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ury goods 의 번역은 필요이상의 사치품. 해외에서도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의 어감인데 우리나라에서만 명품이라는 용어를 사치품 브랜드들이 처음 진입했을때 마케팅에 이용하면서 가장 성공적인 시장진출 사례. 문화재에나 쓰이던 명품이라는 용어를 사치품 대신 사용하면서 사람들의 인식을 세탁해온것임
근데 정품도 심미성은 있을 지 몰라도 기능성은 솔직히 별로인 경우 많음. 잘 안 열리거나 입구가 좁아서 물건을 담기 어려운 백이라든가, 너무 무겁다든가, 실밥이 풀려있다든가... 디자인만 있고 편의성은 없는 경우가 럭셔리 브랜드라고 없는 게 아님. 생각보다 많을 걸? 명품이 곧 품질을 보증해주진 않는다는 뜻임. 그런데도 명품, 그게 안 되면 짝퉁이라도 사는 이유가 안 좋은 품질의 물건을 비싸게 사서 이용할 때 발생하는 손실보다 그걸 메꾸고도 남을 무형적인 큰 이득이 있기 때문이겠지, 아마도? 나로서는 잘 모르겠는 이야기.
솔직히 명품이 브랜드 가치보다(연예인빨) 뭐랄까 의상 같은 경우에는 마감처리라던지 심플한데 촌스럽거나 심심하지 않게 디자인이나 봉제력 기술이 어마 어마함 마감처리도 조잡스럽지 않게 깔끔히 핏되게 처리하는 기술력이야 말로 명품이지 않을까 싶네요 고로 짭은 쓰지맙시다 가끔 보세에도 짭이 뜨는데 짭인거 알고 식겁한적이 한두번이 아님 찝찝
@@user-mk9bp3mq3d 아니 모든 명품에 가격 거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명품 시계들은 시계 장인들이 부품 하나 하나 수공업으로 만드는 제품도 있는데 제품 퀄리티며 뭐 일반 대량생산된 물건이랑 가격이 같을 수 있겠음? 사치품을 까는 건 어느 정도 이해하는데 조선시대도 비단옷이 있고 광목옷이 있었던 걸 엄청난 기술 원자재 발전이 있지 않는한 명품의 희소성은 계속 되는게 맞지..당연한 경제 논리를 가지고 발작이네,,,
미러급 짝퉁 얘기나오면 항상 명품브랜드의 거품에 대한 얘기가 따라오는데요 퀄리티와 재료측면에서만 보면 당연한 얘기이지만, 디자인과 예술적 가치, 즉 카피가 아닌 창조라는 가치에서 오는 비용이 그 거품의 상당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짝퉁은 똑같이 카피를 한거고, 진품은 그 디자인을 처음 선보인거니까 그에 대한 가격이 있는건 당연한 거죠. 다만 실제로 명품브랜드 아이템당 마진율이 높은건 사실입니다. 예술적 가치라는게 워낙 주관적이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상업으로써의 패션이 아닌 예술로써의 패션을 잘 모른다면 거품이라고 말하고, 가격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위 내용과 별개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높은 가격 전략을 쓰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별거없는 티셔츠가 몇십만원 되기도 합니다. 그 부분은 저도 긍정적이진 않지만, 명품 브랜드 입장에서 보면 단순한 디자인과 아이템일지라도 가격을 합리적으로 내리는 것은 자멸하는 길임을 알기에 거품이라고 욕먹어도 변하지않는것입니다.
브랜드를 소비하는거지, 기능을 소비하는 것은 아니죠. 그래서 고가브랜드는 항상 희소성을 내세워서 마케팅을 하는데 이게 먹힌다는 것이 크죠. 고가의 소비를 함으로써 본인의 급을 차별화한다는 심리적요인 때문에 고가시장이 활발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인간의 급은 그 사람의 성격에서 정해지는거죠 D:)
시계라는건 이미 기능적 의미는 없음. 전세계인간보다 스마트폰이 더 많은 ㅔ세상에서 버튼 하나 누르면 시간부터 날짜 전화까지 안되는게 없는데 롤렉스, 그 이상의 브랜ㄷ는 이미 브랜드를 사는거임. 예술적 가치, 헤리티지, 역사, 디자인을 사응거임. 그러한 스토리텔링을 사는거라고 어떤 회사는 “명품은 갖는 것이 아니라 후대로부터 잠시 맡아두는 것이다.” 이런 문구를 쓰기도 함.
일부 럭셔리 브랜드 짝퉁 중에서는 진짜 진품 그자체인 찍퉁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그 브랜드의 상품 중 일부가 중국에서 OEM으로 제조되는데 본사 QC품팀에서 불량으로 판정하여 폐기해야되는 제품을 중국공장 관계자가 몰래 빼돌려서 짝퉁 시장에 유통 한다는 카더라도 있었죠
에르메스 짝퉁 왜사나 했는데 직접 매장가보니 짝퉁사는사람들이 이해가됨.. 번호표뽑고 매일매일 기다려야되고 오래 기다려봤자 그날 내가 원하는 제품에 사이즈까지 맞는게 없을수도있다고함.. 직원들이 예측도 못한대.. 내가 원하는걸 사고싶으면 입고될때까지 매일매일 아침일찍와서 대기표끊으라는데.. 참ㅋㅋ
모르고 산 사람이 훨씬 많을 겁니다. 저도 가난한 학생시절, 어머니께서 사주신 가방이 어느 브랜드 디자인이었는지 전혀 모르고 사용했는데 품질이 거의 시장에서 아주 싸게 파는 그런 질이라 오래 가지않아 실밥 나오고 갈라지고 그랬던.^^ 그때는 패션에 전혀 관심 없었어라 짝퉁인지도 모르고 아주그냥 주구장창 들고 다녔다는 ㅎㅎ
@@user-dc1vc6lk7v 최근이야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와 로고를 접할 매체가 많지만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이 사용화되기 이전에는 시장에서 옷을 샀는데 싸구려 모조품인 제품을 애초에 브랜드가 있는 짝퉁 로고가 박힌 제품인지도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리고 당시 백화점을 갈 정도로 형편이 넉넉치 않은 집들도 있었구요,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알 수가 없었을 겁니다. 저도 그랬기에 어느정도 공감은 가네요.
세계적 명품이 뭔지도 모르던 90년 초반, 대학 졸업식에 엄마가 들고 온 가방이 프라다였어요. 시장에서 산 것. 30년도 더 지난 사진에서 엄마의 가방을 보고 그 옛날에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것 말고 프라다 같은 것도 짝퉁을 만들었구나 싶어 좀 놀랐어요. 하기야 남대문에서 가짜 구찌시계도 팔았으니...나만 디자이너 브랜드를 몰랐을 수도...
여자들 사이에서 이게 심해서 문제라고 느껴지더라구요 적당히 자기 수준에 맞게 행동하면 되는데 그놈의 남들 다 하니까.... 남자 사이에서도 없다고 할순 없는데 정도의 차이가 많이 난다고 느껴졌어요 남자도 시계 자동차 같은거 보면 남 눈치안보는건 아닌데 카푸어 욜로 아니라면 그래도 적당히 소득수준 고려해서 소비하는게 대부분이고 꼽줘서 좋은차 사는게 아니라 과시할 목적으로 구매하는게 큰데 여자들은 다들 하니까 하는느낌이 강한게 크더라구요 집단이 잘못된거라고 너가 행동 잘하면 된다라고 말하기엔 너무 가혹한게 계속 꼽주는거 참거나 사회생활 인간관계 끊으라는것 같기도 하고 진짜 피곤합니다 ㅠ
시계나 잡화 럭셔리에 짝퉁이 만든 이유는 간단함 만드는데 기술이 필요하긴 하지만, 어마어마한 기술이 필요한게 아님. 이 말은 결국 이미지 때문에 그 가격을 받는다는 것 뿐임. 이미지만 필요하면, 그냥 뭐 미러급 짝퉁 사도 됌. 생각해보면, 에어팟 짝퉁은 있어도 아이폰 짝퉁은 없음. 현대차 짝퉁도 없음.
명품가방, 옷 등도 산업혁명 이전엔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물건이었을 것임. 이젠 그냥 일반브랜드의 물건이 명품의 품질까지 올라간 것. 지금은 차나 집 같은 기술집약적이고 안전과 밀접하고 재산이나 재산에 준하는 것은 가짜를 쓸 수 없고 명품가방 같은 가격으로 넘볼 수 없으니 저런 소품으로 부자인 척 하는 것임.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짝퉁의 범람은 진퉁의 고약한 가격장난을 억제하고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짝퉁의 존재가 진퉁의 가치를 올려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시장의 흐름을 그대로 놔두자. 규제만 능사가 아니다. 어차피 선택은 각자의 몫인 거다. 짝퉁을 없애면 진퉁도 빛을 잃는다. 즉 적대적 공생관계인 것이다. 도덕적 시선으로 구분짓지 말자. 사치품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