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 먹고 60만원 들고 자전거 가게 갔는데.. 결국엔 딱 두배 120만원짜리 알루 MTB 샀네요 ㅡㅡ 그러고 1년 8개월째 타는중인데.. 300만원대 중저가 카본 자전거가 아른거리긴 하네요 .... 그러면서도 현재 타는 자가용에 카본옵션 꽤 넣었는데... 이게 참 자외선과 열에 너무 약하더라구요 ..
사실 강성으로 따지면 알루미늄보다 더 단단한게 카본인데 오랜시간 타면서 낙차나 충돌, 하중등의 누적으로 내부에 층박리나 크랙난게 순간적으로 깨지는건데 겉으로 안보이니까 별거아닌 충격에 한번에 깨지는걸로 보이는게 대부분이죠 그래서 카본은 쉽게 깨진다는 인식이 자리잡는거구요 측면충돌에 약하다곤 하지만 그렇다고 알루에 비해 드라마틱하게 약한건 아닙니다. 정면충돌은 티타늄하고 비교해야될 정도구요ㅋㅋ 알루미늄이었으면 벌써 먹어 들어갔을 충격을 여러번 버티고 버티다 깨지는거ㅋㅋ 단점이라면 알루는 휘거나 먹어들어가도 집에 조심조심 타고 돌아올수는 있는데 카본은 그게 불가능 하다는것...ㅋㅋ 그래도 수리하면 다시 짱짱해집니다 강성균형은 약간 무너지겟지만....ㅋㅋ 아마 좀 험하게 타시는 분들은 비파괴검사해보면 어디 한부분에 최소 약한 박리정도는 있을겁니다
전문가로서 지적한다면 빠진게 있습니다. 카본이 알루나 티탄보다 낙차나 충돌 사고시 더 유리합니다. 이게 사실 제가 카본만을 타는 제일 중요한 이유 입니다. 유사시나 비상시 자전거가 가벼울수록 라이더가 지면에 떨어지기 유리해집니다. 또한 정면 충돌로 프레임이 부러지거나 파손될 경우에도 카본은 충격을 흡수하는 프라스틱과 섬유의 성질이 금속보다 뛰어나며 무게가 가벼워 충격량이 적은데 이게 라이더에게 전달된다면 무거운 물체보다 유리합니다.
카본 전문가 입니다. 대부분 이런식으로 카본을 매도하는데요. 잘 몰라서들 그렇습니다. 낙차됐다면 금속 자전거들도 비파괴 검사 까다롭구요. X 레이 장비요. 따라서 이건 같은 조건입니다. 카본의 작은 실금이나 도장 미세 크랙이 무슨 큰 위험한 것처럼 인식이 돼 있지만 카본은 섬유망이 거미줄처럼 얽혀있어서 쉽게 절단 안됩니다. 미세 크랙으로 인한 절단은 금속이 카본보다 더 쉬우므로 위험합니다. 사람들이 반대로 알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