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율양의 밝은 미래를 응원합니다! 아이가 더 유명해져서 소통이 불가능해지기 전에 여쭙고 싶은게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제가 예전부터 궁금해 했던 주제입니다. 각 분야(수학,물리,예술 등)에서 천재성(영재수준을 넘어선)을 타고난 아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주어진 과제를 습득하고 실력을 늘리느냐..에 대해 진심으로 궁금해 했었는데요. 서율양 부모님께서 아이를 키우시는 일상에서 이아이는 뭔가 배우는 속도가 말이안된다..이런걸 느끼셨던 적이 있으신가요?뭐 하루에 2-30분밖에 연습 안하는데 바로 마스터 한다던지..가르치지도 않은 테크닉을 그냥 알고있다던지..등등 궁금한 점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는 서율이를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느꼈을때의 아이는 습득이 빨랐지만 영재수준을 넘어 천재적이다!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거든요. 제가 워킹맘이다보니 가르쳐주지않은 한글 자음과 모음의 원리를 스스로 깨우쳐 5세때 일기쓰고 책을 혼자 읽고 독후감을 썼을때가 있었는데 또래 아이들보다 영특하구나 생각하긴 했는데 그또한 커가면서 특별히 영재구나 생각은 안들어요. 피아노의 시작은 5세때 학원에서 석달간 아무것도 배우지않고(그때 배우고 싶지 않고 그냥 다른 언니,오빠들 치는걸 듣고 보고만 싶다했어요.)석달이 지난후 이제 피아노를 배워야겠다! 하고는 엄청난 속도로 진도를 나갔어요. 그때 당시 피아노를 배우기전에 아이 얘기로는 피아노를 배우기 위해 알아야 될것들을 스스로 머리로 다 파악했다 하더라구요. 어린나이지만 7개월만에 4권의 바이엘을 떼고 체르니100번 또한 삽시간에 떼면서 피아노를 시켜야겠다 마음먹고 곡을 같이 다루기 시작했어요. 남달랐던 부분은 곡을 전조해서 치기도하고 초견이 좋았던것. 초견과 암보가 동시에 끝났던것. 스케일을 배우면 몇번의 연습으로 속도를 냈던것.다른조성의 스케일을 바로 쳤다는것. 단조곡과 장조곡의 차이를 표현할줄 알았던것. 손가락의 단단함과 독립은 조금은 타고난 부분이 있었던것 같구요. 연습량이 적다보니 연습으로 만들어낸것은 아니였거든요. 큰선생님을 만나서 사사하고부터는 부족했던 부분을 배우게 되면서 많이 성장하게 되었어요. 이제는 끼와 재능으로만 될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해요. 사라사테 명언중 나는 하루에14시간씩 37년간 연습했는데 사람들은 나를 천재라고 부른다. 라고 했듯이 앞으로 많은 연습이 필요한 만큼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될것같아요. 쉬운길이 아님은 분명해요.
만복님 안녕하세요. 집안에 음악가가 있는건 아니고 제가 피아노전공했어요. 특별한 태교는 없었던것 같아요. 단지 스트레스받을까싶어 운영하던 음악학원을 그만 두었답니다. 쉬면서 제가 좋아하는 클래식만 많이 들었어요. 피아노곡 위주로 들어서인지 바이올린도 일찍이 가르쳐보니 흥미가 없더라구요.ㅎ
예수님 믿으시나요? 서율이가 피아노는 진짜 놀라 기절할 정도로 잘치는데 성경을 암송시키는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물론 부모님도 같이 하시면 좋겠구요 하루 1절이라도 성경 암송을 한다면 삶이 아주 값어치 있고 풍부해질 것 같아서요 물론 더해도 좋고 영어성경으로 암송하면 1석2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