제는 없는듯 근데 우리나라는 유독 가정사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관심이 적은 느낌임 쉬쉬하는 경향이 있는듯 다들 아프지말고 배우자는 힘든길도 함께 걸어갈수 있는 그런 사람 찾아보자 결혼은 참 어렵고 무거운건데 우린 너무 가볍게 시작하는게 아닐까 싶음 그리고 집, 예물, 안정적인 집안, 병력 등 이런걸 왜 따지는지 살면서 점점 더 이해가 되어지는 내가 참 어렵다 연애만 담는줄 알았는데 꽤 깊고 진한 이야기를 담아낼수 있구나 싶음
유남이 마음이 너무 아프니까 다른 곳으로 아픈 걸 돌려서 마음을 좀 덜 고통스럽게 하려고 손톱으로 반대쪽 손등 흉터 생길 때까지 꽉 잡는게 너무 슬프네요 엄마한테 두 개를 따로 생각하면 덜 아프다 라고 묵묵히 얘기하면서 유남이가 그러고 있는 모습이 나도 아프니까 봐달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짧대를 지금까지 봐 오면서 시영이 마지막 편과 가정사 이 두 편 보고 제일 많이 울었던거 같아요 항상 좋은 웹드라마 감사합니다.
아빠가 유남이 때리는 장면이... 진짜 아빠가 바람을 핀거라면 자기가 잘못해놓고 그걸 아픈 엄마한테 일러바친다고 자기 딸을 때린다는 장면 자체로 너무 화나고 허망하고 어이없고 갑갑한데, 역으로 아빠가 바람을 피지 않은거라해도 이미 가족간의 관계가 농담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서로를 향해 예민해져있다는 뜻이라 갑갑하고.... 아빠, 유남이, 동생 모든 캐릭터가 보는 관점에 따라 되게 다 입체적으로 느껴지네요.
바람핀거 일러서 화난거였다면 아빠가 울면서 유남이를 때리는 장면이 아닌 욕을 하거나 격분하며 더 이기적인 모습으로 때렸을거 같네요. 아빠가 꾸미는 모습이 계속적으로 나오지만 경제적으로 영업등을 하며 병원비와 가정을 지탱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이걸.. 유남이가 바람핀다고 오해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에 아빠가 유남이 때리는 건 뭐지 대체... 그리고 할머니가 다 큰 애가 동생 밥 하나 못 차려주니? 할 때 진짜 기분 더러웠음 ㅋㅋ 열일곱이 다 큰 애면 그 동생이라는 새끼도 다 컸는데 왜 유남이한테 난리임... 불쌍해 서러워 죽겠는데 말할 데도 없고 가족들은 자기한테 부담 주고 진짜 예쁘게 잘 큰 게 대단하다
오늘 에피소드는 유남이랑 같은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 뿐만 아니라 가정사로 고통 받아본 사람들이라면 모두 유남이가 느끼는 저 벅차는 감정을 이해할거라고 생각함.. 나는 지금 엄마 아빠 상황 이해를 못하는게 아닌데 가끔 가족의 툭 치나가는 말이나 행동으로도 너무 너무 벅차고 울분에 차서, 내가 불쌍해서, 누구한테 말하고 싶어도 친구한테 말하기엔 나만 이렇게 사는게 너무너무 쪽팔려서, 내가 하는 말이 엄마한테 혹은 아빠한테 상처가 될 걸 알아도 세상 온갖 나쁜말 다 섞어서 벅찬마음을 토하게 되는 날이 있다
유남이는 집에서 엄마를 대신한 엄마였구나... 의지를 해야할 사람을 내가 보살펴야 했고, 같이 슬퍼해야 할 사람은 공감해주지 못했고, 같이 이겨내야 할 사람은 당연히 누나를 어른 취급을 했구나... 아빠가 왜이리 인기가 많냐는 말고 게임 중이잖아 라는 동생의 말에 정말 숨이 턱 막혀 왔다... 그러고 이 사실을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아픈 엄마에게 말하고 나서 그 죄책감은 정말... 평생 남아있을 거이기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5:18 평소와 같은, 다른 때였으면 '또 이러네' 하고 넘어갈 한마디에 평소 쌓여왔던 스트레스와 억한 심정이 한번에 터져나오는 연기... 공감되면서 정말 슬프네요. 짧대는 내용도 완벽하지만 배우님들의 연기가 그 위에 한층 더 쌓아주는 것 같아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진짜 영상과 다를게 하나 없어서 더 감정이입하고 눈물 흘리며 봤어요. 저희 엄마는 영상보다 더 아프셨어요... 식물인간이셨거든요 그래서 청소며 설거지며 빨래 다하고 밥도 혼자 해먹고 해주고 이랬던게 벌써 5년 지났네요... 아직 난 청소년인데... 진짜 이렇게 공감하면서 본건 처음인거 같아요.
아빠에 대한 것은 작가가 일부러 애매하게 여지를 준겁니다. 드러나 있는 부분만으로 해석을 하는 것은 영상 작품의 여러 암시 장치들을 너무 해석 안 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연출적인 면을 봤을 때 어린 유남의 시각으로 아빠가 가정에 무심하고, 바람을 피는 것 같아 보이게 하는 장치가 여럿 보이는데 모든 연출에는 의도가 있다는 걸 감안하면, 정신적으로 힘든 유남이 아버지의 상황과 진실을 다 알지 못한 채로 오해했다고 보입니다. 본편 시점에 엄마가 살아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남의 가정사 불행의 방점을 찍는 부분이 죽을 병에 걸린 엄마 외의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정신적 피폐라고 봅니다. 1. 엄마가 아픈데 아빠는 아침부터 보험 이야기를 하며 집안을 바삐 돌아다니고, 엄마 좀 돌보라고 한 것 : 아침부터 업무 통화 하는 것을 가정에 대한 무관심으로 바라본다는 건 가장의 무게를 생각치 않은 것임. 계속해서 이런 연출이 나오는데 작가가 어린 유남의 시각에서 섭섭함이 쌓이게끔하는 장치라고 보여짐. 2. 엄마가 입원 했을 때 엄마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사장님!"하면서 화제를 바꾼 것 : 보험설계사가 가장으로서 네 식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 자연스러운 것, 동시에 유남에게는 섭섭한 것. 3. 거울을 보며 인기가 많다며 치장을 하는 아빠 : "인기가 많다"는 건 이성에게 인기가 많을 수도 있지만 보험 업무에서의 실적을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음. 유남이 오해를 하는 결정적인 장면이지만, 사실상 이후의 내용 전개나 작품의 주제를 생각해보면 작가가 몇 분 안되는 단편 작품이기에 오해의 쐐기를 박아야 하는 장치가 필요했기에 쓴 장면으로 보여짐. 4. 마지막 아빠에 의한 구타 : 단순 유남의 꼰지름 때문에 바람핀걸 들켜서 하는 구타는 절대 아님. 기승전결에서 결 부분이 그런식으로 끝난다는 건 있을 수가 없음. 결국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는 걸 암시하는 것.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지 않았더라도 죽을 정도의 고통을 겪는 엄마가 유남이 때문에 정신적으로 무너졌을 수도 있음. 애초에 아빠의 대사에서 "아픈 엄마를"을 봤을 때 단순히 바람핀걸 들켜서 때렸다고 볼 수는 없음. 그 전에 엄마가 아빠는 그런 사람 아니라며 유남이가 오해했을 가능성을 더 열어줌. 개인적으로 엄마가 사망했기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 하는 게, 할머니가 "너네 엄마는 곧 죽는다.", 유남 "우리엄마가 왜 죽어요?" "사람들이 엄마 죽는대"와 같은대사를 통해 엄마의 죽음을 그 누구보다 부정하던 유남이 모순적이게도 결말 부분에서 엄마의 죽음에 직접 혹은 간접적인 영향을 준 걸로 연출하지 않았나 싶음.
유남이의 말로 인해서 엄마를 죽음까지 몰고 가는건 조금 어색하네요. 엄마가 죽었다고 한다면 아빠가 유남이의 말들을 전해들을 수 있는 방도가 없을거 같네요. 유서와 같은 수단으로 전달이 될 수 있겠지만 너무 억지스럽고 구구절절 유남이의 말을 유서에 담았을까? 라는 억지가 느껴집니다. 제가 생각했을땐 엄마가 유남이와 같이 힘든 마음을 아빠에게 표출하며 아파하는 모습이 보였고 그 모습을 본 아빠가 유남이에게 안타깝고 속 상한 마음에 폭력을 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참.. 그래도 폭력은 왜 했는지... 너무 안타깝고 나쁘네요.
@@최밤-g5x 죽은게 아니라 극단적 선택후 살아 남은게 아닐까요 그래서 왜그랬냐고 묻는 남편에게 규남이가 나한테 죽고 싶대 라던가 아니면 유서 혹은 일기를 보던가 하는 방법으로 전달 받은거죠 그리고 남편은 힘든 환경속에서도 가족 모두를 지키고 싶었는데 결국 아내가 삶의 희망을 놓아버리게 한 딸의 그날밤 전화를 원망하는거아닐까요
결국 애가 정서적으로도 기댈 곳이 없어서 아픈 엄마에게라도 털어놓았는데 받아주는 곳이 없으니까 가족이라는 안정감을 못 느끼고 크겠네 저렇게 크면 나중에 자신이 가정을 꾸리더라도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이 뭔지도 모르고 컸으니까 금방 아이에게 불안함이 대물림 되겠지 그렇게 되기 전에 유남이가 미래에 사랑 받고 자란 사람한테 진짜 사랑을 배워서 안정감이라는 게 뭔지 알았으면 좋겠다 굳이 가족한테만 기대고 배울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게 해주는 가정을 새로 꾸렸으면 좋겠다 물론 현실적으로 본다면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굉장히 암담할 거고 가정을 꾸린다고 해도 요즘에는 세상이 팍팍하니까 좋은 사람보단 돈 많고 안정적인 직장,명예가 우선시 된다지만 그래도 저 드라마 안에서는 유남이가 행복한 결말이었으면 한다
유남이의 아버지는 바람을 피는게 아니라 아마 와이프가 아파서 가족을 챙겨주지 못한다는 소리가 듣기 싫으니 더 꾸미고 다녔을껍니다. 근데 유남이가 아픈 엄마에게 전화해서 본인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와이프에게 전해 듣고 화가 났겠죠. 아마 유남이의 어머니는 불치병 같구요. 유남이 동생의 무심함도 겉으로 보는것과는 다르게 속으로는 힘들어하고 있을거구요. 다만 유남이의 시선으로는 다들 엄마 걱정은 안하고 자기들 할것만 하는 것처럼 보이고 엄마의 자리를 17살의 나이로 본인이 채워야한다는 억울함. 부담감 등이 마음속에 가득하겠죠. 하지만 17살은 성인도 아니고. 당연히 할수 있는 생각이죠. 그래서 아픈 엄마에게 쏟아낼수 밖에 없는 외로움이 참 슬프네요
@@Dlrpanjrhtlfgdj 17살이면 충분히 쏟아 낼 수도 있는나이죠.. 힘들때마다 쏟아 낸 것도 아니고 힘든거 참고 참다가 할머니의 말이 마중물이 되어서 엄마한테 전화해 한번 쏟아낸거를,,, 심지어 "엄마가 같이 죽자고 할 때 그냥 같이 죽을걸 그랬나봐" 라고까지 이야기 할 정도로 힘든 사람한테 17살이면 저렇게 쏟아내지 않는다고 말하기에는 저 상황에서 어느곳에 쏟아내지 못하고 참고만 있을 수 있는 17살이 얼마나될까요? 물론 유남이가 후에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지금 상황에서 유남이를 탓할수는 없을 것 같네요
@@최선준-c5v 저 실례지만 저는 중학생때였어요... 뭐 얼마나 공감해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자식된 도리로 어머니가 아플때 중고등학생 만되도 싫은소리 안해줘야죠 저도 뒤에서는 울고 죽고싶어도 앞에서는 항상 웃고 괜찮다했는데 아무리 못해도 저보다 공감은 덜가실텐데 그냥 연기를 잘해서 슬프다고 그럴수있지 ㅠㅠ 이게 아니라 자식된 도리로 저러면 어머니 가슴은 더 찢어 지고 썩어 문들어집니다
정말 비슷한 시절을 보냈어서 영상 잘 봤습니다. 지금보다 철없고 생각이 깊지 못했던 중 고등학생 때 엄마의 가장 아팠던 순간들을 함께했던 것이 참 아쉬웠어서 공감되는 장면이 많았어요. 엄마가 옆에서 너무나도 아파하는 것이 일상이 됐을 때, 말하면서도 우스운, 그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제 말들을 곧이곧대로 듣고 그렇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 만큼 아파했던 그 때의 엄마 옆에서 좀더 공감하고 같이 아파했더라면 좋았을걸..말 한마디보다 그냥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는 것을 몇 년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말이에요. 영상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배우진들과 같이 제작하신 분들도 어떤 분들일지 궁금해요.
애들한테 저런 부담감 주면 안돼 진짜.. 나도 17년 간 금전 문제로 엄마 화풀이 당해봤는데 그거 진짜 못 견디겠음 그냥 다 죽여버리고 나도 죽을까 이 생각을 12살 때 해봤음.. 부모가 아무리 힘든 상황이어도 애들한테는 필사적으로 숨기길.. 저런 상황이면 아빠가 역할을 똑디 했어야 함. 밖에서 더러운 짓거리 할 시간에 애들 한 번이라도 돌아보고 아내 한 번이라도 케어해줬어야 함..
진짜 항상 느끼는거지만 유남 역 맡으신 분 연기 너무 현실성 있게 잘하심.. 다른 역할 맡으신 분들도 전혀 위화감없이 너무 아프게 잘하셔서 눈물폭팔,, 숨막히는 나래이션도 한 몫 하는 듯 연출이 그냥.. 미침 이런 상황들도 너무 힘겹고 지치지만 그런 엄마도.. 미울 것 이기에 그러한 환경들을 버티어내고 버텨냈었던 유남이가 너무 대견하고 아프고 고맙다
난 다른 것보다 유남이를 때리는 아빠가 더 싫었어 왜 애를 때려 뭘 잘했다고 안 그래도 아픈 애를 안 그래도 힘든 애를 그런 애를 왜 또 때려 왜 또 상처 주는 거야 아직 어린애잖아 모든 상황들이 무섭고 아플 수 있고 그거 힘들다고 말할 수 있잖아 뭐 그렇게 큰 잘못을 했다고 애를 때려
안그래도 아픈 엄마한테 전화해서 마음속에 더 고통주는 말들을 해서 그런거같네요. 몸이 아픈사람은 마음도 같이 아파지기 마련인데 감정적으로 보면 아직 어려서 힘들어서 기댈곳이 부모님인데 아빠는 바람 피는것 같아 철없는 마음에 엄마한테 전화한게 오히려 엄마 속은 더 타들어간다고 생각해요. 다른 엄마들처럼 자식들 챙겨주고싶은 마음도 있는데 몸이 아파 챙겨주지 못하는 환경에서 딸이 전화로 같이 죽을걸 그랬어 하는 말들을 들으면 가시가 되서 마음에 박히는거죠. 그래서 엄마가 아빠한테 전화로 유남이가 이런 말들을 했다고 해서 아빠입장에선 그저 철없는 딸로 보여 그런 것 같습니다
예상하자면.. 자살과 극단적인 선택과 같은 일은 병원에서 일어나기 힘들거니와 그런 사건들의 원인이 유남이라는 것을 아빠가 알아내기도 어색한 전개라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엄마가 아빠에게 하소연을 하였다던가.. 아니면 너무 많이 아프지만 퇴원을 해야겠다고 아빠에게 말하면서 아빠가 유남이의 말들을 전해들었다던가.. 아니면 유남이와 통화했을때 아빠가 바로 옆에서 듣고 있었다던가.. 등으로 생각이 되네요
제 생각에도 엄마가 아빠한테 말을 했겠죠. 전개상 아빠는 바람까진 아닌 것 같고 댄스 동호회같은 곳에 가지 않았을까 싶고, 엄마와 유남이의 통화 이야기를 엄마로부터 전해 듣고 유남이가 한 말이 엄마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었는지, 얼마나 철이 없는 행동이었는지 생각하여 한 행동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킴윤서-f4g 아마 유남이가 엄마한테 아빠 바람피는 거 같아 라고 말했을 때 어머니는 아빠 그런 사람 아니다. 엄마는 믿는다 라고 하셨지만 정작 어머니도 알고는 계신 거 아닐까요,, 뭔가 그 전화로 인해서 상황이 악화되셨고,, 그 때문에 아빠는 유남이한테 네가 어떻게 그러냐 하면서 때린 거 같아여
숨이 턱 막혔다… 유남이 서사가 궁금하긴 했었는데 막상 들여다보니 뭔가… 봐선 안 될 걸 본 느낌…? 챙겨주는 사람 하나 없어 온갖 얼룩 다 묻어도 같은 교복 입는 동생, 아픈 엄마 두고 거울보며 단장하면서 딸한테 컨펌받고 바람피는 아빠, 보통 사람들이라면 매운 맛이라고는 느끼지도 못할 피자를 맵다고 한 조각조차 넘기지 못하는 엄마와 그 모든 가족을 책임져야하는 고작 열일곱의 유남이… 물론 주위에서도 유남이에게 부담을 주고 있지만, 그 중 유남이에게 제일 부담을 많이 짊어지게 한 건 유남이 본인인듯. 열일곱이 대체 뭘 알면 안다고 모든 짐을 혼자 짊어지려 할까…나도 유남이가 행운아였으면 좋겠다.
다들 유남이가 엄마한테 그 말을 한 부분 만큼은 철이 없었다 라고 이야기하는데, 정말 철이 없었다고 할 수 있는걸까. 유남이는 그럼 저걸 누구한테 말해.. 친구한테도 동생한테도 아빠한테도 말할 수 없었을텐데. 얼마나 어린 애가 궁지에 몰렸으면 ㅜ 후회할 걸 알면서도 저런 말을 했겠어.. 유남이 진짜 너무.. 안타깝다.
유남 배우님.. 처음 등장 하실 때 부터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진짜 다른 곳에서도 연기 잘하겠다 싶었는데... 진짜 연기 너무 잘하시네요.. 엄마한테 힘들다고 전화할 때, 얼마나 힘들었으면 전화를 해서 그렇게 울까 하면서 저도 같이 엉엉 울었습니다.. 짧은 대본도 이번 편은 정말 단편?독립? 영화 같은 느낌 나서 점점 퀄리티가 높아지네요 연기 최고..
어머니가 너무 보고싶은 밤인거 같아요. 지난 2년 ,3년동안 말기로 진행된 암으로 인해 가족 모두가 너무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버지는 회사출장에, 동생은 너무 어린나이에 저는 대학교에 재학중에도 어머니를 케어했어야 했어요.. 당시에는 아버지와 동생도 가끔 원망도 했으나, 이제와 생각해보니 어머니와 꽤 가까워지며 서로 애정도 많이 생길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되네요. 후회없이 어머니께 잘해드리자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던거 같습니다. 임종전 어머니가 사랑해라고 하셨던 말 한마디를 녹음하지 못한게 한이 되지만.. 그동안 어머니와 좋은 추억 만들어가서 다행이네요. 어머니. 오늘도 저는 묵묵히 아버지와 동생과 살고있어요.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불과 4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너무나 오랜 시간이 지나가버린 것처럼 공허합니다. 보고싶어요 사랑했습니다.
짧대 시청만하고 댓글 쓰는건 처음이네요..ㅎ 유남이의 가정사라고 해서 기대하며 봤는데 역시 연출과 연기력이 너무 좋아요. 특히 유남이가 울며 엄마에게 `나 너무 힘들어 엄마’ 할때 마치 제가 고1때의 나이에 맞지 않는 짐들을 짊어지는 상황이 오마주 되며 저도 같이 눈물을 흘렸어요. 영화 한편 같았던 이번 영상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유남이가 울면서 엄마한테 전화하는 장면에서 어릴 때 내가 보인다… 커서 보니까 유남이의 슬픔보단 저 말에 상처받고 하루종일 생각할 엄마 입장이 먼저 걱정되네 미우면서도 불쌍하고 미안하고 .. 난 내가 엄마를 싫어한줄만 알았는데 빈 자리를 느끼면서 내가 엄마한테 받은 것들이 다 사랑이라는 걸 깨달음 짧대 처음엔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재밌어서 가볍게 챙겨봤는데 요새 이런 무거운 내용 가끔식 올라오는 게 너무 좋아요
난 당췌 뭔내용인지 모르겠는데 아빠가 딸을 왜때린거죠? 바람을 핀게 사실이라서? 안폈는대 딸이 피는거 같다고 엄마한테 말한게 이간질같애서? 제가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사람감정을 잘 못느끼는데 그래도 영화보면 이해는 가거든요 댓글보면 다 슬프다고 하는데 누가 좀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이런 사연이 있음에도 지금처럼 항상 밝게 꿋꿋이 자기인생을 살아가고있는 유남이가 참 대견스럽다.... 한참 어리광 피울 어린나이에 혼자서 모든부담을 다 짊어지고 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모습이 한편으론 너무 안타깝다ㅠㅠ 이제 유남이도 조금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겨서 편안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