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0년생이고, 어렸을 때 8~90년대 지어진 단독(다가구)주택에서 살아봤습니다. 하지만 그 집도 화장실이 저렇게까지 열악하지는 않았어요. 거실 없는 방 두 개짜리 작은 집이었지만, 화장실은 별도로 온전하게 있었거든요. 천장도 높고 공간도 넓어서 샤워도 온전하게 할 수 있었고요. 저 집은 제가 살았던 집보다도 훨씬 예전에 지은 집인가 봅니다. 그리고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옛날 단독주택 우습게 보지, 부동산 조금이라도 알면 저런 집 무시 못하죠 ㅋ 서울 땅값이 얼만데
당장 30대 중반인 저도 어릴적 저런집에서 엄마랑 단둘이 살았었고 화장실? 무조건 공용이였어요 ㅋㅋㅋ 수도도 마당에 있는곳이라 거기서 아침마다 씻는 사람들 북적이고 화장실 줄서고. 우리방 테레비소리 다들려서 테레비없던 옆방에선 은근슬쩍 우리방쪽으로 라디오 듣는 느낌으로 지내고 ㅋㅋㅋ
의도는 알겠는데 재미있게 볼수가 없는 상황이 되버림. 이걸 개그로 받아들이려면 지금은 설령 저런집 산다해도 1~2년 빡세게 모으면 확실히 나은데 갈 수 있겠다 라는 희망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 전혀 아님. 근데 웃긴건 지방도 300 20~30 이면 저렇게 극단적은 아니지만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음. 맨날 서울 집값 비싸다 지방에 사람 없다해도 월세 전세가 매겨지는거 보면 얼탱이 없음 ㅋ
놀리는것 같지만 정말 70년대80년대까지도 세면대 없고 세숫대야로 세수 했고, 내부에 화장실없고 외부 와식 혹은 정말 푸세식(물로 내려가는거 아니고 떨어지면 그대로 모여있는곳) 많았지, 부엌도 가스렌지 없어서 곤로로 밥지어 먹었음 지금이야 저런데 어떻게 사냐 하지만 예전세대는 많은 다수가 그런데 살았음 나도 80년대에 유년시절 보낸사람으로 기억이 난다. 시대가 변해서 사람살만한 곳으로 만들어놓고 세를 놓아라 집주인 양심없네 이러지만 과거엔 실제 살았던곳들이고 나이지긋한 노인 집주인이라면 살아본경험이 있어서 못사는곳은 아니라고 생각할수 있음 그리고 월세 20,30만원이라는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저런 시설에 20,30만원이나 받냐고 할수 있는데 7평쯤되는 신축깔끔한 1.5룸이 월세 100만원 받는건 정상적인걸까 하고 생각이 든다. 그나마 살만한 곳이 40-50정도가 되야 영상에서 소개된곳들 정도면 10만원 정도 받을건데, 현실은 40-50이면 고시원비혹은 좀 오래된 원룸 정도 월세이니 저런 곳 20-30받는게 이상하지가 않게 느껴짐. 7평 신축 100받는건 괜찮고, 썩어가는 곳 20-30받는건 안되는지?
아 이게 완전 옛날과 덜 옛날(?)의 차이인진 모르겠는데... 보증금 차이도 있을꺼고... 우리 옆동네 강동구 30/500 반지하가 저거보다 백배는 나을 것 같은데... 저런 곳에서 사나 고시원에서 사나 차이가 없을 것 같은데 차라리 고시원이 더 싸지 않을라나?... 나중에 서울 전체 투어도 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서울대와 그 이웃한 지역들만 보는 것 같은데(애초에 저쪽에서 중개업 하시는 분이기도 하고...), 우리동네만 봐와서 저기랑 차이가 너무 심한 것 같음... 팩트는 잘 모르기에... 그냥 저쪽동네가 우리동네보다 훨씬 안좋다고 생각하는데, 진짜로 안좋은진 모르겠고 그냥 중국인들 때문에, 저기가 어떻게 우리동네보다 비쌀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유가 뭘까요?
나 이런거 볼때마다 우울증 걸릴거 같아 ㅠㅠ 이거 보고 있는 사람들 남이야기 같지? 우리나라 평균 퇴직나이랑, 평균 수명 검색해봐라... 평균 기업 퇴직 나이가 49세임.. 글고 평균 수명이 85이정도였던가? 이거 36년 어쩔래?? 앞으로 사회가 변해서 이 36년이라는 기간이 더 늘어나면 늘어날걸?? 퇴직하고 돈 나올곳 없는 노년층 되면 우짤래? 뭘 어쩌긴 저런데서 살아야지... 이게 진자 농담이 아님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