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오브 98이 나온지 20년이 넘었다. 1998년도 10대였던 꼬맹이들은 몽땅 아저씨가 됐다. 진짜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잘 만든 게임이고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그래서 나도 일요일이면 미친놈처럼 동전을 넣고 하루종일 앉아있었다. (비록 실력은 양민이지만) 그게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킹오브98 방송들도 흥했다. 그런데 그렇게 십수년이 굴러가니 게임벨런스에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어짜피 이고크 싸움”, “벨런스 좆망 뻔한 싸움” 그리고 “내가 저놈을 이겨야, 최고여야지만 방송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있다는 착각이 게임을 더 뻔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구경꾼들이 떠나자 방송인들도 떠나기 시작했다. “나도 먹고 살아야되니까. 떠난다” 그걸 누가 감히 탓할 수 있을까? 그런데 킹오브98은 언젠가는 다시 스틱을 잡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20년이나 누구보다 질릴정도로 열심히 했는데도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재미가 있다. “이 게임은 상대를 이길려고, 찍어누르려고 하는게 아니다. 치열한 견제와 심리안에 사람들이 아직 맛보지 못한 재미가 있다.” “지면 열받겠지만 이기고 지는게 뭐가 그리 중요하냐?” 그걸 깨달은 한+중 12인의 초고수들이 모여서 설계한 룰, 상대를 서로 배려하면서, 게임의 밸런스가 완벽해지고 “이렇게도 할 수 있다.” “이게임은 이렇게나 심오하고 재미있는 게임이다.” 라는 걸 모두에게 멋지게 보여주었다. --------------------------- 킹오브 98이 인생게임인 사람중 한명으로써 이런 경기를 볼 수 있게 해주신 한+중 12인의 달인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팩트를 말하자면 킹오브 재밌는 게임이죠 하지만 한 인생을 투자해야할만큼 해야 되는 게임이기도 하죠 제 한때는 의형제, 인생에 관여할만큼 좋은 동생이 있었는데, 이 악마의 게임에 영혼을 팔아서 드디어 우리나라 최고의 킹오브98 게이머축에 들어갔네요 이 영상에 나온 선수중 한명으로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 게임의 영광을 누리기위해 버린 수많은 인생의 길을 감히 너무도 잘 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 니가 옳다면 그 길을 가라
진짜 역대급 감동이었습니다. 마치 월드컵 경기를보는듯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동네형님까지 소흑에게 패배하신상황에서 우리팀은 신선님밖에없었고 상대는 세계최강 소흑 소년 유성 정룡이라는 괴물들이남아있었기에 신선님 혼자남은상황에선 그냥 다포기하고있었는데 소흑 유성 소년을 다 잡으시고 마지막 남은 원코인으로 정룡을 상대하기직전 마지막한발남았다는 신선님의 의미심장한말은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포기할법도하지만 같은선수진을위해 그리고 응원하는 한국인들을위해 끝까지 초인적인 집중력으로 43대42라는 스코어를만들어주신 신선님 너무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최강이라는타이틀은 중국일지라도 최고는 우리 한국선수들이었습니다. 최선을다해주신 모든한국선수분들 또한 이런 경기를 만들어주신 베논님께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정말 재밌었다. 베논님이 비교한 것처럼 진짜 드래곤볼 같았음. 상대는 하나 겨우 이기면 더 센애가 나오고(리쿰->기뉴->프리저 뭐 이런느낌) 한국 선수들 야무치, 천진반, 크리링 이런느낌 그나마 베논님과 경리미님이 피콜로와 베지터 같이 좀 더 강하나 역부족이었던 느낌. 좌절 상황에서 ‘그래도 오공이라면 해줄거야’라는 믿음처럼 신선님이 나타나 하나씩 정리. 마지막에 우리 모두가 100원씩이라도 원기옥 모아줬으면 이겼을텐데 아쉽다. 정룡이랑 마지막은 정말 올림픽보다 손에 땀쥐고 감동 받으면서 손에 땀쥐고 봤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아쉽게 한점 차이로 졌지만 그 아쉬운 한점 차이라는 점수에 세살맨님과 잇츠님의 귀한 1승도 담겨있어 가능한 것이겠죠. 세살, 잇츠, 동네형, 경리미, 베논, 신선님 그리고 중국유저들까지 다 재밌는 경기 볼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이날 경기를 보고 격갤에서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드래곤볼에서 미래트랭크스의 엄마 부르마가 죽어버린 손오공을 생각하며 '어떤상황에서도 무언가 해줄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다'고요 그리고 금요일의 신선님이 정말 이런 손오공같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대단하신 신선님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세살맨님 베논님 잇츠님 별리미님 동네형님도 수고하셨고 멋진 경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고생한 베논님, 세살맨님, 잇츠님, 동네형님, 경리미님, 정인신선님 그리고 해설을 성공적으로 마친 구라님도 전부 고생하셨습니다. 이번엔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이 정도 결과면 성공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엔 아쉽게 스코어를 못낸 세살맨님, 잇츠님께 비난보다는 격려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두분다 이런 대회가 처음일텐데... 베논님, 경리미님, 동네형님은 아직까지 건제함을 알수 있던 대회였고, 정인신선님의 막판 대역전극은 올림픽 대회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고 한 때 킹오브를 좋아했던 유년기 시절로 돌아가기 해준 선수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베논님 방송 보면서 인상 깊었던 것 별리미님 인터뷰 중 10년 쉬고 해도 자신있는 케릭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다들 브라이언일때 베니마루라 해서 띠용? 했는데 브라이언은 케릭이 아니라 제외 했다는ㅋㅋㅋ 기억에 남던 플레이는 베논님 클료 플레이와 고로 치즈루 안티회장..ㅋㅋ 잇츠님 김갑환 패켄과 교 절명콤보 진 대사치 동네형님 연타잡기(아무도 못 품) 연타잡기 풀기(본인은 1초도 안 걸리는 시간에 품 ㄷㄷ) 신선님 원맨쇼(특히 노야 클쿄 맹활약 등등) 그리고 다들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단결되는 그런 것들이 되게 좋았습니다 영상 편집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지금도 여운이 남아있고 다시봐도 가슴뜨겁게 하네요 다음엔 북산 엔딩이 아닌 드래곤볼 엔딩이길 빌며 ㅎ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 경기 잘봤습니다. 이런 어려운 자리 마련하신 분들 시간내서 한자리에 모인 플레이어분들도 엄청엄청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즐기는 게임방송인 클린방송 부탁드리고! 해설가는 아니시지만, 해설도 좀 더 다듬으시면 최고의 방송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이걸 라이브로 본게 존나 개이득임ㅋㅋ 다음날 6시에 일어나야 되는데 새벽 3시까지 여운이 남아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음. 이건 역사에 남을 한중전임. 소흑 소년 대입구 야왕 유성 정룡 모두 신선님 극찬함. 특히 노멀야시로는 재평가까지 할 정도임. 이 대회로 신선님은 중국에서 1선확정(사실 예전부터 1선이었지만 증명할 자리가 없었음). 요즘 노흑전도 연승중임.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정질이 킹오브98 1위라고 어그로 끌던 질빠들 다 침묵시킴.
킹오브가 중국 민속놀이인데 우리가 이렇게 호각을 다툰건 정말 대단하군여.. 물론 저쪽이 랜덤해준것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대단하네여.. 이게 서로간의 상황만 바꿔서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민속놀이인 스타크래프트로 한중 스타리그 열고 우리나라는 이영호 김택용 이제동 같은 최강 전프로들이랑 중국 대표들이랑 스타하는것과 마찬가지 수준인건데 ㅎㅎㅎ
그래 주디야 지금이라도 정신차려서 다행이다. 이제 서로 그만싸우고 가시세우지말자. 워낙 아프리카가 자극적인 플랫폼인 탓도 있고 각종 어그로도 많지만 그래도 이렇게 잘 되니 을마나 좋냐. 플랫폼 떠나서 같이 십선도 감정없이 재미있게 서로 하고 이런 일 있을때 같이 힘 합치고.. 예전 오락실 배틀때 생각나서 너무 반갑네ㅋㅋ 실력 자체만 봤을때 주디가 어디가서 꿀리는 실력은 아닌데 그 놈의 입터는거랑 감정폭발하는 거 때문에 너가 많이 평가절하 당했던거야. 그거는 털고 나가자! 베논님도 고생하셨어요.
제가 가끔 감정적이라..편집자님과 의논 끝에 유튜브 댓글을 안 달기로 했어요 이제..(이게 거의 마지막 댓글이 되겠네요) 쪽지드리고싶었는데 유튜브에 쪽지기능이 없어서.. 사실;; 저 스스로도 왜 그런 모습을 보였을까, 왜 감정을 자제하지 못했을까하며 아직 모자람을 통감합니다. 아-진짜님~앞으로 모자란 모습 안 보여드리려 정말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해요 조언 주셔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