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 글을 쓰다 보면 어떤 완성도 높은 '극작'도, 실제 사례를 가져다 쓰는 것이기에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100% '의도'로 채울 수 없는) '인용'에 밀리는 느낌을 꽤 많이 받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도 '가상의 이야기'가 '다큐'에 한방 얻어맞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건축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이 영상 덕분에 잘 전해 받습니다. 그런데 '인용'과 '다큐'는 마냥 자연의 것만은 아니고, 인간이 '편집'을 해야만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개해 주신 도미너스 와이너리에서는 '철망'이 참 탁월한 편집 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툴을 다룬 편집자(건축가)는 말할 것도 없고요. 셜록현준님의 늘 탁월한 편집(-> 좋은 사례 인용)으로 건축되고 있는 이 유튜브 채널도 향후 그런 모습으로 우리 앞에 또 우리 후대의 앞에 우뚝 서 있기를 바랍니다.
교수님~ 건축새내기인데 영상이 너무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됩니다~!!! 건축설계를 생각하면 무엇부터 공부를 해야하지 막막하여 도서를 찾아보면 무엇을 읽어야 할지 너무 고민이 되더라구용 ㅠㅜ 현재 교수님 책만 읽고 있는데 설계하는 사람 필독도서 추천도 해주시면 너무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교수님 패션 아이템 질문들이 많아서 댓글 미리 달자면, Benaco & Fontana 브랜드의 네이비 글렌체크 자켓. 교수님 영상을 보면 가끔 어느 구석에 먼지 쌓여 잊혀지고 있던 추억 상자가 갑자기 열어지는 기분입니다. 우선 저걸 개비온이라고 하는군요. 저 개비온 담장 지나쳐갈 때마다 채워진 돌이 현무암이 아닌 회색의 파쇄석이라서 제주도 돌담과는 또 다른 느낌이 나서 자꾸 눈길이 가던데… 이사가기 전 옛날 동네 사거리 쪽에 눈에도 잘 띄고, 당시 시설도 괜찮았던 PC방에 자주 갔었는데 이사갈 때가 되어서 ‘사장님, 저 이사가서 이제 또 언제 올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잘 이용하고 갑니다’ 그랬더니 분명 더 좋은 PC방 있을거라고, 요즘 너무 좋은 곳이 많이 생겨서 따라가려면 더 투자도 해야 되고 그런데 이쯤에서 그만둘까 생각한다고, 그 짧은 찰나에 웃으면서도 슬픔, 씁쓸함, 아쉬움, 허탈함 등 가지각색의 감정들을 다 간접체험하며 건네받은 편지 한 통. 바로 뜯어보려고 했더니 제발 집에 가서 뜯어보라고 해서 무슨 비밀스런 내용인가 싶었는데 ‘스티븐 코비의 우선 순위에 따른 시간관리법’. 결론은 앞으로 잘 대처하며 원하는대로 잘 살아라. 그 PC방은 정말 없어졌던데 사장님 잘 살고 계시려나… 도미너스 와이너리가 있는 나타 밸리가아니라 산타 이네즈 밸리에서 찍은 Sideways 라는 와인 관련 영화가 있어요. 따로 약속잡기 귀찮아서 틈나면, 기분대로, 그냥 혼자 영화보러 가는 스타일인데 이 영화 보면서 얼마나 웃었던지 혼자보기 아까워서 아, 친구 부를 걸 하며 영화관 나오면서 아쉬워했던 기억과 분명 코믹 영화였던 것 같은데 인생이란 무엇인가 이러면서 집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이 영화가 와인소비량에 큰 영향을 끼쳤다라는 기사도 봤는데 알콜분해효소가 없어서 술 못 마시는 제가 영화보고 와인 샀으면 끝인거죠 ㅋㅋㅋㅋ 오늘도 영상 감사합니다 😊
교수님 안녕하세요^^ 음식점에서 돌을 이렇게 만들어 노은걸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 하나 만들어진 모든것에 의미가 있고 그렇게 만들어 질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교수님 께서 이렇게 쉽게 풀이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관심이 없던 그 어떤것도 교수님 덕분에 하나하나 관심이 가고 알아가는게 너무 재미있어요 ~ 교수님 존경합니다 😍멋있는 교수님 😍사랑합니다😝🥰
개비온이네요~ 조경하는 사람인데 토목에서 많이 써서 그냥 싸고 그래서 낮은 담장만들때 자주 썼는데 돌사이로 빛이 들어오게 했다니.. 하찮게만 보던 게비온블럭에 크게 한대 맞음 느낌입니다. 조경설계에도 한번 이용해봐야겠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만들어봤자 자연이 만드는 디자인은 절대 못이긴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궁극의 자연스러움이 기준이라면요... 디자인을 하다보면 불규칙해보이는 규칙해보이는게 가장 멋있어보이고 그렇게 보이려고 노력하지요~ 무릇 교수님 말씀 듣다보니 #MOULTON 자전거가 떠오르네요. 말씀하는 녹 스는 철판은 #코르텐강 입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저는 소재와 옷을 공부하고있는 학생입니다. 토속건축(vernacular architecture)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지역성이 강한 각 나라의 전통복장과 또 환경오염이 심각한 패션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보여줄수있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상을 하나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교수님 유튜브 강의가 저에게 여행하면서 볼 건물들에 대해 앞으로 잘 볼수 있고 더 건축을 볼줄아는 일반인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구도 우리에게 이런지식을 나눠주지 않았는데 쉽고 재밌게 깊게 배울 수 있어 좋고 현재 뉴욕에서 일하는 건축가 친구를 이해 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건축에 대한 지식이 많아지고 싶네요 ㅎ
교수님께서 댓글 다 보신다는 영상을 보고 ㅋㅋㅋ 더 적극적으로 달아야겠다 생각해서, 남깁니다! 교수님은 어떤 작품을 파고들고, 또 가장 중요하게 그것의 가치를 언어적으로 잘 표현하시는 분 같아요. 건축 쪽에도 비평가라는 직업이 있다면 건축 비평 등의 일을 생각해보신 적은 없으실까요? 혹은 꺼려했던 개인적인 이유가 있으실까요? (예: 나는 글 쓰는 건 별로고 말하는 게 좋다...라고 하기엔 책도 여러권 내신...ㅎㅎ) 디자인 쪽 실무를 하는데, 항상 이런 이론적인 것과 글 쓰는 일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서 비평에 대해 생각이 많아 여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