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에 -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2001년 09월 01일) 이소라의 프로포즈 playlist A • 이소라 : 그냥 이렇게 : 1996년... 이소라의 프로포즈 playlist B • 엄정화 - 포이즌 [feat. 김종민을... 다시 돌아온 꿀잼, 허니잼 레트로 예능 깔깔티비, 자매채널 크큭티비 재밌게 보셨다면 구독&좋아요 눌러주세요! / @kbsentertain_kkalkkal
제 18번 노래입니다. 스므살 대학 여름방학때 특전사에 지원해 떨어지고, 두번째 지원해 붙은 날 입대전 추억을 남기고자 친구 네명이서 있는돈 탈탈 털어 자전거를 하나씩 샀습니다. 호주머니엔 비상금과 배낭엔 여행장비, 자전거엔 물과 텐트, 카세트를 메달고 대전에서 출발해 괴산을 시작으로 충주를 들려 제천으로, 영월로 들어가 당시 수몰 예정지였던 동강줄기를 따라 어라연 계곡까지 ,, 다시 정선으로 나와 임계를 지나 경포를 가면서 굽이굽이 오르고 내리는 강원도 산세를 지날때 카세트에서 흘러나오는 저 노래를 반복해 들었었습니다. 20대의 찬란함을 꿈꾸고 군 입대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를 얻을 수 있게 해준 노래입니다. 언제 들어도 시원하고 영감있는 노래,, 지금은 사는게 바빠 노래방을 안가본지 꽤 오래 되었지만 언제나 이 노래를 들을때면 스므살의 비망록처럼... 추억이 떠오르는 멋진 제 인생 노래네요, 벌써 딱 20년 전 얘기네요.. ㅠ
준비하던 회계사 시험이 7일 남았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밤마다 뒤척였는데 노래를 들으니 눈물만 계속나오네요.. 공부하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나만 정체된 건 아닐까?. 이 길이 맞는건가..내가 옳은 건지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않고 노래속 연어처럼 굽은 길 헤쳐 계속 걸어가야겠습니다.. 힘얻게 해주는 좋은 노래 들려줘서 감사합니다.
군생활중에 갑자기 힘이 드네요.. 언제 전역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이 노래처럼 걸어가다 보면 꽃밭 나올테니 좀 더 힘을 내야겠어요! (오늘 전역을 했네요. 노래를 계속 들으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잘 버틸수 있었어요. 저 말고 다른 분들도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