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1:00 자기 부인의 진정한 정의 47:00 자기부인의 정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주님이 주신 음성이 맞았군요 공동체를 떠나고 싶어 일년 반 넘게 기도하며 버티다가 정말 떠나겠다고 마음먹은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엔 정말 마무리하겠다 마음먹었었죠. 그때 마음에 이런 음성이 들렸어요. “여기서 나 혼자 울게 냅둘거야? 여기서 울고있는 나는 누가 안아줘?“ 당황스러웠어요. 사실 그간 여러모로 끔찍한 기간을 보내며, 두팔벌리면 하나님이 늘 안아주셨거든요. 그래서 상황과 형편은 달라지지 않아도 죽지않고, 미치지않고, 복구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지지 않고 살아있을 수 있었어요. 하나님도 저를 안아주시는게 좋으셨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서, 내가 하나님께 도움이, 뭔가 좋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그닥 안하고 있었어서 내면의 음성에 놀랐을뿐 주님 음성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죠. 한동안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품고 사랑하며 살게해달라고 기도하다가 예수님의 마음이 얼마나 난도질되셨을지 조금은 상상이 될 정도로 너무 감당할 수없는 극심한 아픔을 느끼며, 내가 미친기도를 드렸다는 생각에 최근에 이 기도를 멈췄어요. 사랑이 이렇게 아픈건지 몰랐고, 내가 할 수 없고 이해할수도 없는 거라는걸 몰랐어요. 그리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면 외로워진다는걸 몰랐죠.. 하지만 예수님의 동역자로, 하나님께 은혜받은 자답게 서고 싶어요.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어쩔수없이 끌려가는 것 아니고 내 의지로 기쁨으로 주님 앞에 서고싶어요. 예수님 마음에 공감하며 함께 울고 웃고, 하나님 시선으로 바라보며 하나님 마음 시원케 해드리고 싶어요. 썩어 문드러지는 마음을 하나님 말씀 앞에 못박고, 찌질하고 아프고 문드러진 마음도 주님께 다 올려드리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뱀처럼 지혜롭게 살기를 구합니다. 억울하고 아프고 힘들고 화나는 나를 주님 앞에 버려버리고, 죽어버리면, 그제야 주님이 보이고, 남이 보이고, 나도 보이더군요. 남이사 어케살든 나는 주님 앞에 오늘도 서기 원합니다. 그또한 주님 은혜임을 잊지 않기를 구하며, 나보다 더 오래 외롭게 힘들게 자기부인하며 저를 기다리신 내 곁에 늘 계신 주님을 이제 제가 자유의지로 찾고 기쁨과 고통과 슬픔과 어려움과 즐거움과 행복과 불행을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이 고백을 할 능력도 지킬 자신도 제대로 이해할 깜냥도 안되지만 예수님 사랑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