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깐님의 리뷰를 접하게 되어 이전에 올리셨던 리뷰영상까지 찾아보고 나니 아.. 이분 게임에 대한 이해도도 상당히 높고 리뷰 내용도 알차면서 스크립트 쓰는 내공이 보통이 아니시구나 느꼈어요 그리고 바로 깐 채널과 긴깐 채널까지 구독 박았습니다 ㅋㅋ 구독자수만 많고 알맹이 없는 리뷰만 해대는 몇몇 리뷰어와는 영상 퀄이 아예 다르네요 앞으로도 깔끔하고 알찬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리뷰 영상들 보다가 여담이지만 저도 5~6년 전 쯤에 페르소나5 재밌다고 해서 구입했다가 거의 튜토리얼 단계에서 하차한 사람인데 신기하네요. 아마 당시에 접었던 가장 큰 이유는 미리 알게 된 대략적인 엔딩까지의 플레이타임에 지레 겁먹은 상태에서 초반 구간에서 스토리 흐름을 보니 당시에 엄두가 나질 않았던 것 같고, 시간 나면 해봐야지~해봐야지~ 하다가 갑자기 로얄이라는 완전판이 발매되는 걸 보고 의욕이 사라졌던 것 같습니다. 호구 답게 2달 전에 세일해서 로얄을 구입한 뒤 마음 먹고 달렸더니 정말 재밌게 2회차 요소까지 싹싹 핥아 먹고, 현재는 페르소나3 리로드 까지 사고 메타포랑 뭘 먼저 할지 고민하는 중에 있습니다. 리뷰 영상을 보니 메타포도 너무 기대가 되네요.
죄송할 게 있나요. 😅 조건이랄 건 별 거 없고, 마지막 보스를 잡으면 됩니다. 사실상 제대로 된 엔딩이 하나이긴 한 건데, 메인 진행하면서 배드 엔딩을 볼 수 있는 선택지가 세 번 있거든요. 도전 과제에 'True Ending'이라는 설명이 있기도 하고요. 참고로 배드 엔딩도 직전에 자동 저장이 되기 때문에 한 번의 플레이에서 전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심 하면할수록 전투 밸런스 역대급 쓰레기임. 아무리 하드 난이도지만.. 던전에서 6시간 노가다해서 레벨, 스탯 종나 올리고 돈 모아 오버스펙 장비 사고, 로봇 랭크 종나 올리고 마그마 종나 모아 코스트 높은 스킬 빼와서 장착하고 별의별 쇼를 해도 갑축튀 강한 쫄몹 기습에 손도 못 쓰고 전멸. ㅋㅋ 10소름 좃망 기습, 약점빨 게임. 스펙업이고 나발이고 기습, 약점빨이 전투 90퍼 좌지우지. 이게 무슨 축구하러 갔더니, 동전 던지기로 득점 나오고 승패 결정 짖는 시츄에이션? 기본 스펙에 입각해서 투닥거리며 레벨, 스탯, 스킬, 장비 업 하나하나 하면서 강해져서 싸우는 절묘한 rpg전투 본연의 맛은 거의 없고.. 주객전도라고 외적인 요소에서 승패가 좌우되니.. 전투가 재미있을리가 있냐 여신전생은 턴제 전투 묘미를 쫀득하게 잘 살리고.. 같은 제작사 게임이 맞나 의심스러움. 기습이란 시스템을 여의궤적처럼 적당히 도움 되게 서포트 형식으로 채용해야지, 이 게임처럼 기습이 알파이자 오메가가 되어버리면 안 넣는 게 답이다. 기습시 선공 가져가면서 상대 스턴이라 거의 2번 선공임. 거기에 무지성 연속 공격으로 기습시, 약점이랑 크리만 잘 찌르면 철권 10단 콤보 안 부럽게 학살 가능 ㄷㄷㄷ 기습과 무지성 연속 공격이 낳은 역대급 10뚜레기 전투..
마을 하나 던전 뱅뱅이, 페르소나보다 재미없는 커뮤, 대사, 거기에 심부름 와리가리 잡퀘 도배.. 반복하다보면 정신 노가다가 따로 없음. 던전도 노잼에 온갖 쓸데없는 이벤트로 극도의 지겨움 유발. 페르소나5도 108시간 엔딩 봤지만, 이 게임은 진짜 답도 없이 노잼. 케뮤도 페소처럼 소소한 공감대 형성이 되는 현대 학교생활이면 그래도 참고 할만한데.. 이건 무슨 잡스런 판타지에 양산형 심부름퀘 도배에.. 공감도 안 되는 그 판타지 세계만의 대사 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