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가가 삼척 산골 마을에 있습니다. 재작년 설에 외가에 갔다가 집 뒷산에 올랐는데, 노루 덫이 있더라고요. 중간을 밟으면 입이 양쪽에서 잠기는 덫. 마을 사람이 와서 설치한 것이지요. 제가 다 철거해서 창고에 던져놓았습니다. 한참 뒤에 아랫마을 사람이 저희 외삼촌에게 혹시 외삼촌이 덫을 제거했는지 묻더랍니다. 오래 알고 지내는 같은 마을 사람이라고 해도 사유지에 허락없이 침입했고 덫을 설치하는 것은 불법인데 말입죠.
담비 실제로 본적있는데 너무 귀여워서 깜짝놀랐어요.. 경남 사는데 아침에 우체통 확인 한다고 나갔더니 옆집 옥상 물빠짐통에서 쏙 나오더라구요. 순간 담비가 저랑 눈 마주치고 잠시 정적 후 후다닥 하수도로 도망가더라구요 ㅋㅋ 실물보고 진짜 와.. 저 매력에 사람들이 비슷한 종류인 페릿을 반려동물로 키우는구나 싶더라구요 💗💗
생각보다 더 다양한 동물들이 이렇게 공존하며 우리 주위에 살아간다는 사실에.. 좀 더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상이었어요~ ㅎㅎ 담비 앞 발도 너무 귀엽고 이쁜데 노루의 벨벳 뿔도 너무 멋지네요 어진님 채널에서 새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 볼 수 있는거 너무 좋습니다 >
산양들도 그렇고 야생동물들이 점점 사라져서.. 소똥구리처럼 카메라로 보기도 힘들어진다면 너무 슬플것 같다는 생각이 ㅠㅠ 이미 이렇게 행동에 나선분들이 계셔서 정말 고맙고 대단하시네요. 반려동물들도 사랑스럽지만. 알고리즘을 많이 타서 야생동물들의 사랑스러움도 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산새들에 관심 가지게 돼서, 새 소리도 듣고 사진도 찍으면서 건강 챙기느라 자주 가는 산에서 6월에만 담비와 두 번 마주쳐 사진에 담았네요~! 두 번 모두 새 소리, 물 소리 들으며 멍때리고 있다가 운좋게 보게 됐는데, 6월 첫날에는, 육추 중인 오색딱다구리 집 근처에서 멍때리고 있다가 마침 이 나무에 기어오르던 담비와 눈이 마주쳐 사진을 찍었고, 엊그제는 육추 중인 되지빠귀 둥지 근처에서 멍때리고 있다가 주변 새들이 소란스러워지는 걸 보고 왜 그런가 주변을 보니 담비가 다가오는 게 보여 사진에 담을 수 있었네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 급이라는데, 앞으로도 건강한 생태계의 한 부분으로 잘 유지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전문가 설명을 포함한 좋은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