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생입니다. 국민학교 시절 디올,YSL은 지금의 위치가 아니었습니다. 라이센스 남발로 지금의 피에르가르뎅, 미치코런던 수준이었습니다. 피에르가르뎅도 초기엔 명품대접을 받았지만 라이센스남발로 지금은 보세수준의 취급을 받기에 이르렀죠. 이제 랑방도 곧 그렇게 될겁니다. 와이프가 레이디백 노래를 불러서 얼마전에 가서 하나 사줬는데 어릴때 그렇게 보세수준으로 취급받던 브랜드가 지금 하이엔드로 되어있는걸 보니 격세지감을 느끼네요...쓰다보니 생각난건데 구찌도 국민학교때 좀 살던 친구가 엄마가 구찌자켓 사줬다고 입고 왔는게 파울로구찌더라구요.구찌면 구찌지 파울로구찌는 뭐냐면서 물어봤던 기억이 나네요.파울로구찌는 구찌가문 분쟁의 역사를 보면 알겁니다.구찌 역시도 국민학교시절 라이센스남발로 가파치수준으로 취급받고 다 죽어가던거 톰포드가 와서 겨우 살려놨었죠. 저도 명품이라 쓰고 값비싼 공산품이라고 읽습니다. 중국에서 만들어서 마무리를 프랑스에서 하고 메이드인프랑스 라고 하며(LVMH가 방아쇠를 당겼죠) 비싸게 받아먹고, 지금의 명품은 헤리티지가 사라지고 산업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켈레의 구찌, 바잘리아의 발렌시아가, 에디슬리먼의 셀린느, 리카르도티시에서 시작된 지방시 등등은 20대의 진입으로 인해 정말 핫해졌고 매출을 본다면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예전의 클래식한 맛은 이제 희석되어졌다라고 생각합니다. 델보도 서비스와 질적수준이 매각에 매각이 되며 많이 떨어졌고. 창업자가문 소유의 브랜드는 샤넬,에르메스이지만 명품의 그 고고함과 품질을 유지하는건 그나마 에르메스인거 같습니다. 진짜 명품은 유럽의 작은 공방들이(왕가나 귀족들에게 납품했고 여전히 공방에서 소량생산하는) 진짜 명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우로카티,루돌프쉐어, 존롭(에르메스 존롭이랑 다릅니다) 같은 브랜드말이죠.
@@user-ki7lt1sy7z 네. 안 사는게 답입니다. 명품 수준의 구두나 가방, 지갑, 잡화류를 구입하고 싶다면 공방 가시면 됩니다. 에르메스에서 쓰는 바레니아, 토고, 앱송이나 쉘코도반, 부테로 같은 고가의 가죽으로 얼마든지 저렴하게 주문제작해서 구입할수 있습니다. 명품브랜드의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면 어쩔수 없겠지만요. 오픈런으로 이미지가 예전과 같지 않다 하지만 그래도 샤테크 샤테크 하는게 샤넬, 보테가베네타,디올 등등 가격이 매년 10% 이상 인상하는거 보면 가격만 겁나 올려놓고 과연 저만한 돈을 주고 살 가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한달전에 디올레이디백 와이프가 노래를 불러서 샀지만 사면서도 굉장히 씁쓸했습니다.
정확한 지적입니다. 가독성이 좋아 끝까지 읽게 되고 잘 몰랐던 정보도 얻게 되네요. 오픈 런까지 할 정도로 여성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브랜드의 가방을 남편이 결혼 기념일 선물로 사주고 싶어해서 천만원 상당의 가방 가격만큼 현금으로 받아서 정기 예금을 넣었는데 이 글을 읽고 저 자신을 칭찬하게 됩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죄송하지만 반만 맞는 말씀입니다 업계관계자신지 모르겠지만 업계관계자 특히 생산을 아는사람이라면 반은 틀린 얘기입니다 에르메스에서 쓰는가죽을 공방에서도 쓰신다고 하셨는데 에르메스는 자체 테너리가 있어서 본인들이 무두질한 가죽은 본인들만씁니다 국내에서 에르메스에서 쓴다고 하는 가죽은 다른 테너리에서 비슷하게 만든 이름만같은 가죽일뿐입니다 가죽의 질이 같을수없습니다 또 대중들은 보여지는 브랜드의 이미지 이름값등을 소비합니다 명품들은 그 이미지를 지키기위해 제품 이외에 영상이나 광고 마케팅 등등으로 어마어마힐 브랜딩 비용을 소비합니다 디자인을 말할것도없구요 그와 비슷하게 만든다면 오리지널이 먼저 존재해야 국내든 어디든 비슷하게 만드는거겠죠
직장생활 4년차 저는 명품인 물건이 단 하나도 없어요 그 이유는 필요도 없을 뿐더러 과시하고싶은 욕심도 없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꼬질하거나 싼것만 고집하지 않고 당장 가방을 산다생각하면 그걸 사도 내 생활엔 지장이 없는 선을 정해서 사는거 같아요 아직 20대 중반이라 나이가 더 들면 어쩌면 명품백 하나 정돈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긴 하지만 다들 똑같은 명품백을 들고 다니는걸 보면 명품의 가치가 없어보여(희소하지 않아) 똑같이 들고싶지 않기도 하고 마음이 왔다갔다해요 더불어 체크카드만 쓰고있고 신용카드를 만드는 순간 절제 할 수 없을거 같아서 아직까지도 만들지 않았어요 이 점도 굉장히 중요한 거 같아요 할부라는 개념이 너무 당연해지고 쉽게 생각하는 시대가 되어서 일단 지르고 보자 라는 마인드가 퍼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봐요 체크카드나 현금만 사용하는 저로써는 200-500만원씩 모아서 굳이 가방 하나를 사야하나 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현타가 올 거 같달까.. 단순히 저만의 생각입니다ㅎㅎ
갠적 사견으로 보자면 명품가방 옷 구두는 비슷하게 맞추어서 구매을 해야지 싶어요 샤넬가방 몃달 돈모아 구매해도 저렴한옷에 지하철은 우습잖아요 메고있는 샤넬도 짭처럼 보이잖아요 명품제품은 진짜 돈이 많은 찐부자 아니면 살 이유가 없는것 같아요 물론 사람이 먼저 인격과 교양을 갖추는 지성인이 되어야 하죠
아니ㅋㅋ살만하니깐 명품 활용하면서 다니는건데 많이 들고 다닌다고 까내리는 이런 문화가 더 없어보임;;; 150만원대 200만원 정도는 엄빠가 사줄수도 있고 내가 벌어서 살수있는 수준이니깐 다들 들고 다니는거지 마치 근접도 못하는거 처럼 그렇게 우러러만 봐야하나? 이게 왠 찐따마인드임
우리랑 정반대정서가 딱 독일인데 독일은 검소 강요가 너무 지나쳐서 문제임 한국돈 10만원정도하는 중저가 가방도 독일에서는 극한의 사치로 봐서 그거 들고다니면 사람들이 대놓고 비난하고 조리돌림하거나 몰래 세무조사 넘겨버리는 식으로 엿먹일정도라고 함 우리나라처럼 명품 너무좋아하는것도 별론데 독일마냥 무조건 싼거만 사게만들고 비싼거사면 조리돌림하고 죄인만드는 것도 너무 별로임 독일 한국 정서 반반섞으면 괜찮을듯
음 ..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한지 얼마 안되서 일어나는 현상같아요. 명품으로 본인의 지위를 나타내고 싶어서 사는건데, 이제는 더이상 명품으로는 본인의 지위를 나타낼 수가 없죠. 원룸 월세살아도 명품백 메고다니는 현실인데요. 젊은사람들이 돈모아서 집을 못사니, 차랑 명품에 목메는데, 사실 추리닝에 쓰레빠끌어도 집이 강남 아크로리버파크다. 잠실 엘스다 이말 한마디면 끝나죠. 요즘시대에는 겉모습으로는 절대 빈부의 판단이 잘 안되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냥 어디사는지? 가 그나마 그사람의 경제적 상태를 판단하기 가장 좋은 지표같아요.
참.. 명품만큼 사람 욕망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물건도 없다 싶어요. 전 아직 명품 없고, 전세집이랑 차 마련하기 전에는 차라리 그 돈으로 질 좋은 외투나 기본템 or 재테크 or 자기관리에 투자하는 게 낫고 내 젊음이면 충분하다는 마인드긴한데 이걸 아득바득 깍아내리는 것도 이해가 안 갑니다. 신포도나 다른 종류의 허세와 기싸움처럼 보여요. 사람은 누구나 어느정도는 속물적이고 얄팍해요. 자기 포장도 하고, 겉모습에 영향을 받으며 상대방을 대해요. 그 수단 중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비싼 가방과 신발과 구두겠죠. 명품백은 몰라도 몽블랑 만년필 하나 정도는 마음에 품고 살아서 패션 자체가 취미고 취향인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구요. 고작 가방 하나에 오픈런 달리고 아끼고 모은 몇백 몇천 태우는 사람들도 신기하고, 싸잡아 생각없고 허세에 찌든 속물로 치부하는 것도 이상하고. 인간의 본능적인 소속과 과시의 욕망을 대놓고 파는 물건이라 그런 걸까요?
@@Jeuklwn 에효 미국은 전세계 최고시장이고, 그리고 블링 블링 문화도 있어서 그런거고 유럽에서 한국인들이 할부로 가방사고하는거 이해를 못함, 유럽 매장가면 죄다 아랍인이나 아시아인들임, 아님 러시아쪽 모싸는 나라들이 저런거에 더 집착 ㅋ 그리고 프랑스에 들고다니느사람 거의없음. 한국은 월급200받아다가 카피하기도 쉬운 가죽찍그레기 허레허식으로 사잖아
브랜드 가방이라고는 피에르가르뎅이랑 토리버치만 쓰다가 갑자기 꽂혀서 산게 구찌.... 그것도 갖고싶은 색상은 단종이라 중고로😂 유행도 지났다고 하고 아울렛이미지도 있다며 말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제 눈엔 그 가방이 이뻐서 샀어요 내 눈에 예뻐보이는게 명품의 가장 큰 조건 아닐까용ㅋㅋ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브랜드는 브랜드값을한다지오 👏믿음은 서로의 몸과 마음과 혼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생명에너지라고 생각해요. 그런 믿음을 통해서 오늘도 저는 이곳에서 두려움 없이, 행복을 담으며 또다른 🌹앞으로도 변함없이 많은 사랑 듬뿍 받으시고💕,좋은 알찬 정보와 소식들을 함께 기대 하며, 따뜻한 봄날 행운이 가득하시길 응원합니다🌹 좋아요
그냥 이런저런 브랜드들 입다보면 내몸과 이미지에 맞는 색감이랑 원단 핏의 브랜드가 있음 그거 찾아서 입다가 대충팔고 갈아타고 ㄱㄱ 명품이 아무리 명성이 많이 떨어지고 예전 오뜨 꾸뛰르 시절 만 못하다고는 하지만 몇십년 옷만든 노하우 절대 무시못함 고유의 컬러감 핏감은 등은 저가 브랜드로는 따라할수 없음
솔직히 샤넬 가격 올리는 거 보고 정 털려서 안 삼 장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수제로 생산하는 에르메스가 3~4천인데 중국 공장에서 찍어내는 샤넬밸이 1천 ㅋㅋ 말이 되나 품질 관리 개판이라 로고 떨어지는 브랜드가 무슨.. 본인들이 진짜 명품인 줄 알아 고가품 밖에 안되는 곳들이
결국은 부유하지 못한 중산층들의 호주머니를 터는 상술에 놀아나는 것이 큰일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노후가 보장된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명품을 들고 다닌다고 인간이 명품이 되는 것은 아닌 듯 싶어요. 저런 소비를 할 여유가 있다면, 차라리 봉사와 기부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자존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