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병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세제길을 걷다보면 "신립이 여길 버리고 충주에다 진을 쳤다고?"하는 궁금증과 이해안감이 동시에 몰려올것이다. 지형자체가 외길로 들어오는 적병한테 산위에서 돌만 던져도 되는,병법에서 말하는 먼저 선점한 쪽이 무조건 이기는 요지인데,여기에 단 한명에 병사도 없는것을 보고 고니시는 얼마나 좋았을까? 암튼 문경-상주를 잇는 길을 걷다보면 왜 여기가 삼국,후삼국 시대 모두 백제와 신라,고려가 각측을 벌인 땅인지 절로 알게된다.
당시 육군 총사령관 신립이 왜 문경새재를 지키지 않았을까? 후세 사람들이 신립 바보라고 욕을 할 수는 있겠지만...... 병장제대한 나보다는 분명 군사 전문가인 그가 그렇게 한 데에는 분명 그럴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 이유를 캐내야 뭐라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처녀귀신 전설도 있으나 믿을 수 없고 오합지졸 군대를 조령에 매복 시켜 놓으니 보이지 않는 틈을 타 모두 도망을 가고 있어서 도망칠 수 없는 탄금대로 갔다는 설이 가장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