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된 표현형, 꼭 읽어 보세요. 이기적 유전자가 신다윈주의를 일목요연하게 개괄적으로 설명한 것이라면, 확장된 표현형은 신다윈주의를 뒷받침하는 이론들을 논리의 힘으로 설득하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보다는 확장된 표현형을 자신의 대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지요. 왜냐? 눈먼 시계공은 일반인에게 진화를 받아들이게끔 단계적으로 쌓아나간 것이고, 조상이야기는 자신의 생각을 응용하여 풀어나간 것이라면, 확장된 표현형은 학자로서의 도전적 이론을 치밀한 논리에 실어 그 자신만만해 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요. 아마 창조론자들과 논쟁하면서 진화론을 옹호하려면, 확장된 표현형에서 더 많은 논리적 뒷받침과 영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기적 유전자가 일반인을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면, 확장된 표현형은 논리를 사용하여 학자들까지도 설득하려 시도한 책이라.. 확장된 표현형, 조상이야기, 눈먼 시계공 추천 드리고요. 만들어진 신은 관련 지식이 있는 자들에겐 오히려 도킨스에 실망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고, 논리적으로 만족하게 논파한 것도 아니어서요. 그렇지만 유신론자들과 논쟁할 때 공방의 한 수단으로서는 족한 정도. 신다윈주의 내에서는 옥스포드의 도킨스와 하버드의 에드워드 윌슨이 한 축이라면, 하버드의 굴드, 3중나선의 르원틴, 엘드리지 등을 보완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신다윈주의는 센트럴 도그마에 의해 지탱되는데, 그것에 도전하는 것들이 후성유전학, 린 마굴리스의 이론 등이 있지요. 참~ 겨울서점 님의 독서 후기는 정말 인상적입니다. 핵심 주제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네요.
정말 각 잡고 만드신 게 느껴지는 영상이에요! 그래서 보통은 영상 보는 중간에 댓글을 쓰는데 이번에는 저도 각 잡고 끝까지 본 후에 댓글을 씁니다ㅎㅎ 제가 이타성에 관한 연구를 좋아해서 '이타주의' 혹은 '이타'가 표제로 들어간 책은 몇 권 읽긴 했는데, 이 책은 여태 손에 잡아 본 적이 없었어요. 사 놓고 안 읽은 책이 아직 남았지만 이렇게 2019년 독서 목표가 또 하나 만들어졌네요ㅋㅋㅋ 그리고 겨울님이 예전에 추천해 주셨던 에드워드 윌슨의 를 얼마 전에 재밌게 읽었었는데요. 에드워드 월슨의 다른 저서 중에서 추천해주실만한 다른 책들이 있는지 궁금해요😃!
이 책 늘 읽어보고는 싶었는데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이기적 유전자의 최신 연구 경향까지는 아니지만.. “이타적 인간의 출현”이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경북대 최정규 교수님이 Science지에 게재한 본인 논문 내용을 좀 대중적으로 풀어서 쓰신 책인데 진화과정에서 이타적 행동이 어떻게 살아남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집단선택 가설 입장을 취하는 책이라 이 책이랑도 연관이 있을 것 같아서 추천드려요!
최정규라는 분의 전공이 생물 진화 현상에 적용한 게임이론이지요. 또한 도킨스의 논리의 큰 틀이 게임이론이고요(ESS). 이타적 인간 또는 이타적 유전자는 도킨스를 논박하는 것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도킨스 자신이 이기적 유전자라는 제목으로 많은 오해를 받는다며, 그 제목을 바꿀 생각을 했다 하지요. 이타적 유전자는 매트 리들리의 책인데, 도킨스가 추천사를 쓰고, 매트 리들리는 다윈과 도킨스의 열렬한 추종자이지요. 다윈과 도킨스는 동물과 인간의 이타성을 이기적 유전자의 입장에서 도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마음이란 도덕심리학 책에서도 이 내용을 다뤄요! 집단선택 관점에서 이기적 유전자를 비롯한 개체, 유전자선택설을 직접적으로 반박하는데 읽으면서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꼭 읽어보세욤! +) 이 책은 비교적 최근에 나왔는데요! 책 내에 최근 학계에서는 집단선택설에 대한 논의가 재개되고 있다는 내용이 있어요!
으아ㅋㄱㄱㄱㄱㅋ라이브때 기대하시라더니ㅜㅜㅜㅜ이번 영상 굉장해요!!저는 과학분야책은 별로 관심없기도 하고 특히 이 책은 너무 어렵게 보여서 평생 안읽을 것 같은 책이였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네요...!겨울님 책읽으랴 정리하랴 영상찍으랴 고생많으셨어요ㅋㄱㅋ정리본 완전 족보같아요ㅋㅋㄱㅋ겨울 선배님~~족보 좀 주세요(/ω\*)
그리고 제가 감명깊게 읽은 유전자 관련 책은 '유전자는 우리를 어디까지 결정할 수 있나' 이거였어요. 사람들이 유전자하면 한 생명체의 본질인만큼 그 생명체의 모든면을 설명할 수 있을거라는 관점에 빠져있는데 그런 본질주의를 타파(?)하는 내용이 주된것 같더라고요. 읽기에도 전혀 어렵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되게 유익했네요!
책 표지가 멋지게 바뀌었네요. 30주년 기념판으로 읽었는데 번역체가 너무 어려워서 그러잖아도 접근이 쉽지 않은 과학책을 더 어렵게 만든 것 같아요. 전면개정판에서 좀 나아졌다고 들었는데 차마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네요.;; 게임 이론 등 흥미로운 부분도 제법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희미하네요. 기회가 되면 40주년 기념판으로 보주까지 읽어봐야겠습니다. 리뷰 잘 봤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처음 뵙네요. 저는 만 61세 남성입니다. 를 읽다가 쉬다, 다른 책 읽다가 다시 읽기를 반복하며 기간이 많이 걸려 힘들게 읽었습니다. 대충은 이해했지만 전체적인 내용이 머릿 속에서 체계있게 정리되지 못하고 뒤죽박죽 되어 있어서 다시 읽자니 시간 투자하기가 용이치 않아 망설이던 차에 유튜부에서 겨울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이책에 대한 조감도를 너무 명쾌하고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차분하며 지적인 외모에 상냥하고 명확한 말투가 더욱 지적 갈망을 느끼도록 하는 군요. 그러나 저는 자괴감이 느껴졌습니다. 저보다도 한참 어린 젊은 대학생 같은 여성분의 책에 대한 분석력과 체계있는 정리능력 핵심을 찌르며 청산유수로 차분하고 정확한 발음으로 설명해 내는 능력이 부럽기도 하고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이 나이 될 때까지 나는 뭘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싫어지는 새벽 입니다. 아무튼 책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학부때 한번 읽어 봤던 책인데 어려운 책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전공자가 읽기에는 많이 어려웠던 책이었던것 같네요.. 어렴풋이 기억하자면 이기적인 유전자가 개체나 종 단위에서 이타적인 행동으로 나타날수 있다는 부분이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최근 논의인지는 모르겠으나 라는 책의 앞부분을 살펴보시면 5가지 원리에 의해서 이타적 행위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시면 참조해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추천드립니다
이기적 유전자는 비교적 최근에 읽었는데... 사실 그전에 비슷비슷한 책들을 많이 읽었었다...하지만 그 책들은 이기적 유전자의 아이디어에서 파생되어 발전했거나 비공식 발췌 요약인 경우가 많았다...음... 대단히 재미있게 읽었다... 게다가 나름 어느 정도 충격도 있었는지 한동안 주변 현실에서 직간접적으로 마주하는 대부분의 사건, 현상 등을 도킨스의 아이디어로 환원하려는 시도를 했었었다... 그에 대한 생각을 수정하고 반론을 만든 것은 대단히 어려웠다.
맞아요... 이기적 유전자 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읽어봤는데 첫번째 챕터만 읽고 아무 내용도 머리에 남은게 없어 책을 덮었다죠... 책 내용도 너무 어렵더라구요ㅜ 수능공부하면서 어쩌다보니 어떤 지문에서 개미들의 이타적인 행동은 결국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관점도 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어쨌든 그들의 이타적인 행동은 종족에 이익이 되는 행동이고 종족의 번창을 위한 행동이므로 이기적이라고 할수있다더라고요. 네 그냥 그랬다구요... 과학은 사랑입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인데 어려운듯~그렇지만 이해되는부분도 많아서 그냥 읽어나가는데 ~~ 아~! 그래서 이것이 이렇고 저것이 저렇구나 하고 이해되며 위안되는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음식으로 치면 맛은 없지만 몸이 막 좋아지는 느낌! 참! 깔끔정리 고맙습니다. 부럽다면 내 유전자를 모독하는것 같아서^^
'처음 존재했던 복제자가 유전자인가?' 에 대해서는 분자생물학을 공부하신다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현재 생물은 DNA(유전 정보의 저장 수단) -> RNA(유전정보의 발현의 중간단계) -> 단백질(유전정보의 표현 및 기능) 이라는 센트럴 도그마를 가지고 있지만, 태초 원시 시대에는 아마 RNA가 유전 정보의 저장과 기능(화학 반응 촉매) 두가지 역할을 모두 수행했을 것이다라는 RNA WORLD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찾아보시면 영상으로 된 설명도 많으니 공부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항상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겨울서점 화이팅!!
이번학기 교양수업중에 중요하게 다룬 도서였는데 이해가 어려워서 풀어서 설명해주는 유튭 영상 엄청 찾아봤었는데 이 영상이 한달만이라도 일찍 올라왔으면 좋았을텐데요ㅠㅠ! 아쉽..ㅠ 꼭 다뤄주셨으면 했던 도서를 다뤄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이런 고전적 스테디셀러 많이 다뤄주세요! 겨울님 영상 잘봤습니당💜🧡 멋진신세계 같은 책도 다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기적/이타적에 관한 내용을 2018년에 두산인문학 강의에서 12주정도 다루었었습니다. 사회평론에서 나온 라는 책입니다. 강연을 들으면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타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셨었는데 그 중에서도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에 관해서 이야기하신 분이 있습니다. 포항공대 김준홍 교수님이셨고 저서는 딱히 소개된 바가 없었네요. 과학도 여러 세부분야가 있어서, 말씀 드린 이외의 이기성 연구 현황도 저 책에 많이 소개되어있더라구요!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