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이거 진짜 소름돋네요 새로운 경험과 공동체 의식을 말하셨는데, 진짜 맞다고 생각한게 뭐냐면 백날 우리가 해외 축구를 봐도 직관하는거 한번만 못하다는 말인것 같습니다.. 해외축구 보면 공동체 의식이 진짜 미쳤습니다(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응원하고) 그리고 가는 과정 보고 오는 과정 총합해서 새로운 경험이 됩니다…와 ㅋㅋㅋ 제가 축구 직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imax 극장도 비슷한 경험을 하는거였군요 ㅋㅋㅋㅋㅋ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화는 극장? 영화관?이죠 . 줄을 서서 표를 사고 약간의흥분된 떨림. 깜깜한 공간으로 들어서며 넘어지지 않으려는 순간집중 , 좌석을 찾아 앉으며 느끼는 최소공간의 안도감, 거실 tv에서 보던 광고를 큰화면에서 다시 만나는 친근감, 영화가 끝난 후의 허탈및 감동, 다국적인들 시간을 잊은사람들의 줄서기 브로드웨이 극장가도 추억이죠. 그냥 한 편의 예술이죠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없는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보면 돌비 애트모스도 입체적 사운드로 공간 경험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청각보다는 시각 정보 처리량이 많고 그만큼 자극에 훨씬 민감하기 때문에 돌비애트모스나 돌비비전에 비해 아이맥스라는 더 큰 자극에 끌리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누군가 OTT 때문에 극장의 시대가 끝났다고 말할 때 느껴지는 느낌이 몇 년 전 "전자책 때문에 종이책은 사라질 거다"라는 말을 들을 때의 느낌이 남 결국엔 전자책은 전자책대로 종이책은 종이책대로의 특징, 장점을 가지고 잘 살아남았고 샤프가 있다고 연필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더군다나 지금의 극장들은 기업이 하는 사업인데 자리 잘 잡은 한국에서는 그렇게 쉽게 망하지 않지.. 해외에는 자리를 못 잡고 망했다고 들었지만
아이맥스로 영화를 한번도 안 본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I'mage 'MAX'imum으로 최대치까지 보여준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만큼 큼지막한 스크린이 좋더라고요. G열 근처가 명당이라고 하지만 전 D열이 가장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천안도 나름 대도시인데 없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저는 스크린x처럼 양 옆 스크린까지는 너무 산만해서 오히려 집중도가 떨어졌었어요! 저는 꼭 보고 싶은 영화는 큰 스크린+돌비애트모스 상영관가서 봅니다!! 사운드가 주는 공간감이 진짜... 더더욱 생생하게 다가와요!! 큰 스크린까지는 그냥 '큰 화면으로 영화 제대로 보는구나~' 정도의 느낌인데 +돌비애트모스는 진짜.... 내가 그 영화 속 공간에 같이 있는 기분이 들어서 주변 사람들한테도 돌비애트모스 상영관은 꼭 꼭 추천하는 편입니다.
직접 눈으로 빛을 쏘는 것 보다 쏜 빛이 반사 된 것을 보는 것이 뇌에 더 잘 남는다고 하죠. e북이 편해도 종이책이 더 선호되는 연유 중 하나라 하고요. 우리네 몸의 시각정보처리와 기억저장 기능의 메커니즘 때문에라도 영화관은 살아남으리라 생각 합니다! 별개로 8분 7초즈음 지미집으로 찍은 건가요? 웅장하니 멋지네요ㅎㅎㅎ 영상미가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아요!!
현준님의 핵심은 인간은 새로운 경험, 특별한 경험을 원하고 IMAX같은 극장은 공간적 경험과 다수와의 공감대형성을 가능케 하는 공간적 용도로서 수요가 있다는거고, CGV나 극장들이 망해가는건 그런 수요층을 가지고도 티켓값 등의 사업수완적인 측면에서 죽쓰는거라 요점이다름.
‘퇴근 후 에세이 한 편’이란 제목의 책이 있던데, 교수님 영상 감상 후 댓글을 메모장에 미리쓰기 해보니까 (댓글이 사라진 이후 새로 생긴 습관), 제가 ‘뇌섹남 교수님 영상 후 에세이 한 편’을 쓰고 있는 중 ㅋㅋㅋ 잊고 있던 것들이 머리 속에서 다 살아나는 느낌. 태어나서 제일 처음 눈물쏟은, (TV로 본) 영화, 영화관에서 제일 처음 펑펑 운 영화, 처음으로 부모님 없이 영화관에 동생과 보러 간 영화, 동생과 하루에 같은 상영관에서 연달아 3번 본 영화, 터진 눈물샘 때문에 남은 휴대용티슈를 나눠가진, 소위 ‘휴지 공동체’로, 지금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A와 감상한 영화,…(중략), 올해 오픈에어 시네마 영화, 그리고 최근 본 영화까지. 4:57 이제는 길 가다가 뒷모습만 봐도 교수님 구분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 🤣
@@macgulri 단어 말장난으로 들리네요 좋은 홈시어터시스템을 갖추어도 어렵다라고 하셨고 극장 사운드가 넘사벽이라 하셨습니다 한국인이라면 어렵지만 가능하다라는 의미보다 불가능에 가깝다로 들었을거고요 사실 룸 튜닝까지 안해도 극장보다 좋습니다 상식적으로 극장이 아무리 대형화면에 화질이 좋다고 홍보해도 32인치 UHD TV, 모니터 가까이에서 보는것만 못하구요 극장 오디오 시스템이 좋다고 해도 가까이에 스피커 두고 듣는것만 못합니다 왜냐면 극장보다 작아도 1인을 기준으로 세팅 했느냐 다수를 위한 세팅을 했느냐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거구요 극장용 스피커는 큰 공간을 커버해야 하기에 일반 가정용 스피커 와도 소리 퍼짐이 다르고 스펙트럼도 상대적으로 좁습니다 그래서 청취자와 더 멀리있는 스피커에서 쏘는 소리가 아무리 세팅이 잘되어 있더라 하더하도 소리가 더 좋을리 없구요 (리시버 자체의 한계) 그래서 돌비 시네마가 수많은 스피커를 정확한 규격에 맞춰 배치해두고 어떤위치에 있어도 정확한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홍보하는겁니다.. 근데요 돌비 시스템은 이미 가정용으로 상용화 된지 오래고 가정에서 몇백만원 (좋은 홈시어터) 에 돌비 세팅하는게 훨씬 좋습니다 많이 경험해보시길 사운드는 들을수록 귀가 트입니다 게다가 극장 사운드는 음량 자체가 크기 때문에 좋다 느끼시는게 클거고요
하나의 미디어콘텐츠를 다수가 동시에 즐길수있는 경험이 최근에는 많이 줄어들었고, 이 경험을 아직 체험할 수 있게만드는 영화관은 IMAX나 돌비시네마같은 평소에 느낄 수 없는 공간까지 제공하기때문에 저는 코로나가 극심한 시기에도 영화관이 절대 쇠퇴의 길을 걷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사실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걸 가장 좋아하는 덕후라 저의 바람이 가득 담긴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