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6일, 1호선 전철이 연천역까지 연장됩니다! 10량이냐 6량이냐, 셔틀이냐 아니냐 등등으로 개통 직전까지 말이 많았는데 약 1시간 간격으로, 연천에서 인천까지 한 번에 운행합니다. 연천에 처음 경원선 철도가 생긴 건 1912년. 무려 111년만에 전철로 바뀌어 운행하게 되는데 그동안 이 지역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같이 알아보시죠!
2018년 당시 레츠코레일에서 DMZ 관광열차로 운행했었던 CDC 동차로 서울역에서 경원선을 타고 백마고지역까지 이동한 적이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까 (한국측) 경원선 전 구간을 이동했었네요! ㅎㅎ 그때 동두천역부터는 통근열차처럼 운행했던 기억이 나네요. 중간에 연천역에 정차했을 때는 역 바깥으로 나와서 역사랑 주변에 있는 급수탑도 구경하고 그랬었죠. 이제 통근열차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어 아쉽지만, 연천까지 수도권 전철이 연장되었으니 전철이라도 타고 갈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여담으로, 한국전쟁으로 분단된 이북 구간의 경원선은 북한에서 함경선 원산-고원 구간을 갖다 붙여서 ‘강원선’이라고 명명했다 합니다.
열차를 좋아하다 보니 초딩때 할아버님과 의정부에서 신탄리를 꽤 자주 갔더랬죠 호랑이도색 디젤이 견인하던 녹색비둘기호, 니가타동차도 탔었네요 각 역 정차 디젤이다 보니 왕복으로 타고 오면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었습니다 이젠 연천까지 전동차가 운행 하는 날이 다가오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ㅎㅎ
@@lattemetro 흰파도색 디젤과 파란색 비둘기도 있었습니다 신탄리역엔 전차대가 없어서 장폐단으로 운행해 정말 오래 걸렸네요 차후 cdc가 통일호로 승격해서 쭉 운행했죠..여담으로 용산-성북 경원선 시절 용산역에서 기관사님들 자리 교체때 운전실 태워 줄 수 있냐고 물어보면 하나같이 다 태워 주셨습니다 그 당시 초딩애가 얘기하니 거절을 못 하신거 같아요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ㅎ
코레일도 동두천 즈음 가서 시간표 연동 맞은편 환승으로 환승 저항을 없앴다면 10량 한시간보다 더 자주 운행하면서 셔틀 운행으로 비용도 절감했을텐데... 참 지혜가 아쉽습니다. 일본 가면 본선과 지선 열차가 연계되는 시간표 열차는 지연나도 웬만하면 맞춰줄 정도라 갈아타는게 한숨나진 않습니다.
아.. 북한군이 세운 화물 플랫폼이 없어진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다 사료적 가치가 있는 시설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출퇴근 시간 한정으로는 30분 간격 배차를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현행 시간표에서 중간에 6량차를 투입해서 연천발 광운대행 급행 같은 것으로 투입해서 소요산을 제외한 기존 급행 정차역에 정차시키는 형태로 운행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문득 했습니다. 아니면 아예 ATC 개조를 해서 영원히 분당선에 눌러앉던가요ㅠㅠ 그래도 내년까진 안넘어가고 올해 무사히 개통하여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영상 잘 봤습니다ㅎㅎ
백마고지 까지 몇 개 역 구간은 전철화 공사를 안해서 그간 연천 역 지나서 신망리 대광리 신탄리 백마고지역 까지 지역 주민과 백마고지역에서 내려서 철원(동송) 방면으로 가는 주민 및 관광객 등이 이용할 교통수단이 자가용 이외에는 없다는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고 개통한 것. 이건 국토교통부 연천군과 철원군이 주민의 삶을 무너뜨린 짓을 한거다.여가에 철도공사도 한몫하고...
연천에서 백마고지(향후 월정리? 철원?) 구간이 애매하게 남아버린 와중에 싸다싸까지 모두 사망해 버렸으니... 연천역 이북 구간은 월정리 방향 연장 포함해서 역시나 전철화와 함께 이번 연천 연장 배차간격 수준으로 수도권전철 1호선 운행을 하되, 민통선 안에 있는 월정리역이랑 철원역은 도라산행 경의중앙선처럼 관광 목적 민통선 출입절차 거친 후 이용하게 만들면 괜찮을 듯 싶지만... 역시나 돈이 문제 ㅋㅋㅋ
어떤 사람들은 얼마 살지도 않는 지역에 무슨 철도냐..버스면 충분하다 말하지만 철도가 가지는 상징성과 혹한에도 운영이 가능한 교통수단이고 거기에 접경지역과 가까워서 추후 군용으로 너무 좋은 수단이죠. 실익을 따지기전에 북쪽으로 노선이 몇개 없으니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좋은 결정같아요. 다만, 전철이 들어선다해서 너무 역사를 으리으리하게 지어 비용 낭비를 일으키는 느낌입니다. 일본은 철도의 나라라고 하는데 얘들은 지방 전철역을 우리처럼 너무 규모있게짓지 않죠. 그냥 지역민들 위해서 생색내기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