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목표가 너무 높아지면 어느 순간 도피를 하게 되고 결국 게을러지는 거 같아요. 가령 '엄청 크고 디테일한 그림을 그리자'나 '최고의 스토리를 만들자'같이 원대하지만 추상적인 목표 등이요. 적당히 가벼운 마음으로 창작에 임하는 게 게을러지지않고 꾸준히 행동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작가는 "어중간한 각오"로 할만한 직업이 아닌것 같습니다. 보험도 안되고, 수입도 불안정한 만큼, 위험부담을 안고 달려야 하는 직업입니다. 바쿠만에서 주인공이 말한 "만화가란 만화를 그리는것 만으로만 먹고 사는 사람. 나머지는 전부 도박꾼"이라는 대사가 생각나네요.
14살 작가 지망생 인데 너무 제 이야기라서 살짝 무섭네요. 자꾸 하다가 의욕이 끊기고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쓴 글이 너무 초라해 보여서 쏟아부은 시간이 다 무의미 하다고 생각되고 요즘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멘탈이 나가네요. 그래도 하기 싫은 일을 할 줄 아는 게 어른이라고 하죠. 사회인이 되도록 노력하는 게 가장 기본적인 첫걸음 인 거 같습니다. 항상 우동이즘님 영상 잘 보고있습니다. 매번 감사합니다
"남들은 나보다 더 잘하거나 다를거 없는데 왜 나만 인정 못해?" "ㅉㅉ 내가 너보다 낫아." 이런 생각부터 하기 시작하면 이미 함정에 빠진거라 생각되네요. 굳이 만화나 소설 작가가 아니더라도 다른 직종에서도 저런 생각 하면 성공의 길이 멀어지기만 해진다는것을 사회 생활 하면서 알게 되더라고요. 차근히 꾸준히 쉬지 않고 작은것에서부터라도 실력과 경험을 쌓아야 되요. 마치 벽돌 하나 하나 쌓듯 말이죠. 저 또한 저런 생각을 하다가 오히려 시간낭비 제대로 한적 있어서 정말 보는 내내 "아 그때 왜그랬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안된다? 그냥 포기하는것이 좋죠. 저도 한때 작가를 목표로 했지만 저는 작가에는 소질이 부족하다는것이 느껴져서 지금은 용접 자격증 따서 용접일 하고 있습니다. 수입도 안정적으로 들어오고요. 아 그렇다고 창작 활동을 멈춘건 아닙니다. 그래도 마음속에 있는 창작 의욕을 절대 꺾일수가 없더군요. 루리웹이나 타 소설 사이트에서도 소설 올리고 그럽니다 허헛.
이거 자체도 하나의 스토리같네요 점차점차 나태해지다가 점점 몰입하게 되네요 , 가상의 이야기이던 허구의 이야기이던 웹툰작가의 진로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고 스토리 공부도 되게 하는 좋은 영상이네요 5분짜리 단편 독립영화를 본것 같아요 좋은 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태함에 젖어서 빈둥빈둥하게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현실도피를 하는 모습이 , 현실에 있을법한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 웹툰작가 지망생들에게는 그누구보다 섬뜩하기 그지없네요 , 찝찝하고 불쾌한 느낌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더욱 강렬하게 다가오네요 첨엔 적극적으로 취업이나 결혼같은 걸 물어보시는 부모님이 , 결국 묻지도 않고 점차 늙어가시는 모습으로 대조되는거랑 별반 다를바 없던 조그만한 친구가 점차 점차 크게 성장해가는 동안 패배감과 열등감은 극대화 되고 , 친구의 성장과 주인공의 패배가 대조되면서 비참함은 더더욱 강해지고요 주인공은 변화해가는 시대의 흐름에 올라타지 못하고 미련하게 게임이나 반복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낭비하는 모습이 독자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부가시키네요 , 중요한 상황에 주인공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게 게임으로 도피하는 모습이 더더욱 안타까움을 증가시키네요 웹툰작가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지만 주인공이 거기에 다다르지 못하고 실패하면서 점자점차 멀어져 가는 모습이 목표와 대조되면서 비참함을 증가시키게 하는것 같아요 독자들로 하여금 "조금만 열심히 했었더라면 , 내가 조금만 더 열심이 했었더라면 어쩌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라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여운이 남게 되네요 그리고 더욱더 잔인하게 느껴지는 것은 , 주인공이 완전하게 재능이 없는것도 아니고 , 어느정도의 조그마한 성취를 이뤄냈다는 점이라는것 아예 완벽하게 재능이 없었다면 , 친구들로부터의 인정과 , 공모전에서의 수상이 없었더라면 웹툰작가를 완벽하게 접고 다른일을 하러 갔을텐데 조그만한 성공이 이루어낸 오만함과 도피 ,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합리화 지금까지 해놓은 직업을 포기하기엔 여태까지 이루어낸 작고 조그마한 성공들이 아까워서 도망갈수도 없는 미련에 주인공은 제때 손 을 놓지 못하고 친구들의 성공을 이젠 바라만 보게 되면서 , 점차 게임속으로만 도피하게 되고 미련이라는 감정과 도피 그리고 집착 , 자신에 대한 믿음과 , 다소 과한 자신감과 합리화 이런 변명들로 인해서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서 , 결국 남들이 큰 성취와 성장을 할동안 제자리 걸음만 돌아다니면서 결국 실패하게 되고 패배하게 되는 주인공의 씁슬한 이야기로 마무리 되게 되네요 하지만 더더욱 무서운것은 주인공의 미래가 곧 너나 우리가 될수도 있게된다는것 , 주인공의 도피를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 실제로 저의 행동도 비슷해서 현실에서 웹툰작가로 성공한 사례는 적고 망생이로만 남아서 자신이 노력하면 될것이라는 "가능성을 가진 상태" 에 취해서 비슷하게 제대로 웹툰작가로 성공할껏이다 라는 원대한 목표와 작품을 세우기만 했지 막상 스토리를 짜기 위해서 작품을 읽고 분석하거나 그림에 열중하거나 , 스토리를 짜는법에 대한 진지한 분석은 뒤로한채 게임에만 몰중하는 바람에 , 여러 헛된 시간들을 낭비하고 부모님께도 많이 넌 웹툰작가가 안된다고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 저렇게 되고 싶지 않다고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지만 눈을 감았다 떠보면 어느새 게임을 하고있네요 웹툰작가가 되기 위해서 정확하게 뭘 해야 되는지도 모른채 시간도 안가고 , 시간만 때우기 위해서 게임하고 지루하고
스스로 게으르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도 펜이 안잡히는걸 보면 이길이 맞나?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해 계속 이길만 고집하는 것 같고 창작외에 다른 좋아하는일이 무엇인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창작은 취미로 생각하며 하자 생각하지만 이것은 제대로 연습을 안하는 것에 대한 핑계로 느집니다 이런 제가 불안하고 걱정됩니다 시작은 안하는데 달리 갈 길이 어딘지 모르고 그저 멈춰있는데 시간만 흐르는 것 같습니다
제목부터 찔려서 슬쩍 들어와서 봤더니 역시나 ㅠㅠ 너무 제 얘기 같네요 저는 올해 군대 전역하고 이제 다시 막 학교 생활 막 시작한 미대생인데 정신 차리게 되네요 '게으른 완벽주의'라고 하던가요 목표는 끝없이 높은데 정작 본인 성에 안차서 자꾸 작업을 회피하게만 되는..ㅠㅠ 좋은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시나리오 쓰는 것에 막혀 우연히 이 채널에서 이것저것 정보를 많이 얻는 중이었습니다! 저는 미래 시나리오 작가가 꿈인데, 항상 게으르고 꿈만 꾸는 사람이라 시간을 흐르는대로만 두고 지켜봤었어요. 근데 이 영상이 참 현실적이고 현재 제 모습, 그리고 제 미래를 그린 것 같아 너무 소름돋고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우동님의 영상들이 저에게 자극과 지식, 그리고 변화하고자 하는 영향력을 주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제 자신과 합리화를 하려고 할 때마다 이 영상을 봐야겠어요..!!
보면서 경각심이 하나도 없고 현실도 생각하지 않는 데다 가장 놀라운 건 자기합리화하며 교만해하는 모습이었어요... 제가 게을러서 혼난 일이 부지기수라 나도 정신차려야지 하려고 봤는데 정말 깜짝 놀랐네요. 저는 성실하진 않지만 미래에 대한 생각을 정말 많이하고 계획을 차근차근 밟아가는 일은 항상 지켜가고 있는데 이거라도 멈추게 되면 큰일나겠다 싶었어요. 음 사실 그것보다 저희 오빠가 딱 저런 사람이라 너무 걱정이에요... 휴... 곧 독립해야 하는데 언제 정신차릴 건지.
제가 웹소설, 웹툰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다 필요없고 무료건 유료건 일단 '연재'부터 시작해라. 여러분, 이건 진리입니다. 방에서 혼자 준비하고 다듬고 이러는 거? 의미 없다고는 안 하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시간 낭비예요. 당신이 천재가 아닌데 혼자 싸맨다고 뭔가 대단한 작품이 나올 것 같습니까? 그 시간에 연재하면 몇 명이라도 봐주는 독자가 생기고, 단 몇 개라도 새로운 시각이 생깁니다. 욕을 겁나 쳐먹을 수 있지만 그 욕에서 자신의 현재 위치를 발견할 수 있어요. 혼자 뭔가를 준비하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렇게 능력 있는 사람이었으면 님은 이미 데뷔해서 승승장구 하고 있을 겁니다. 혹자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냥 무지성 지름으로 연재 시작하면 나중엔 하나 둘 나사 빠져서 매너리즘에 빠지는 거 아니냐? 네. 그럴 수 있죠. 근데 그 매너리즘으로 습관처럼 하는 연재가 방구석에서 혼자 싸매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낫습니다. 이건 그래도 전장에서 구르는 거잖아요. '실전경험'이죠.
항상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원하는 분야가 안된다면 다른 분야쪽으로 일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일을 하면서 점차 생기는 리듬감?같은 패턴이 생기는데 자동으로 그냥 일을 하도록 몸이 움직여 집니다. 결국 어떤 일이던지 꾸준함이라는 것을 견디고 키워야 하기에 그저 움직이고 살자. 대신 멈추지만 말자.란 마인드로 살아가니 덕분에 조금 멀리 걸어왔지만 원하는 분야로 곧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멈추지만 않는다면, 어떤 일이든 꾸준함을 배워본다면 잘 헤쳐나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조금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저도 시작이지만요. 모든분들 다 화이팅입니다~! :)
세상에... 감사합니다 지금 제가 저 모양입니다. 그냥 대학 졸업하고 회사들어가서 살까? 생각도 합니다. 20살에 대학 들어가서 코로나가 터지고 제데로된 대학 생활도 못하고 스토리만 계속 다시하고 다시하고 결국 하나도 안 나옵니다. 2022년 제가 22살입니다. 벌써 졸업이 가까운데;; 그림은 그냥 평타에요 그림을 잘 그리는 게 아니라서 스토리에 몰빵을 해야하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제 글을 보시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또 보고 또 보고 해서 제 게으름을 고쳐보겠습니다.
영상 과몰입하면서 본 것 같습니다. 영상 내용이 상당히 무서웠고, 이 영상의 결말이 미래의 저가 될것 같아서 더 무서웠습니다. 실제로 대학교 다니면서 꽤 자주 저 미래가 현실이되는 상상을 하고는 했습니다.(지금도 대학생이지만) 분야은 다르지만 제 상상 그대로 영상이 만들어지니 더 무섭네요. 더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적어도 제가 생각하는 최악의 미래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영상 잘봤습니다.
게임은 집중해서 해야되는건데 그렇게 게임하고나서 남은 정신력으로 작품을 그리면....제대로 작업이 될 리가 없지... 게임안에서 엄청난 인싸여서 내 만화 팬으로 다 만들려는 것도 아니고 이건 그냥 취업하기싫어서 도피성으로 자기 땡길때만 공모전내는거네요 저 세월동안 도전만화들 꾸준히 연재했으면 연재제의라도 받았겠다....정말로 이런 사람을 한둘 보신것같은 영상이네요 되게 순한맛으로 만드신것보면ㅋㅋㅋㅋㅋ 저도 이렇게되지않도록 경각심 가지고 성실히, 꾸준히 하겠습니다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저에게도 해당될 수 있는 얘기 같아서 뭔가 와닿네요... 저도 애니메이션 분야 전문직에 나가기 위해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블로그랑 카페에 올리고 있는데 최근 들어 흔들리는 것 같아서 그렇거든요... 그래도 포기하고 싶진 않습니다. 지금은 취업 준비를 하고 알바를 하면서 쓰던 글을 쓰거나 스토리 관련 내용을 만들면서 애니메이션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게 맞는 걸까요? 전 그래도 계속 글을 쓰고 스토리 구상을 하고 있는데 이건 어떤가요?
너무 잘보고 있습니다. 원고작업을 하면서 계속 경각심을 가지려고 무한재생하고 있어요. 지레 겁먹고 회피부터 하는 스타일이라 주저되는 다른 부분도 많았는데 꾸준히 부딪히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최근에 진흥원을 갔다왔는데 우동이즘님이 그 만화연대판?? 거기 걸려계시더라고요 ㅎㅎ 그냥 유투브로 보던 분이 걸려계시니까 반가웠씁니다 하핫
만화쪽 대학 준비하는 한 학생입니다 수시 다 떨어지고 정시준비 할려는데 멘탈은 붕괴되고 수능 끝나면서 자신이 점점 게을러 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수시준비때는 밤에 게임도 자주 안했었는데 밤에 게임을 항상 찾게 되고 그림은 잘 되는 건지 안되는 건지 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오늘 칸만화 시험 한 작품을 망치고나서 그냥 포기할까 생각하다가 이 영상을 보면서 교훈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좋은 뜻깊은 영상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만화쪽 대학 준비하신다하니....뭔가 반갑네요... 저도 작년 이맘때쯤에 수시가 떨어져서 정시를 준비하던 것이 생각나 공감이갑니다... 함께 만화를 좋아하는 마음을 잊지않고, 재미있게 노력해서 준비해봐요!!! 꼭 좋은결과가 기다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목표까지 화이팅이에요!!! 함께 이쪽 길에서 여러가지 경험도 즐기며 힘내봐요!!😁😁✨
정말 쎄게 자극받았습니다 😂 저 영상 속 주인공 혹시 저를 보고 만드셨는지... 저같이 완벽주의와 나태의 굴레에 계속해서 빠지는 사람은 우선 취직을 한 다음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연재 준비를 하는게 오히려 연재 성공 확률이 높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더라고요. 네 그게 바로 저라서 저도 열심히 이력서 넣고 있습니다... 파이팅~
제가 지금 22살이고 이번달 말에 군대가서 시간 좀 괜찮겠지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을 보고 왠지 모르게 제 얘기가 될 것 같아서 너무 경각심드네요. 아버지가 그냥 만화하지 말고 미용사하라고 하시는데 ㅋㅋ...아..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ㅋㅋ 아 미치겠다 ㅋㅋㅋㅋ ㅠ 작가님 저를 관찰하셨나여..? 뼈를 넘 씨게 맞아서 일어설 수가 없네요... 그와중에 한편으로는 저만 이러고 있는 게 아니구나 싶어 씁쓸하지만 위안을 얻고 있는 저 자신... 절레절레... 저는 취업하고 일하면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 제작해주셔서 넘 감사드려요. 도움 너무너무너무 많이 받고 있습니다. 💞
어우 전 고1때부터 공모전 본선진출 까지만 계속하다 데뷔하는데 10년 걸렸네요ㅡㅡ 그 어떤 재능도 게으름엔 못이기죠.결국 끈기 있는 자가 성공하더군요 그리고 공모전만이 답은 아니니까 지망생 분들은 꼭 포트폴리오 작업 잘해두세요~~(전 땡툰 연재중 입니다)(물론 가명으로)
살다가 정말 일어서기 너무 힘든 일을 당한 경우나 뭔가 일이 안 풀렸다... 어쩔 수 없는 건 있지만, 그럴 수 있음에도 노력을 하지 않아 생긴 여러가지는 결국 본인의 자업자득이지요... 현실이라는 게 얼마나 무거운지를 바라보지 않는 것은 어떤 일을 하든 마찬가지긴 합니다.
23살...내년 24살... 영상의 주인공처럼 아이디어도 안 떠오르고 기분 전환이나 할 겸 유튜브보면서 시간 때우기를 하루에도 수십 번... 되도 않은 완벽주의를 추구하며 정보수집을 핑계로 귀중한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인생을 낭비했었죠. 웹툰, 영화, 드라마도 무척이나 즐겨봤습니다. 같은 이유로요. 창작물을 만드는 직업을 희망하는 사람이, 남의 창작물을 보며 졸작이니 양산형이니 내 기준 내 잣대로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작 내가 완성한 작품은 하나도 없는데도요. 20살 때 저는 23살이면 이미 공모전 당선되서 프로 작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을 줄 알았습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말이에요. 막연히 성공하고 싶다, 비참하게 살기 싫다는 생각으로, '지금은 놀아도, 언젠가는 작품내서 연재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만 가지고 허송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3살. 잠들기 전 제 삶을 돌이켜보니 성취는 없고 후회만 가득합니다.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이 없다는 걸 잊고 살았나봅니다. 이 영상을 보면서 이제는 정말 달라져야 할 때라는 걸 느꼈습니다. '나는 다르다'라고 착각하는 주인공이 제 모습과 비슷해서 너무 소름이 돋았네요. ㅎㅎ 2021년이 얼마 안 남은 지금, 새해 전에 완성작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다시 임하겠습니다. 이 작품의 완성을 통해 제 인생도 완성하고 싶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스토리텔링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시 댓글 남길 땐 좋은 결과 가져오겠습니다. 우동이즘님, 작가지망생분들, 아마추어/프로 작가님들도 다들 화이팅하세요.
25살의 주인공은 게임할 때도 있지만 스토리도 쓰고 원고도 만들고 암튼 할 때는 하는 것 같은데 그랬던 주인공이 꿈을 좌절당하고 장년기에 신세한탄이나 하는 백수가 되었다는 건 '놀 때는 놀아도 할 때는 한다' 정도만 되어도 게으른 걸로 봐야 하는군요 그저 적당히 정도껏, 머리도 식혀가며, 할 때는 확실히, 무리하지 말고 이딴 게 아니라 진짜 죽기 직전까지, 임계점을 넘어가는 순간까지 노력하는 제가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