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하다보면 처음에는 멋있을 때도 있고 섹시 할 때도 있고 잘생겨 보일 때도 있지. 하지만 시간 지다나보면 그런게 없어짐. 그냥 동네 바보랑 사귀는 것 같음. 그런데 귀여움. 하나도 안멋있고 귀려움 하나도 안섹시하고 귀려움 하나도 안 잘생겼는데 귀여움. 모든게 귀엽다라고 생각이 들면 진짜 그 남자한테 푹 빠진거임. 이게 더 큰 콩깍지임. 방귀껴도 귀여워보이니....
결혼을 앞둔 연애 8년차인데 아직도 설레고 귀엽습니다. 애인도 똑같이 느낀다했고요. 아찔한설렘은 아니고 안정적이고 편한 설렘인데 마음이 서로 커지는게 보이고 소소한배려들이 설레이는것 같아요! 간간히 애인이 잘생긴것도 한몫하는듯 하기도 하고요. 설렘이 계속되면 비정상? 그냥 자기위로 하는 말같네요 본인들이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라.. 설렘이 지속 되지않아도, 지속되어도 정상이라 생각해요. 연애의 형태가 각자 다르니깐요.
연애 초반에는 상대의 모든 행동을 단서로 “얘는 이럴거야” 하면서 내 상상으로 좋은 사람으로 채우는 것 같음. 그런에 사귀면서 본연의 모습이 나오고 그 상상이 틀렸을 때 “너 원래 이런 애였어?” 말을 하곤 한다. 돌이켜보면 상대는 원래 그런 사람이었고, 내 상상으로 상대를 제멋대로 규정했는데... 이런 순간들이 지나가면서 상대의 본연의 모습 그리고 내 본연의 모습이 마주해서 관계가 더 깊어지면서 성숙해졌던 것 같다. 연애를 하면서 오히려 나 자신에 대해서 배우는 관계가 이런 연애이지 않을까 싶다.
처음엔 두근두근하고 설레고 하는데 지금은 ㅋㅋㅋㅋㅋ 남자친구랑 대놓고 앞에서 똥싸고 방귀끼고 트름함.. 친구 앞에서도 못하는 것들인데... 그런데서 오는 재미남이랑 편함이 있음 다른데서 스트레스 받다가 저녁에 만나서 치킨먹으면서 장난치는 편안함이 너무 좋고 안정적으로 느껴짐...
권태기로인해 헤어지는것이 아닌 이렇게 마무리되는것에대한 영상은 꽤 신선하네요😅 하긴 평생 뜨겁고 설레는 사랑만하고싶으면 연인이나 배우자도 몇년에한번씩 갈아치워야지 ㅡ.ㅡ 사실 의무적으로 만남을 이어가거나 억지로 같이사는게아닌 평생 진심으로 편안하고 사랑하는관계로 사는 경우는 흔치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