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는 걸 전북이 여실히 보여줬네요~ 그동안 경기를 조율해왔던 백승호의 공백을 수비에 중점을 둔 적극적인 움직임과 플레이, 찬스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통해 기어이 울산을 꺾은 전북의 끈기가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진짜 감독만 잘 들어온다면 전북의 후반기는 충분히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김기희 잘못도 있지만, 엄원상이 송민규를 과연 마킹한 건지 의문이 들 정도로 너무 쉽게 놔줘서 정승현이 조규성 마킹하다 크로스 날라오기 직전에 순간적으로 송민규에 눈이 팔려서 조규성이 '이때다'하고 달렸고, 그 짧은 몇 밀리초 간의 시간차 공격이 골을 만든 것임.. 이건 그냥 이번 경기에서 울산 선수들의 개으름 때문에 진 거라 봄
아니 이동준이 심판 보는게 말이 되냐? 저번 시즌에도 저저번 시즌에도 전북 울산에서 울산에 편향되게 봤던 사람인데 오늘도 결과가 전북승이여서 그렇지 울산에 편향되게 보는데 구스타보 오프사이드도 온사이드인데도 불구하고 바로 불어서 끊고 핸드볼도 안불고 ㅋㅋㅋㅋㅋ 진짜 연맹이 울산 몰아주는거 아니냐?
후반전 중반까지 볼을 너무 많이 돌리는 경향이 있다.템포가 느리고 경기를 지루하게 만든다.볼을 돌리는 이유는 공간을 찾기 위해서고 두번째로 체력을 다시 충전 시키기 위함이라 볼 수 있는데...공을 이유없이 많이 돌리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공간이 나서 챤스가 생기면 주저 없이 템포를 높여 피니싱에 도달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런 부분이 유럽 정상급 리그 팀들과 k리그 팀들과 차이인 것 같다.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이고 역습은 두말 없이 공수전환이 빨라야 하고 지공에서 볼을 돌리다 피니싱하는 템포가 차이가 난다.이유없이 볼을 많이 돌리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공간이 생겨 챤스가 나면 그 즉시 템포를 높여 과감하게 공격을 감행해야 한다.이것이 경기력 수준을 높이는 첫번째라 생각된다. 양팀 모두 경기력이 비등했는데 후반에 아마노,문선민,송민규,조규성같이 센스 있고 속도감 있는 선수들이 들어오며 경기가 뒤집혔다.가장 경기력이 흥미로운 부분도 후반 중반부터 였다. 양팀 비등하다 막판에 골을 줘 홍명보감독 상심이 크겠다.3일 쉬고 경기한 것도 어렵고 김영권 같은 베테랑이 부상으로 못 나온 것도 영향이 있었겠다.
지배적으로 하고도 골을 넣지 못한 팀의 축구가 아무리 고급이라도 쓸데 없다는 걸 보여준 경기. 전북의 공격 전술은 윙어들의 적극적인 개인돌파인데 울산 코치진은 울산 수비들의 개인기량을 과신한거 같음. 전술적으로 포항과 비교하면 포항은 적극적으로 미들필더가 윙쪽 수비를 도왔지만 울산은 그에 비해 헐거웠음. 기존에 쓰던 이규성 선발 이청룡 교체로 하지 않은게 패인으로 보임. 포항은 전북에게 크로스도 못 올리게하고 드리블 공간도 안주는 장면이 많았는데, 울산은 그렇지 않았음. 울산이 공격전개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면 달랐을듯 함. 울산은 대전전에서도 전반 기회를 놓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전북전도 비슷한 양상인걸로 보임. 전북은 박진섭 오재혁이 버텨준게 이길 수 있었던거 같음. 전북 수비진이 역습에서 못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골 먹는 경기가 있었는데, 울산이 지공을 하면서 전북 라인이 내리려가니 약점이 오히려 사라져버림. 하지만 전북을 상대로 효과적인 지공을 보일 만한 팀은 이번시즌에는 울산 밖에 없어보임. 울산이나 전북이나 수비가 좋은 팀을 상대로 어떻게 선취골을 넣고 지켜나갈지 고민이 있어야 할꺼 같음.
조규성 선수는 19년에 입단 했군요. 갠적으로 보는 타켓형으로 치는 레전드 선수는 레알 거기 1명하고 바이에른 뮌헨 1명 그 정도를 치고 싶은데요. 얼마 안된다고 봐요. 아, 2명으로도 봐야하네요. 타켓을 많이만 치기는 어려운 부분은 좀 있어요. 그래도 신선한건 사실이네요. 스페인에선 사실상 쓸데없는 계열이죠. 레알마 뺴구요.
앞으로 한국축구와 k리그 발전을 위해서 적어도 최소 아래의 몇가지 문제들만이라도 참고 후, 다각면에서 조정되거나 방안이 마련 되었으면하는 바램이기도 합니다. 참작만이라도 됬으면 하네요. *선수의 군입대 연장,연기라도 수월해졌으면 함 -일반인과 다른 분야도 포함해서 적어도 만 35세까지는 선수가 축구나 본업에 전념하도록 가능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수월해진것 같지만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상무팀은 2부리그까지만 한정해서 참가,운영하게해야 함 -요즘 정책이 어떻게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무입대 선수는 2부리그에서 뛰어도 충분히 경기감각 쌓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무에서 뛰는건 군복무의 목적이지 꼭 경기감각쌓기용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또 상무팀이 승격시 되려 승격못한 k리그팀이 생김으로써 그 팀에 기회비용손실이 발생합니다. 1부리그에 상무팀이 있을경우 그만큼 일반구단의 수도 더 줄어드는 셈이 되구요. 그리하여 일반구단들에게는 불이익을 안겨줘 k리그 전체의 손실로 이어지는 문제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fa컵 우승혜택에서 afc챔스 진출자격획득을 빼야함 -리그5위이하의 팀이 우승할 경우 리그4위팀은 afc진출을 못하게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기껏 힘들게 리그4위를 이룬 팀은 리그4위를 한 의미가 없어지게 되고, 해당 구단과 팬 입장에서도 허탈해질뿐더러 손실을 얻게됩니다. 한번 fa컵 상금을 더 올려보거나 다른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해봤으면 합니다. (상대적으로 전력과 자본력이 약한 5위이하의 팀이 자칫 선수보강도 제대로 못한채로 챔스를 나감으로써 막상 afc챔스에서도 부진하게될 경우 k리그 전체에도 손실입니다.) *k리그 각 구단의 지역방송중계 여부 -지역방송사만큼은 각 시마다 구단팀중계를 할수있게 중계권배분도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역밀착화로 지역방송국의 중계방송은 필수라 생각합니다.) *향후 k리그 일정 조정 여부 -현재 7월에도 경기들이 잡혀있는걸로 아는데, 여름시기때 휴식기간을 좀 더 늘리고 10월말 혹은 11월초까지 리그일정을 운영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한여름에는 선수나 팬들에게 부담을 줄수있어서 걱정이 될뿐더러, 유럽도 여름에는 길게 쉬기에 이와 비슷하게 갈수있는 방안이 생겼으면 합니다. (상반기와 하반기가 균등하게 잘 나뉘어 졌으면 합니다.) *향후 1부리그 팀의 숫자 늘리는 방안 여부 -향후 사정에 따라 1부리그팀 숫자(약 2팀 정도)를 조금만 더 늘려보는것도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아직도 1부리그팀 수가 너무 적은 것 같고, 다른 아시아 리그의 팀 숫자와 비교해서 k리그의 경쟁이 너무 심하거나 되려 불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 상무팀도 포함이 된다면 일반구단수가 오히려 더 적어지는 셈이 되버립니다.) *외국인선수 출전제한 규정 폐지 여부 -현재 외국인선수의 경기 기용 가능수가 3+1까지만 가능하도록 정해져 있는걸로 아는데, 이걸 굳이 제한할 필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되면 외국인선수를 더 보유할 필요가 사라지고, 제도의 의미가 없어질뿐더러, 보유시 비용만 손실될 뿐입니다. 보유한도가 5+1인만큼, 기용 가능한 숫자를 이와 맞게 늘리거나 출전제한을 폐지했으면 합니다.개인적으로 보유한도와 출전가능수 모두 4+1까지만 해도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k리그 연맹 홈페이지의 소통게시판 개설 여부 -k리그 홈페이지에 자유게시판이 없어 개설했으면 합니다.(홈피운영에 게시판이 없다는게 의아합니다.팬들과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