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비디오
이 애니는 1992년부터
총 49화로 TV 방영된
우주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입니다.
감독은 네기시 히로시.
메카의 수려한 외형과 전투 액션은
우리나라 방영 당시에도
꽤나 인기가 있었는데,
저는 테크 와이어로
테크 랜서를 당기는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너무 오래돼서
이 정도의 스토리일 거로 생각하지 못했는데,
영상을 만들면서 다시 보니,
TV 판 한정으로
스토리는 역대급이 아닌가 싶네요.
전체적인 인물 작화가 제 스타일도 아닐뿐더러,
인물의 생김새가 들쑥날쑥 조금씩 달라져
그렇게 좋은 느낌은 아니지만,
메카의 디자인과 작화 만은
일관되게 고퀄로 그려졌습니다.
특히, 41화부터 시작되는 미친 퀄리티는
TV 판이라 믿기지 않는 엄청난 작화를 보여주며,
일부는 극장판 작화라 해도 믿을 만큼의
높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액션 작화 또한,
뛰어났던 전반부를 월등히 능가하는 후반부는
완벽한 스토리와 맞물려,
전율까지 느껴지게 하네요.
주인공 D-Boy에게 가해지는 엄청난 불행도,
애니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주는 한 부분인데,
아버지가 죽고,
형제들과 싸우며,
세포는 무너지고,
기억마저 잃어가죠.
제가 본 애니와 영화를 통틀어
이 정도의 역경을 걸은 주인공이
몇이나 될까 싶네요.
스토리가 조금은 빈약했던 80년대에 비해,
스토리와 작화 면에서 진일보한 90년대 애니 중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애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정오비디오 였습니다.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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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jumovideo
29 авг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