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사는 교민입니다. 퇴근길에 한 편씩 잘 듣고 있습니다. 자주 암기 위주의 공교육의 폐해에 역설하시는 것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근데 여기 살아보니 백인이나 히스패닉들은 그나마 그런 지식조차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한국 사람처럼 부지런하고 똑똑한 사람들 찾기 정말 어렵습니다. 더욱 풍부하고 유익한 담론들 많이 펼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yongdol73 물론 미국이 선진국이고 많은 부분이 대한민국 보다 비교도 안되게 뛰어난 게 사실입죠. 제가 워낙 배워 먹은 게 없어서 선생님 기분 상하게 해서 송구스럽기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에휴 나는 언제나 주류 상류층 백인과 만나나 볼수 있으려나 그래야 이 바닥 생활을 면할텐데.
정말 이거 추적하려면 정말 정말 골치 아프실거 같은데, 너무 재밌게 즐겁게 분석-추적하십니다 ~ 몰입해서 들어도 완전히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정말 재미있어요 ~ 어려서 이광수선생의 소설을 통해서 이 이야기를 읽고, 역사시간에 슬쩍 언급하고 가는 부분들 속에서 어린 마음에도 '뭔가 완전히 이해되지 않아...'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시험 따라가느라고 그냥 빈공간 속에 던져 놓았던 사실들을 지금 청화수님을 통해서 정말 그럴 수 있겠구나... 하면서, 어릴 적 소설책 읽던 기억을 가져옵니다 ~ 너무 재미있어요 ~ 정말 감사드립니다 ~
부여, 고구려에서는 형사취수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혹시 추모가 형사취수제로 우태의 아내 소서노와 결혼했을 수도 있지 않나요? 그럼 그 당시 사회상에도 맞는 것 같아서요. 고구려에 서옥제 등을 보면 모계 사회 전통도 남아 있었을 것 같아서 둘째 아들 의미는 모계 즉 어머니 기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신라의 경우를 보면 사촌 간 결혼도 했으니 부여계에서도 사촌 간 결혼했었으면 어머니 기준이어도 왕족이었을테니 왕권다툼도 가능했을 것 같구요.
삼국시대에는 첫째왕비(정비)가 중요해요 모계사회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어서 결혼은 특정 부족과의 연합체 의미가 많죠(단군신화도 그 흔적일 가능성이 농후함) 그러면 둘째 아들은 서열 두번째 부인의 아들이라는 뜻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랍에미리트는 아직도 보족연맹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고 왕자가 아닌 왕제가 차기의 왕이 되는 경우도 많구요 지금의 적장자 계승은 조선이후에… 그것도 어렵게 어렵게 이어지는 세습제도라는 점도 감안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청화수님의 유튜브를 통해 역사의 눈이 바뀌고 있어요
형사취수제를 생각하면 추모~ 우태가 비슷한 출신인게 설명될 수도 있겠네요! 우태가 먼저 부여에서 이탈, 홀본부여 세력을 이루자 아직 부여에 있던 주몽이 홀대를 받게 되고, 추후 형제가 죽자 형사취수제에 따라 부여 이탈, 소서노와 결혼후 기존 우태의 세력을 넘겨받게 되었다면?
이 가정 괜찮네요. 부여든, 홀본이든 고구려든 유목계 국가로 볼 수 있으니 유목민족 전통인 형사취수제로 소서노가 추모의 아내가 될 수도 있겠네요. 대소에게 있어서 우태든 추모든 정적이니 금와를 책동하여 우태를 먼저 쫒아냈고, 이후 추모가 홀본으로 갔다고 가정한다면.... 재밌는 가설입니다
예전 1992년이었나 1993년이었나 바로 말씀하신 고이왕계와 초고왕계등의 문제로 KETEL이었는지 HITEL이었는지 게시판에서 근 두달정도 여러명과 토론했던 기억들이 나네요. 저희도 딱히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위에 말씀하신 내용과 거의 같은 결론까지는 접근했었습니다. 그때도 비류, 온조계 왕통이 여러번 바뀌었을꺼라고 이야기도 나왔고 우태까지 거슬러 올라가기도 했었죠. 여러 주장들이 있었지만 제가 주장했던 내용이 청화수님의 내용과 거의 흡사했습니다. 우태가 고구려와 백제의 사실상의 시조가 되었을꺼라는게 제 주장이었죠. 정확히는 나라를 건국하기 직전에 갑자기 급사했을꺼라고 생각되지만요. 근 30년만이 지났지만 젊었을때 한창 토론했던 내용을 다시 이렇게 보게되니 옛생각도 많이나고 기쁘네요.
예나 지금이나 사람의 사는 모습은 같을 겁니다. 쭉 보고 들으면서 의문에 찬 것들이 실타래 푸리는것 같습니다. 어딘가서 본 동명성왕은 해모수라는 주장도 봤습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실 세계도 진실이 가려지고 훗날을 기약 하는데 하물며 이천년전 이야기는 오죽 하겠습니까. 외세의 침략과 지배자의 관점으로 새로 써내려간 역사가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가 밝혀낼수 있는건 이런 가설을 세워서 유추해 볼수 밖에요. 단지 뗏놈들도 사서를 쓰면서 저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썼을테니 이러한 점은 염두에 두고 유추해 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이름이나 고유명사에 대한 한자의 음차문자때문에 고대역사에 혼란이 심해지는거같네요..불란서(프랑스)같은 뜻과상관없는 몽골계 한자표기들.. 위구태-오고타이 태무친-대무신 춸먼(금성이란뜻-태양의아들,천제,해모수)-추모-주몽 누가 썻느냐에 따라 이름 지명 한자표기가 달라지는건 오기나 창작이 아니라 역으로 음차 라는 점에서 매우 신빙성 있어보입니다
진짜 명강의 최고 이십니다 진짜! 청화수 같은 분이 계셨다면 학장시절 달달 외우기만 해서 무척이나 싫었던 역사 공부가 잼있었을 텐데 ~ 뒤늦게라도 청화수님을 알게되어 기쁘고 영상 말미에 딴거거는 애들한테 일침ㅋ 꼬소합니다 ㅋ 꼭 어디가나 시비틀고 하는 애들이 있다니까요 ㅎ 청화수님 정말 감사드리고 백제 시초 그리고 우태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어 진심 감사드립니다!
이 영상을 보고나니 당시는 음차문자가 한자로 표기하며 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조선 졸본 홀본 주신 등과 같이 우태 구태 위구태 등도 음차로 한자로 표기한 관직의 종류나 지위의 종류가 아닐까싶은 의구심이 듭니다 재밌네요 당시 동이계에서는 모계사회이기도했고 정실과의 관계가 중요하기도 했었고 또한 처녀수태도 인정해주는등 고려할게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또한 자 맏아들 둘째아들의 표현은 정식으로 자로 인정한 자식의 수와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이미 자식이 있는 부인이나 처녀수태한 부인의 자식도 정식아들로 받아들인 경우도 많고 인정받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정식 인정받은 아들이 하나면 그냥 자 둘이상일경우 맏아들 둘째아들의 구분이 필요합니다
항상 잘 듣고있습니다. 운전하면서 듣기에도 좋더라고요 ^^ 기록에 근거하여 논리정연하게 추론을 이어나가는 능력에 매번 감탄합니다. 떡밥을 던져주실 때 저도 같이 추리를 하는데 이번에는 청화수님과 의견이 갈려서 재밌었어요. 저는 혹시나 우태=추모 이라는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상상을 했었습니다. 덕분에 재밌었어요 감사합니다 청화수님. 좋은 컨텐츠 계속 이어나가주시기 바래요
정답만 얘기해라~~~에서 뿜었습니다. 처음엔 너무 복잡하고 헷갈렸는데 결론이 너무 그럴 듯해서 해 주시는 이야기마다 어~그러네 하고 혹하고 있습니다. 역사서들이 사실만 적어놓았다면 좋았을걸, 자신의 견해 집단의 권력 왕조의 정당성을 이유로 왜곡되고 과장되어 있어 진실을 찾기가 어렵네요. 재미있는 추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