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인지는 모르겠는데 김윤석 배우 관련된 이야기 중에 유명한 이야기가 있죠. 황해 촬영 중에 조선족 분들이 연기하는걸 보고 하정우 배우 사투리 연기를 칭찬하더랍니다. 저 정도면 비슷하게 잘하는거라고. 그래서 김윤석 배우는 왜 칭찬 안하냐고 별로냐고 물으니까 "저 사람은 그냥 조선족 아닌가요?" 라고 대답했다는ㅎㅎ
타지옥 정말 재밌었는데 부산 출신답게 완벽한 사투리 보였던 임시완과 달리 어머니 역은 너무 심하게 어색해서 거슬릴 정도였죠. 심지어 대배우인 최민식님도 범전에서의 사투리 엑센트가 어색한 부분이 상당히 있었구요(연기는 훌륭했음). 근데 저는 타짜 감독의 영화 '범죄의 재구성'에 나온 김윤석님 보고 그냥 부산 사람인가보다 했을 정도로 자연스러웠어요. 근데 거북이달린다, 황해 보니까 또 다른 사투리 하고 있고... 신기하네요.
김윤석이 확실히 자신이 맡은 배역에대한 고찰을 많이 하는 게 느껴짐. 그래서인지 그만큼 배역에대한 해석을 잘 하는 듯 김윤석이 사투리쓰는 역할을 본 그 지역 토박이들이 항상 하는 말이 '이 사람은 이 지역 사람같다' 라는 평을 많이 하는데 작품마다 그런 평을 받을정도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낌.. 보니까 부산 사람이던데 말투를 짧은시간에 완벽하게 바꾸는 게 쉽지 않을텐데 일상생활 하면서도 얼마나 노력했을지가 눈에 보임 이런 분들이 ㄹㅇ 명배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