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저거 책도 아직 1권 부터 17권까지 다 있는데 연중되고ㅠ 아이디도 아직 그대로 있고, 옛날엔 팬아트도 그리고,심지어 귀혼 광고에서 나오는 노래도 외우고 다녔는데ㅠ 게임 중에서도 유일하게 하던것 중 하나가 귀혼일 정도로 사랑했던 게임입니다ㅠ 지금도 미련이 남아서 가끔씩 귀혼 홈페이지 갈 정도로 진성 썩은물ㅠㅠ
솔직히 그건 안해본 친구들이 반 장난식으로 하는 말이었고 실제 게임은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서...ㅋㅋㅋ 당시 기준으로 메이플은 동화적이고 아름다운 판타지 세계를 '모험'하는 느낌이었고, 귀혼은 정말 귀신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느낌이었죠. 그리고 결과적으로 지금 시점에서 돌아보면 윗점, 대쉬, 화려한 이펙트 전부 하드코어한 사냥과 pvp를 컨텐츠로 갖고 있던 귀혼이 지닌 특성이었던 걸 메이플이 흡수한 거라는 거ㅋㅋㅋ
진짜 보면 메이플이 아무리 욕먹어도 장수하는 건 운영이 기깔나서임. 귀혼이 라이벌로 존재하던 시절엔 주 고객층인 초딩들과 보호자인 학부모의 입맛까지 맞춘 동화적인 분위기와 모험을 컨텐츠로 내세워 우위를 점했고, 먼저 스피디하고 화려한 '사냥'에 강점을 두고 있던 귀혼이 컨텐츠 고갈에 뇌절 반복하다 인지도 ㅈ망하고 다니 이젠 남들 눈치 볼 필요 없이 장점을 고대로 뽑아와서 흡수함. 인지도는 망한지 오래고 장점마저 흡수당했으니 귀혼은 뒤지는 수밖에
초등학교때 정말 재밌게 했던 게임입니다.. 넥슨 초창기에 메이플, 카트 하던 시절에 귀혼에 있던 동양풍 요괴는 참신한 충격이었죠. 헤이스트 배울 필요 없이 날라다니는 쾌속감은 정말이지 대단했습니다. 요괴는 동양풍이라 더 친근했고 스토리도 뭐랄까 억지로 쥐어짜낸 느낌이 아니라 하나하나 조선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었죠. 만화책도 엄청 사고 딱지, 스티커 등등 모아서 친구들한테 캐로로 스티커와 사채에 가까운 교환 비율로 사기를 쳤던 어린 기억도 있습니다 ㅋㅋ 자객 전직을 했음에도 능력치 배분을 할줄 몰라 힘만 주구장창 찍어 41레벨을 마지막으로 게임을 끝낼 때까지 30레벨대 요괴 하나 잡는데도 10초 이상 걸리곤 했습니다. 태화노군이라는 스토리상의 영웅, 양악평이라는 악당을 최종적으로 물리친다는 상상만 했고 본적도 없는 양악평이 얼마나 강한지에 대해 친구들끼리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었죠. 하지만 극악의 경험치, 자유시장의 쇠퇴, 고인 물들의 향연, 동접자 떡락 등으로 플레이의 동력은 떨어져 허구헌날 은신술 쓰고 고렙 사냥터 가서 요괴들 구경이나 하는게 일상이 되어버렸죠. 즐겨 하던 게임이 이렇게 몰락한 일이 썩 달갑지만은 않지만, 시장논리에선 당연한 것이겠죠. 물론 메이플스토리도 빅뱅 훨씬 이전부터 플레이 한 유저로서 우리가 빅뱅 이전을 떠올리며 "나때는 말이야"하는게 아무 의미가 없듯 지금의 귀혼을 보며 옛날을 회상하는게 어쩌면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2005년도를 즈음해 처음 시작했던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귀혼 등등의 게임은 많은 추억을 공유한 친구같은 느낌이라 마냥 싫지만은 않아 가끔은 보고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초등학교때 친구들과 함께 낚시터에서 무슨 물고기를 잡았느냐고 겨루고, 오늘은 어떤 마물을 보았는지 얘기하고, 오늘은 어느 레벨대 사냥터까지 가봤다는둥의 추억이 서린 게임인 귀혼이 마음 같아선 지금의 모습으로라도 남아 언젠가 한번 들어가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진짜 초등학생 시절에 귀혼 오픈때부터 시작해서 남들 피시방에서 다 메이플 서든 스타 카트 크아 할 때 귀혼 하고 있을 정도로 애정가지고 나름 오래해왔는데 요새는 게임 운영이나 버그 픽스나 업데이트 피드백 등등 아무것도 없고 게임 내 화폐가치는 똥이라 템 하나에 몇백억씩은 기본;; 이미 오래 자리잡은 친목관계 유저들이나 핵과금러 고인물들만 남아있죠 운영자 측에선 업데이트를 해준다 해도 그것도 그냥 별 감흥 없는 똑같은 이벤트들이나 설날 추석 같은 이벤트궤나 캐시템 판매가 끝 UI나 퀘스트 스토리 진행 등도 크게 달라진 것도 없죠 영상 나오는 것처럼 게임에서 제대로 뽑아낸 건 BGM밖에 없고 오직 그 BGM 들으면서 게임하려고 다시 깔고 지운 적도 수십번이네요.. 아직까지도 가끔씩 향수가 생각이 나서 하고 싶어지는 게임이지만 결국 깔아서 하다가 1시간도 채 못하고 다시 삭제해버리게됩니다..ㅠ 잘 안쓰이는 컨텐츠나 맵들은 조절해서 없애주고 새로 컨텐츠나 제대로 된 스토리를 만들거나 빅뱅처럼 대규모 패치, 게임 전체적인 문제점 개선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람.. 그리고 경험치 좀ㅠㅠ 메이플은 몬스터 몇 대 툭툭 때리면 금방 죽고 경험치 잘 오르는데 귀혼은 스킬 계속 써가면서 수십번 때리고 십이지신이나 다른 보스몹들 체력은 피돼지라 잡기도 힘든데 경험치 마저도 개짜게 오름..
귀혼 유딩 때 형 하던 거 따라서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접한 건 귀혼 딱지랑 귀혼 노트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후반부에 나온 서유기전 이거 생각보다 재밌었음 몬스터 잡으면 조각을 주는데 조각을 계속 모아서 사용하다보면 직접 그 몬스터로 변할 수도 있었고 ㄹㅇ 갓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