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보면 생각보다 재밌진 않더라고요😅 1. 여주가 연기를 못하는건 아닌데, 나르코스 같이 마약상들이 쓰는 스페인어에서 풍기는 섬뜩함이 부족했어요. 마치 무서워 보이려고 힘 잔뜩 준 목소리 같더라고요. 2. 스케일이 너무 작았어요. 나르코스 콜롬비아, 멕시코에서 보여준 스케일 하고는(물론 제작 방향 자체가 다르지만)현저하게 차이가 납니다. 구역은 마이애미라고 하지만 연출 때문인지 그냥 동네 마약상들이 구역 싸움 하는 느낌이 났어요. 3. 개연성이 너무 부족했어요. 드라마 시작할 때는 그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두려워 했던 유일한 마약상이라고 해서 어떤 미친 방법으로 마이애미를 잡아 먹을까 했는데..거래(이 또한 스케일이;;)몇 번으로 마이애미 접수 해버리고, 또 갑자기 정상에 오르자 아무도 믿지 못하게 되는 캐릭터가 변화 하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너무 갑작스럽게 진행 돼서 개연성이 부족해 보였어요. 이게 리미티드 시리즈(?)라서 한 시즌으로 끝나서 이렇게 되는 것 같은데 그랬으면 차라리 영화로 만들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덜 유명해서 그런가, 실제로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6화 드라마로 길게 늘일 서사는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나르코스 시리즈를 기대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기대에 많이 못 미치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