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iens #SapiensSummary #SapiensKeyPoint #YuvalHarari How to really understand Sapiens: A Brief History of Humankind! Summary of Yuval Harari's Sapiens, a new perspective of understanding humanity.
"별 거 아냐" 는 좀 아닌 것 같은데. 당연시하던게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을 과학적이고 분석적으로 했을 뿐, 그게 무의미하다는 결론으로 가면 왜곡이지 않나. 사상과 믿음에 자유로워진다는 말도 궤변이지 않나 싶음. 인간이 가치를 추구하는 존재인 이상 우리는 각자의 사상과 가치관에 속박된 존재일 뿐임. 그걸 더 확장하고 보완해나갈 뿐이지.
오늘 사피엔스 완독 했습니다. 정말 놀라운 책입니다. 기념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하나의 단락을 옮겨 봅니다. " p.572 대부분의 역사서는 위대한 사상가의 생각, 전사의 용맹, 성자의 자선, 예술가의 창의성에 초점을 맞춘다. 이런 책들은 사회적 구조가 어떻게 짜이고 풀어지느냐에 대해서, 제국의 흥망에 대해서, 기술의 발견과 확산에 대해서 할 말이 많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개인들의 행복과 고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이것은 우리의 역사 이해에 남아 있는 가장 큰 공백이다. 우리는 이 공백을 채워나가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교수님의 책 소개 시리즈가 정말 좋다고 느끼는게 이십대 중반이 되고나서 정말 중요한건 책 읽는것이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여유로운것도 아니라서 한권 선택하는 것이 굉장히 신중하게 됩니다. 뭘 선정해야할지 잘 몰랐는데 많은 참고가 됩니다. 앞으로도 책 소개 시리즈 기대하겠습니다..!
이번 영상에서 교수님 말씀하시면서 참 와닿았던게 "책에서 읽은건지 제가 생각한건지 모르겠는데.."라는 말씀이 책을 얼마나 곱씹으며 생각을 많이 하고 읽으실까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내 생각인지 책에서 본건지 헷갈릴만큼 독서중에 그 내용에 대해서 깊이 생각을 하신건지..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11:11 사피엔스도 사피엔스인데, 교수님 책에 쓰신 '한국적'과 '조선적'에 대한 부분에 공감이 훅 됩니다ㅋㅋㅋㅋ 길을 걷다보면 알록달록 통일성 없는 형형색색의 간판들로 늘어진 지리멸렬한 간판들의 색감 조화에 의한 이미지야말로 진짜 '한국적'이지 않나 싶었던 적이 많았어요ㅋㅋㅋ
외국인에게는 굉장히 이질적이고 인상깊은 이미지라 그것을 반영한 일러스트를 그린 사람도 있죠. 다만 한국이 조선이라는 토대위에 세워진 것을 생각하면 조선적이란 것도 한국적인 것에 포함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문화는 오랜 세월동안 쌓여온 것이기 때문에 항상 다면적이고 옛것과 오늘의 것이 공존하기 마련이니까요.
@@user-oq7dq7lz2b 저도 공감하는 생각 입니다. 다만, 유럽권 처럼 전반적인 전통의 건축물들이 사회 전반에 남아있고 계속 그런 풍경을 어느정도 유지한다면 '조선적'과 '한국적'을 나눌 필요는 크게 없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커요. 무차별적인 문화재 파괴를 부른 전쟁을 다단하게 거쳤음에도 죽지 않고 남아있는 민족정신과 여전히 계승되는 독특한 문화 정도로 충분히 온고지신 하지 않나? 싶습니다.
과학하는 사람들은 기분 나쁜말 이겠는데요 ㅋㅋ... 과학을 종교로 폄하한다고 생각할 듯. 대중들을 위한 유튜브 영상이다 보니 과학자들한테는 좀 공감이 안돼는 발언이겠네요. 과학자들이 과학에 대해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과학이 종교와 결정적으로 다른 이유는 주장하는 이론에는 무조건 검증이 따른다는 점. 예를 들어 기독교는 검증 없이 예수가 홍해를 갈랐다는데, 재현도 불가능하고 신도 안 보임. 그들이 옛날부터 하는 변명은 너 기독교 안 믿으면 지옥 감ㅋㅋ. 반면에 과학은 뉴턴의 경우, 만유인력의 법칙을 주장하고 실제로도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중력이 작용하고 있는 걸 검증 했죠. 암튼 제가 과학자는 아니지만 하나의 이론을 검증하는데 수년,수십년이 걸리거나 어쩌면 자기가 죽고 후 세대에서나 검증이 되면 그게 인생의 업적인 사람들인데 과학이 오픈소스 종교라는 말을 보면 기분이 나쁠지도...ㅋㅋ;; 그치만 오픈소스라는 단어 하나는 매우 적합한 단어인 것 같네요ㅋㅋ.
@@refoxc1 집중해야 할 키워드는 '상상'입니다. '믿음' 또한 상상입니다. 그 믿음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 '종교'입니다. 믿음으로 인간이 뭉치면 강한 힘을 가지게 되었으니, 종교는 우리에게 생존과 문명 개척에 굉장히 유리했지요. 즉, 상상과 믿음, 종교 세 단어는 사실 그 의미들이 같은 맥락에서 굴러간다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위를 이해한다면 과학자가 이론을 주장하는 행위도 상상(믿음{종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주장이 검증을 거쳤다 한들, 그것이 100% 진리라고 생각할 수 없는 노릇이지요. 정리하자면, 단지 주장하는 이론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친다 해서 과학이 종교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상상(종교)이 되는겁니다. 우린 검증이라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존재하는 종교보다 우월해! 라고 믿는 집단은 본인이 하는 일(과학자)을 생존시키기 위한 종교적 전략에 가깝죠. 명품 한 벌 빼 입었고, 그 명품이 다수에게 인정받는 샤넬이었다고 해서 명품을 입지 않은(못한) 사람보다 내가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착각인 것처럼요.
이 영상 참 좋네요 최근에 사피엔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유튜브영상을 세개를 연달아 보게됐는데 모두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라 비교하긴 그렇지만 책의 내용을 축약하고 설명하고 전달해주는 다른 영상에비해 책을 읽고 교수님이 느끼신점이나 생각하는 부분들을 주로 이야기해주셔서 뭔가 좋은 감상평을 들은 느낌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영상 많이 부탁드려요
두꺼운 책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수월했습니다! 흔히 객관적이라 알려진 과학조차도 실은 그렇지 못하죠. 쿤이나 파이어아벤트와 같은 과학철학자들의 경험적 연구에 의해 과학 연구에서도 귀납의 원리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점이 밝혀졌으니까요. 이런 점을 생각하면 현대를 지배하는 사상들을 종교로서 바라본 하라리의 통찰이 더욱 놀랍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교수님 말씀을 듣다보면 떠오르는 몇가지 성질이 있습니다. 단순함, 간결함, 실용적. 최근 제가 디터 람스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영화를 봤는데, 교수님이 자꾸 연상됐습니다. 디터 람스 디자인에 대한 교수님의 견해도 듣고 싶은데 가능하실 때 한 번 다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흥미롭게 잘 들었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론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는 유일무이한 사실 때문에 불안을 느끼게 되고, 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종교(신앙, 사회체제, 과학)등을 만들고 그것에 의지하고 살아가는 것 같네요. 이러한 관점에선 결국 인간은 그 대상이 무엇이 되었든 믿음 혹은 신념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마지막에 말씀하신 과학의 특징처럼 내가 지금 갖고 있는 믿음이 언제든 틀릴 수 있고 수정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스스로 인지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앞서 말했듯이 인간은 필멸자이기에 언제나 오류가능성을 가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저는 유발 하라리의 책은 새로운 시각과 패러다임을 준다고 생각하지만, 그 분과 그 분의 시각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인간의 믿음과 가치관, 추구하는 의미를 단순히 '거짓말'과 '불안'으로 일축시키는 점이나, 수많은 사상과 종교들을 '미신'으로 끌여내리려는 듯한 관점이 그렇습니다. 특히 말씀하셨던 것처럼 유발 하라리는 현상에 대해서 건조하게 관조하고 비판할 뿐, 그것의 가치에 대해 논하는 데에서는 한발 빼고 있기에 불완전하다고 봅니다.
@lavenderwoo 모든 공교육에는 citation 과 reference 가 있나요? 대학교 교재 정도나 그렇지, 우리나 초, 중,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나 교과서들은 그렇지 않지요. 게다가 공교육과 사교육은 교육 주체에 의한 구분이지 인용과 참고에 의한 구분도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