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진님의 공간을 이제서야 발견한 67년생 아재얘요 ^^ 90년대말 젊고 좌충우돌하던 그 시절에 드라마를 보다가 귀에 각인되어버린 그 목소리는 아직도 MP3 파일로 핸드폰 바꿀때 마다 우선등록 1순위랍니다 ㅎㅎ 너무나 소중하고 반가운 목소리... 귀 호강하러 자주 들를께요 ^^*
여름날 새벽에 듣는 감미로운 노래. 키보드 한 대와 보컬 하나만으로 꽉 차는 무드가 정말 좋네요. 별다른 감정기복 없이 노랫말을 조심스레 곱씹으며 열창하는 모습은 역시 이희진! 죽지 않았다! 한층 성숙한 음색과 창법이 귀에 걸리고 나면 구름 위를 걸으며 꿈에 한걸음 다가온 듯 아늑합니다. 용기를 냅시다. 가끔 부끄러울 때가 있죠,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헤맬 때. 남들에게 설 때 듣는 얘기가 무서운 법이라지만, 오히려 기억을 남겨두는 게 좋더라고요. 희진님 말씀처럼 나중에 이런 날이 있었지, 하면서 웃으며 떠올릴 순간이 생기니까요. 오늘보다 내일 더, 전보다 미래에 더 사랑받을 희진님의 앞날, 기죽지 마시고 화이팅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한주 전 학교 동기중에 한살 어린 동생이 태국에서 심정지로 세상을 떳다는 비보를 듣고 마음이 내내 착잡하고 어려웠는데 희진님 노래가 많은 위안이 되었네요 제가 마침 동기를 추모하는 단톡방에 캐롤킹의 You ve got a friend 를 추모곡으로 올리기도 했는데 우연이네요 캐롤킹은 정말 불멸의 싱어송라이터 인듯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