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생업 때문에 바빠서 한동안 리뷰를 못했었는데, 이 영화는 도저히... 정말... 리뷰를 안 할 수 없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바빠서 영상 편집할 시간은 없고... 그래서 제작에 시간을 덜 들이는 방식으로 리뷰했습니다. 여러분의 감상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이렇게 듣기만 해도 너무 기분 좋습니다. 서래와 해준의 미결의 사랑이 너무 아리게 다가오네요. 답이 정해진 붕괴임에도 제발 오지 말기를 기대했건만... 미결의 사랑에 갇혀 파도 속에서 서래를 찾아 헤매이는 박해일 배우의 연기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ㅜㅜ
그렇습니다. 어쩌면 우리들도 눈에 보이는 현실은 생활 속의 현실이지만,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가 이 현실 세계에 투명한 레이어 처럼 겹쳐져 있다면, 그 레이어 속의 세계는 저마다의 사연이 있는 세계겠지요. 박해일은 그렇게 경찰의 현실을 살겠지만 그가 운전을 하건 밥을 먹건 아파트에 살건 죽기까지 언제나 저 해변에서 헤메고 있겠지요.
음... 영상 편집 없이 목소리만 나오는 거라면 매주 가능한데... 그럼 그건 그냥 팟캐스트... 그래도 누가 들어줄까요? 지금도 거의 듣는 사람 없는데... 자세한 내용은 커뮤니티 코너에 있지만, 제 돈 들여 운영하는 채널이라서 생업의 압박이 크네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감독님 이번 리뷰는 좀 특별하네요. 영상 내내 오버랩되는, 뒤로 가는 비오는 운전길이, 이 영화의 이야기와 감독님의 리뷰를 극대화시키는듯 했어요. 보고 싶어도 볼수 없는 영화라 단편적이나마 스토리만이라도 이해하려 했는데, 잔잔하면서 감성적이고, 격정적인 영상이 이 작품의 본질을 감독님 색깔로 적나라하게 풀어주신것 같아요. 감독님 애정이 묻어나는 영상과 리뷰였어요. 정말 잘 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커뮤니티 코너에 써 놓았지만, 채널의 수익이 거의 없이 제 돈 들여 리뷰를 해왔는데 이젠 생업이 너무 바빠서 그럴 시간도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쉽게 편집하려고 그렇게 한 건데... 나쁘지 않다면 다행이네요. 근데 모든 영화를 그런 스타일로 할 수는 없으니... 아무튼 해외이신가 봐요. 아시아는 7,8월 영미권은 10월에 개봉이네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검색 중 알게돼서 셔터 아일랜드 정성들어간 리뷰 1회 2회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이어 본 헤어질 결심 리뷰에도 흥미로운 부분이 많네요. 1. 박찬욱 감독님 최애작품이 복수는 나의 것이라고 하셔서 반가웠어요. (저도 이 영화를 이기호 소설 권순찬과 착한사람들과 비교하며 무척 좋아한답니다.) 2. 취조실 화장실에서 탕웨이가 반지를 끼는 행동에 담긴 심리를 생각해보았는데. 작자미상님 해석이 무척 신비롭네요 다른 리뷰도 재밌을 것 같아요.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영화가 그런 마력을 갖고 있어서요. 이런 말을 중얼대며 만들었어요. "바빠 죽겠는데 왜 영화가 이렇게 좋고 난리야! 도저히 리뷰를 안 할 수가 없잖아. 투덜투덜..." 후반부 언급이 거의 없고 영화를 보기 전에 보면 영화에 대한 이해도를 미리 갖고 볼 수 있어서 더 좋을 수도 있지만, 어떤 정보도 사전에 얻기 싫으시면 역시 나중에 보시는 게 정답. 환영에 감사합니다.
일단, 제 채널 최초의 슈퍼 땡스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아니라고 하는 이유는 2년 넘게 수익 없이 생업을 하면서 제 돈 들여 운영하니까요) 그 마음과 정성에... 정말 기쁘네요. 시계는... 영화를 한 번 보고 너무 재밌고 흥분해서 바로 리뷰를 했더니 꼼꼼한 체크를 미처 못했네요. 그리고 사람은 저마다 자기가 보고 싶어 하는 대로 보나 봅니다. 저는 정말 롤렉스 일 거라고 생각을 하면서 봤었거든요. 확인하니 정말 오메가네요. 더 이상 탕웨이의 남자가 아니라는 강조였을까요? 아니면 알파와 오메가의 오메가로서 영원히 그녀에게서 헤어나지 못한다는 의미였을까요? 아... 틀린 걸 바로 잡고 싶은데 일단 올린 영상은 수정이 힘들어서... 영원히 실수가 봉인되네요. 아무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더위와 폭우 속에 안전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리뷰 너무 공감되는 게 많네요 영상 편집이 없어도 좋습니다. 제가 세번이나 봐서 리뷰 중 수정할 부분 하나(사실 맥락상 크게 문제는 없지만) 말씀 드리자면 까마귀는 서래가 밥을 주던 길고양이가 집사인 서래에게 보은 한다고 가끔 물어다 놓는 길고양이의 선물입니다. 까마귀를 묻어 줄때 길고양이가 옆으로 오고 그 길고양이에게 말하는 대사죠 '나에게 보답을 하고 싶으면 까마귀 말고 그 친절한 남자의 심장을 가져다 주세요'라고 탕웨이가 이 대사를 할 때 중국어 성조가 너무 좋아서 영화 중 정말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자주 못 올리는 이유는 채널의 커뮤니티에 자세히 써 놨습니다만, 아무튼 '헤어질 결심' 보다도 좀 더 제작 시간이 적게 들어야 하는데, 그러면 정말 팟캐스트 수준. 그래도 괜찮다면 가끔 취미로 그럴 수 있겠네요. 일단 수익 없이 제 돈 들여 리뷰하려면... 최소한 정말 너무 너무 리뷰하고 싶은 영화가 있어야겠지요. 감사합니다.
며칠동안 영화를 몇번이나 보고 안개란 곡을 몇날 며칠 들었던 이유를 알고싶어 급기야 명상도 해보았다 비록 살인을 한 여주가 범죄자라 해도 두 여주 남주가 불쌍하고 가슴이 아파 며칠내내 이 영화에 잡혀 갇혀버렸다 두 남녀의 엇갈린 사랑의 은유들이 넘쳐나서 마음이 너무 괴로웠다 더이상 영화에 빠지지 않고 궁핍과 갈망에 시달리지 않고 다시 자아 충족이 되어 영화의 탐미로부터 졸업 할수있도록 이완하고 또 이완했다 우리 모두가 이럴수도 있는 사랑에 공감하고 서래의 삶과 사랑에 대한 방식을 부정할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고 해준의 딱한 삶의 방식에 연민이 가는 그야말로 이 영화에 빠진 며칠이 고통이자 슬픔으로 지냈었다 왜? 완벽과 결실을 추구하는 인간이란 존재가 미흡하기에 미결로 남고싶지 않기에 맺지 못할 사랑이 되어 애처로이 표류하고 싶지않아 불안전한 삶이 되기 싫어서... 말이다 아주 단순하고 기본적인 이유들 불쌍한 서래 딱한 해준이 이제 안녕하자 이제 그만 헤어나자 🌸🔷️🌸🔷️🌸🔷️🌸 작자미상님 우아하고 클래식한 리뷰 잘 들었어요 덕분에 저도 여기서 이 영화를 풀어놓고 후련하게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네. 커뮤니티 코너에 일부 정보가 있고 채널 아트에 제 페이스북 링크도 있어서 이미 아실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무튼 저는 서태지, 넥스트, 신해철, 전람회(김동률), 토이(유희열), 패닉(이적), 박진영, 싸이, 김경호 등등의 아트 디렉션 및 음반 디자인과 뮤직비디오를 감독했으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아이온' '길드워'의 모든 프로모션 시네마틱 및 컷신을 감독했었고 3D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 십 여년 일해 왔었고 현재는 A.I 휴먼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 리뷰는 영화를 사랑하기에 시작했는데, 제 경력 등을 활용해서 아주 조금이라도 득을 보고 싶지 않아서 이름이나 경력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작자미상'이라는 채널명을 달았습니다. 지금은 2년이 지나도 어차피 구독자도 얼마 없어서 득 볼 것도 없는 것 같거니와 다른 분들도 물어 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답을 드립니다. 버즈는 제가 잘 모르는 일이네요.
탕웨이가 먹이 주던 대상은 까마귀가 아니라 고양이고 까마귀는 고양이가 선물로 탕웨이한테 준겁니다. (사료가 고양이 사료) 탕웨이 독백은 '또 까마귀(선물)이야? ' 입니다. 탕웨이가 박해일 싸우는거 생각 하면서 아이스크림 먹을 때 잘 들어보면 고양이가 까마귀 잡는 소리 들려요
안녕하세요! 영화 리뷰 항상 잘 보고 있는 구독자입니다. 제가 최근에 틸다 스윈튼 주연의 ‘올란도’ 라는 영화를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해석하기가 어려운 작품이더라구요! 유튜브에도 올란도 해석이나 리뷰 영상은 찾지를 못해서.. 가능하다면 작자미상남의 리뷰를 보고 싶어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음... 제가 이젠 생업 때문에 리뷰를 자주 못해서, 가능하다 아니다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리뷰를 자주 못하는 이유는 커뮤니티 코너에 자세히 쓰여 있습니다. 한 분이 제 리뷰 영상을 보시면 저에게 겨우 3.5원의 수익이 생기는데, 구독자나 조회수 등이 너무 적어서 시간을 여기에 투입하는 순간부터 제 돈을 계속 쓰게 되는 상황이라서요. 그렇게 2년 넘게 계속 제 돈을 퍼부어가며 리뷰했었지만, 더 이상은 그럴 수가 없어서... 안타깝게도 정확한 답을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헤어질결심 이라는 작품을 관통하는 한단어는 과유불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다듬고 정제했다면 좀더 볼만한 작품이 되었을겁니다. 배우들의 열연, 감독의 시도와 발상 그리고 의도는 느껴지지만 그것이 망가진 결과물을 포장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셰프와 식자재 그리고 분위기와 데코가 일품이더라도 난잡하고 맛이 따로 노는 듯한 균형을 잃은 요리를 접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요리가 제대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호평을 받을수는 있어도 극찬을 받을 만한 작품은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솔직하게 싸구려 술에 취한 술자리에 있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