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열 선수가 오늘 드디어 이제서야 올시즌 3점 들어간 것 계기로 전시즌 잘했던 것처럼 앞으로 슈팅가드 라인에서 3점 좀 팍팍 넣어줬으면 좋겠다. 신승민은 정말 투지있고, 잘할땐 이대헌보다 더 건실하고 잘해준다. 기복 줄이고 실력 올려서 몸값 제대로 높여봤으면 좋겠다. 정말 잘해져서 나름 가스공사 포워드라인에서 프랜차이즈로 성장해가면 좋겠다. 자유투가 정말 농구에서 기본적으로 중요하다는 게 오늘 경기에서 드러나네. 마레이는 자유투 모두 놓치고 니콜슨은 자유투 2개 다 넣음. 중요할 때 자유투에서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농구가 진짜 잘됐으면 좋겠는게, 감독 역량이 4대 스포츠인 축구, 야구, 농구, 배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음. 선수 교체 제일 빈번하게 할 수 있고, 무수히 많은 공격과 수비 중에서 패턴을 항상 빠르고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음. 작전도 감독이 정말 계속 잘 생각해야함. 다른 종목처럼 세월아 네월아 하는게 아니라 그래도 제일 빠른 스포츠니까 그래서 재밌음. 다른 종목은 감독들 뭐 도대체 하는 것도 없어보이는데 농구는 제일 감독이 생각하고 신경써야될 게 많아보임. 거기다 감독들 2시간 내내 거의 서있음. 진짜 겁나 힘들 것 같음. 다른 종목은 감독이라는 사람들이 전부다 앉아서 뭐하는지도 모르겠는데 ㅋㅋㅋ
공수전환이 빠른만큼 세부적인 전술이 중요하고 그만큼 감독 역량이 중요한건 인정하는데 다른 종목 감독 까는건.. 제대로 본적은 있으세요? 배구는 잘 모르겠고 야구는 작전지시하거나 심판 항의, 어필할 때 말고는 감독이 하는 게 크게 돋보이지 않죠 근데 그렇다고 경기시간 내내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있는 감독은 없어요. 축구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골 많이 먹혀서 착잡할 때 말곤 앉아있는걸 본 적이 없는데 무슨..ㅋㅋ 경기장이 넓은만큼 목터져라 소리치면서 지시하고 잠깐 경기 멈출때마다 선수들 붙잡고 말해주느라 바쁜게 축구감독인데요 농구감독 치켜세우려면 그것만 하세요 말도 안되는 소리로 다른종목 까내리지마시고요
오늘의 하이라이트 5:50 구탕의 원핸드 덩크 시도를 떡블락하는 맥스웰 선수!! 덩크 블락 진짜 멋있다. 구탕이랑 맥스웰 지난경기 신경전해서 둘이 더블파울도 받았었는데 맥스웰이 구탕한테 니가 아무리 날뛰어봤자 넌 안돼라고 딱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것 같은 블락이다! 아주 통쾌하다. 6:18도 맥스웰이 구탕 상대로 떡블락 성공!!
이관희를 왜이렇게 아끼는지 궁금 ㅋㅋㅋ 이관희만큼 동포지션 공수 겸장 되는 선수가 어딨나싶은데, 5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관희 걍 페이컷하고 가스공사 이적해라. 어차피 대구 출신인데 가면 더 동기부여 생기고 잘할듯. 어차피 집안도 돈 빠방하고 이관희도 돈 빠방해서 연봉이 중요한게 아니잖아. 자기 고향인 대구 가스공사 가서 선수인생 마지막 겁나 불태웠으면 좋겠다. 이관희가 캡틴인데 그렇게 안써주면 뭐 할맛이 나겠나 싶음 ㅋㅋㅋ 가스공사는 차바위 캡틴 믿고 엄청 써주는데. 가스공사도 차바위가 수비에서 텐션 정말 높고 3점이 간간히 되는것처럼, 이관희도 똑같은 캡틴이고 수비레벨 정말 높으며 3점 되는 선수인데 조상현 감독이 바보처럼 계속 구탕, 이재도, 양준석, 유기상만 씀 ㅋㅋㅋㅋㅋㅋㅋㅋ lg가 제일 좋을땐 이재도+이관희였는데 이관희를 미친듯이 아낌 ㅋㅋㅋ 이관희 성격에 특히 얼마나 화날까싶다
6위권인 KCC나 모비스 어떻게 넘나요? 상대전적도 밀려서 사실상 7경기 차이인데, 25경기 남았고... 굉장히 뒤집기 빡센거. 가스공사가 LG한테 빼고는 상위권 팀 잡은적이 거의 없는데 아직은 설레발이죠. 낙현이가 최소 15+, 이대헌도 10+씩은 계속 찍어야 가능하다고 보는데 여전히 기복이 심해서 불안합니다.
lg는 그냥 이관희, 박정현, 박인태, 이승우, 윤원상 괜찮은 선수들 다 딴팀 가야된다. 자기 성장을 위해서 LG에 있으면 안된다. 이관희 윤원상이 특히 불쌍한게 그렇게 전시즌 중용되고 잘했는데 갑자기 아예 안쓰고 감독이 맨날 정희재 유기상 양준석 구탕만 편애하고 있음 ㅋㅋㅋ
지금 가공 보면 전자랜드 좋았을 때의 경기력으로 접근하고 있고 그 때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경기력이 좋아졌고 마지막에 개그 본능이 나왔을 때도 개그랜드라 불렸던 전자랜드가 떠오르더군요. 인천으로 다시 돌아가려면 삼산으로 다시 가야 하는데 흥국생명이 안내주겠죠. 지하철도 있고 삼산이 참 좋았는데.. 일단 플레이오프 생각하지 말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며 강혁 감독대행이 정식 감독이 되는 것부터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모비스가 만만치 않지만 조동현 감독에 대한 팬심이 좋지 않은 것을 이용할 여지가 나오기를 기대해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