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대에게 0:01 2.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04:04 3. 여름이야기 08:11 4.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11:52 5. 안녕 16:02 6. 고백 19:34 7. 재즈 카페 24:30 8. 나에게 쓰는 편지 29:05 9.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33:56 10. 길 위에서 38:49 11. 인형의 기사 Part 2 44:52 12. 도시인 49:23 13. 날아라 병아리 53:53 14. The Dreamer 59:05 15. The Ocean : 불멸에 관하여 01:04:10 16.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01:10:54 17. Hope 01:17:21 18. 절망에 관하여 01:21:55 19. 70년대에 바침 01:27:30 20. 질주 01:34:11 21. Here, I Stand For You 01:38:02 22. Lazenca, Save Us 01:42:56 23. 해에게서 소년에게 01:48:05 24. 먼 훗날 언젠가 01:53:09 25. 일상으로의 초대 01:57:19 26.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02:02:39 27. I'm Your Man 02:06:57 28. 오버액션 맨 02:11:34 29. Friends 02:15:55 30. 소년아 기타를 잡아라 02:20:47 31. 민물 장어의 꿈 02:26:28 32. Growing Up 02:29:55 33. 아! 개한민국 02:34:38 34. 영원히 02:40:38 35. 개판 5분전 만취 공중 해적단 02:45:58 36. A.D.D.A 02:51:50 37. 단 하나의 약속 02:55:35
초등학교때 육교밑에서 팔던 병아리... 두마리를 사다가 중닭이 되도록 키웠다. 어느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왓는데 닭은 없었다. 부모님은 고양이가 물어간거같다고 했었지만 그날 저녁밥상에 삼계탕이 올려져있었다 .... 몃날 며칠을 울었던게 생생하다.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 신해철의 날아라병아리라는 곡 듣게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그는 내겐 최고의 뮤지션이자 인생의 스승이다.
해철이형 중3때 첫콘서트에서 뵈었죠 그리곤 이십여년이 지나 마지막을 가시는길을 뵐때동안 난 어른으로 성장해있었고 형의 언어로 내 내면이 채워졌었죠 지금 이시간 무척 그리워요 난 아직 어른이 아닌데 짊어질게 많이 쌓여있네요 술한잔하며 내 모든삶을 터놓고 목놓아 푸념하고싶어요
해철님 가시고나서 해철님 노래를 듣지 못했어요 너무슬퍼서 못 헤어나올까봐 십대의 모든순간을 함께 했고 20살에 넥스트콘서트 따라 다닐려고 면허따고 운전했었죠 초딩때 모르는 영어 테이프돌려가면서 받아적으면서 빠지기시작해서 꿈이 해철님부인이었어요^^ 순간순간이 너무나 그립네요.. 부디 그곳에서 다시 만날때도 좋은음악들려주세요
20년전 새벽마다 라디오를 찾아 듣던 저는 그때의 형님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때의 씁쓸한 이야기도, 농담 가득한 웃음도, 삐 소리가 가득했던 말들, 떄로는 녹음하기 싫어서 삼태기 메들리를 틀고 도망가시던 나날도 그리워지는 새벽이네요. 그때는 그 나이가 되면 때로 투정을 부리긴 하여도,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흔들리지 않는 어른이 될줄만 알았습니다. 지금의 저는 오히려 더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가 된거 같습니다. 더 약해진거 같습니다. 살다보니 많이도 모았던 앨범도 버리고, 몇년은 형님을 잊고 살았었습니다. 오랜만에 예전 노래를 들으니 참 좋네요. 청춘을 찬양하는 가사, 사회를 비판하는 가사, 존재의 이유를 찾는 철학적인 노래들 지금 들어도 해답은 모르겠지만, 이제는 어떤 질문인지는 알거 같습니다. 형님보다 나이를 더 먹게 되면 답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그떄까지 내 마음속에서 불멸하십시오.
시월 말... 겨울이라 하기엔 서두르는 것 같고 아직은 늦가을 만끽하고픈데...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이 시름시름 앓는다. 그렇게 수년을 보냈으면 내성이 생겨 이겨낼만한데 안된다. 행님 기일이면 슬슬 우울증이 온다. 사실 술을 찾는 핑계겠지. 부산 유일 락&메탈 바에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부탁을 한다. 그날은 주인장 행님도 이해를 하지... ‘행님 내일 해철이 행님 기일인데 손님들 오기 전에 몇곡만 좀 들으께예'... 그렇게 몇잔을 들이키고 있으면 해철이 행님을 그리워하는 팬들 혹은 지나가다 '신해철 노래 나와서 와봤어요' 하는 소님들... 쨌든 그렇게 모여서 한곡이 두곡되고.. 듣다보면 또 울고 웃는다. 그리고 고맙다고 해야할지 꼭 해철이 행님 기일 전날에 신문 기사가 난다. 그러면 또 술이 취해 수년째 읽지 않는 댓글을 달고 있다. 이 글도 마찬가지다... 남은 생에 복을 많이 지어서 해철이 행님 곁에 가기 전까진 행님 노래는 항상 함께 할것이다. 멋있는 행님.
동감입니다. 정말 안타깝고 보고싶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멋진 음악으로 자신의 생각을 남기고 가셨으니 팬으로 열심히 더 이 힘든 시기를 지나가요. 저에게는 어떤 책, 명상, 노래, 말씀보다도 한번씩 찾아서 듣는 마왕님의 노래에 영감을 받고 힘을 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음악을 편집해주시는 분이나 찾아서 듣고, 댓글 담겨주시는 모든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요! #hereistandforyou
마왕 당신의 음악들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듣고 부르고 있네요. 제 어린 시절에 신해철이라는 가수가 있었음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마왕의 노래도 라디오도 모두 그립지만 이젠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다는 건 안타깝지만, 절대 잊지 않을께요. 마왕...이라 불리우는 단 한 사람 신해철이라는 가수를 말이죠. 부디 하늘에선 행복하시길...
국민학생때 무한궤도를 접하고 띵받고 그후로 신해철, 015B, 윤종신, 김돈규, 이장우, 토이, 김연우, 넥스트식으로 확장성을 갖게되어 음악을 알게 해준 횽. 국회의원등 모든 언변가들을 상대로 자신의 철학으로 우리를 대변해서 묵사발 내주시던 횽. ㅜ ㅜ 아직도 어디가서 노래부르면 신해철 목소리 같다고 얘기해줘서 문득문득 생각나는 횽. 바보같이 일찍 하늘에 가버린 바부멍퉁이똥깨말미잘 같은, 우리 횽. ㅜ ㅜ
형 한동안 오해 해서 정말 미안해요..형!!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