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연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가족'이 서로를 찾아 헤매고 기다리고 또 위하다가 상처 입고 결국 부둥켜 안는 걸 보니 왜 이리 마음이 따뜻해지는지...세계관과 스토리 전개가 전반적으로 은유적이고 몽환적이라 애니로만 봤다면 몰입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장미만화방님 덕에 좋은 작품 알아갑니다. 마지막에 아빠 너무 안아주고 싶었어요...
쿄소기가가 저평가 된 이유는 스토리가 넘 불친절하게 지나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상당히 재밋게 봐서 고평가 하지만 첨봣을때 머가 어떻게 되는건지 바로 이해하지 못햇습니다. 10화내용을 12화로 초반을 조금만더 친절하게 이어나갓다면 하는 아쉬움이 잇네요. 3번정도 돌려 봣지만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잇다는건 빠진 피스가 잇다는건데 이상태론 처음 본 사람들한텐 10화 내내 엉? 엉? 엉? 하고 앞뒤를 연결시킬수가 없겟죠.
저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제목도 내용도 까먹었지만..그 장면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애니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종교단체 수장 처럼 되어 버린 늙은 아들이 과거를 회상하며 부모를 그리워 하는 장면... 아마...4:55 장면이 그 장면이 나오고 마지막에 늙은 모습으로 변하면서 자신을 따르는 부하들과 함께 같이 슬픈 브금이 나오는 그 장면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스토리상 덤덤해야 했고, 그렇게 부모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했으나 가장 떼쓰고 싶고, 가장 부모를 그리워하는 아이였다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애니중 하나 2가지버전이 있는데 한화당 약 10분 가량의 버전과 TVA버전있는데 내용은 거의 같지만 아무래도 TVA버전이 더 자세한지라 추천드려요 그리고 방영당시엔 저작권이 지금처럼 거의 모든 애니에 있던 시절이 아니라 아마 국내 저작권은 없을거라 생각되고요 웹하드에서 찾아서 봐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