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기라기니..롤라장이랑 길거리 리어카에 본격적으로 뿌려지기 이전부터 끼리끼리 공테이프로 무한증식해서 엄청 돌고 돌았던 노래죠. 뭐랄까..노래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당시에 처음 들어보는 일본어 노래에 멜로디도 당시 국내가요와는 상당히 달랐던 이질적인 느낌..이세계에서 온 음악같았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긴기라기니가 최근 알고리즘 탄 방송에서 대폭발을 일으켰네요 업로드 5일만에 현재 조회수 100만 찍음 ㄷㄷㄷ 반대급부로 복고맨님의 긴리라기니 조회수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조회수 24만이군요 ㅎㅎㅎ 봅시다 한번.. 이 노래가 런던보이스 메들리와 더불어서 빌보드 차트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화제몰이가 그 시절에는 있었답니다 여러 닭장이 있는데, 수많은 히트곡 히트가수들 중에서도 긴기라기니가 재조명을 받네요 여자 아이가 귀욤 폭발함 아니면 PD 가 먼저 복고형님 콘텐츠 들어와서 이 노래를 사전 학습 했을수도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복고맨 형님이 영향력이 있다고 봐요
81년도와 82년도 부산에서 일본 방송이 잡혀서 듣던 사람들이 있었고, 83년도에 부산 광복동. 남포동. 인천 신포동 나이트 클럽에서 먼저 대힛트를 친 후, 84년도 길거리 리어카에서 유행을 타더니, 85년도 들어가면서 전국의 롤러장에도 보급이 되었어요. 일본 노래는 항상 이런 식으로 유행을 하엿죠. 부산항과 인천항을 통해 나이트 클럽이나 그 다음이 명동의 나이트와 리어카에서 유행을 하고, 그 다음에 이대앞과 지금은 없어진 종로 2가 종로서적 뒷골목. 대학로의 리어카 상에서 유행을 하고, 전국구로 퍼져 롤러장에서 유행을 하고... 그렇게 유행을 하였는데, 86년도에 이태원의 나이트에서 뒤늦게 유행을 하자 다시 전국의 나이트에서 재 등장을 한 곡이 곤도 마사히꼬의 긴기라 기니와 블르스 타임에 자주 사용된 닉 누에사 의 사찌고가 그랬어요. 엔카 같은 경우엔 외항선 선원들과 일본인의 한국인 현지처들이나 일본에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교포나 한국에 잔존해 있던 일본인과 한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들에게서 먼저 들어오고 , 당시 해외 여행 금지와 해외출장도 대기업 외에는 금지되었던 한국에서 그나마 일본을 드나 들 수 있는 것은 그들이었으니까요.
비공식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히트한 일본 노래 세곡을 꼽자면 콘도의 긴기라기니 나가부치 쯔요시의 런 엑스 재팬의 엔드레스 레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러고 보니 영상 마지막에 나오는 스맙이랑 부르는 노래가 전영록의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가 표절한 하이틴 부기라는 노래였군요
고이 비도요/ 블루나이트 요꼬하마/ 사찌꼬 / 가 80년대 중반까지 힛트 넘버 쓰리구요. 80년대 후반~ 90년대 중반 까지는 긴기라기니 / 톰보우/런 이었죠. 90년대 중후반에 들어가서야 안전지대. 엑스제팬, 오자키 유타까 등의 노래가 있었구요. 이 노래들의 발표년도와 한국에서의 힛트와는 약간 순서적으로 차이가 있어요. 한국은 과거 시대, 유럽의 팝이나 특히 일본 노래들은 수입 불가이거나 힛트를 치고 난 몇년뒤에 들어옵니다. 님 미소라 히바리 아세요? 모르시죠/ 하지만 60대 이상의 한국인 분들은 일본 노래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다 아는 가수이죠. 일본 대중가요사 통틀어 최고의 가왕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미소라 히바리를 비롯한 60년대.70년대 엔카 가수들의 곡들과 80년대 중반~ 90년대 중반 계은숙의 일본 노래들은 제외시킨 상태에서... 님 세대에서 힛트곡으로 이야기하자면 맞을 수 있겠지만 전 연령 통들어서 꼽자면 다릅니다. 여하튼 일본 노래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한국인 누구나가 알 수 있는 일본 노래를 고른다면 일본 노래 통틀어 시대. 연령을 떠나서 한국에서 인기 있던 곡 순위는 고이비도요. 블루나이트 요꼬하마. 사찌꼬, 긴기라기니, 런 이 5곡이 되겠습니다. 그 다음이 계은숙의 노래입니다. 제가 70년대부터 2천년대 초반까지 일본 노래를 많이 들었던 사람으로서... 거기에 노래방 가서 제가 아닌 일반 한국인들이 일본 노래 신청 회수로도 그렇구요. 가령 한국의 가수나 노래로 비교하자면 님 생각에는 서태지와 임재범이 되겠지만. 나이 더 많은 분들에게는 이미자, 조용필, 남진, 나훈아, 패티김. 배호같은 가수들이겠죠. 정 못믿으시겠다면, 노래방 협회에 문의 해보세요. 한국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려지는 일본 노래가 무엇인지를.. 그리고 한국 노래가 무엇인지를...
맛찌는 전설입니다. ㅎㅎ 아주 어릴적에 그야말로 구전으로 알게된 노래인데 일본어도 전혀 모르고 (중간에 영어가 있는 줄도 몰랐죠) 무슨 뜻인줄도 모르고 흥얼거렸는데 그 가사가 야하다는 소문이 있어서 더욱 궁금하고 빠져드는 음악이였습니다. 지금처럼 구글번역기가 있어서 척척 해석을 할 수 있는 시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네요 매염방 /나카모리 아키나 스토리도 다뤄주세요 (세이코는 너무나 방대하구요 ㅎㅎ) 맛찌와 상관없이 너무 훌륭한 가수입니다. 맛찌의 매력이 무엇일까요? 왜 이렇게 당대의 톱가수들이 좋아했을까요? ㅎㅎ
긴 기라긴...콘도 마사히코 참 반갑네요 당시를 함께살아온 세대는 80년대 초 일본 의 팝 음악은 신선 그 차체였죠..자주 들을수 도 없었고 방송도 안 나오니 당시 롤라 장 뿐 아니라 이태원, 신사동 등지의 디스코텍에서 나름 인싸들이 열광하는 곡이였어요. 아마도 우리 세대 들은 일본의 선진화 되고 세련된 당시의 문화를 동경 했나 봅니다. 일본 노래 좀 들으면 나름 앞서갔던 셀럽 이였죠..ㅎ 지금 들으니 촌스럽긴 하지만 ...복고맨 님덕분에 항상 추억을 소환하고 회상할수있어서 행복합니다...
Aㅏ니.. 이 노래를 복고맨 형님이 다룰줄은 몰랐네요 ㅋㅋㅋㅋㅋ 저는 1991년 중딩 당시 저희반에 한 놈이 이 노래를 1년 내내 불렀습니다 나는 원곡도 안 들어봤는데 나도 가사가 다 외워질 정도로 그 친구는 하루에도 수십번 이 노래를 흥얼 거렸어요 원곡을 듣는데는 거의 10년이 걸렸어요 소리바다 돌풍때 이 노래가 귓가에 맴돌아서 검색했더만 웬걸, 줄줄히 나오더라구요 1991년에 처음 들었던 이 노래를 2000년이 되어서야 처음 들었는데 신선했던 기억입니다
저도 따로 찾았던건 아니고, 1981년 7월 19일 콘도 생일에 발매된 음반이 있었습니다. 어린시절 사진 전부 거기 속지에 들어있던 사진이에요ㅋㅋ tsutsumi-kyohei.fan.coocan.jp/tutumi/single/1981.htm#016 이 사이트에서 속지 사진 구했습니다!
이 노래를 제가 처음 들은게 옆집에 이사온 형이 마침 우리형과 친구가 되었는데 그 형이 일본에서 살다왔고 그 당시 저 테잎을 형에게 빌려주고 저도 듣게 되었죠. 그때가 86년도 아시안 게임 한국에서 할때였는데 추억돋네요. 그때 그형네 놀러가서 보던 맨즈 논노에 가장 많이 나왔던 남자 모델이 무려 아베히로시 였는데 나중에 공작왕 영화에서 보고 어디서 본 배우인데 했었죠.
여담이지만 콘도가 80년대 인기 가수였던 게 맞고 심지어 레코드 대상까지 받았지만 쇼와시대는 세이코와 아키나의 영향력이 거의 절대적이었던 시절이죠. 콘도가 대상 받을 때도 아키나가 3연패 확정이었던 분위기였어서 ㄹㅇ 뜬금포 느낌이라 욕 많이 먹었다고 들었네요. 콘도는 80년대 당시보다 밴드붐이 일어난 90년대와서도 살아남은 아이돌 기획사가 쟈니스이기 때문에 훗날 같이 격상한 부분이 더 크다고 생각함. 그래서 80년대 하면 아이돌의 아이콘격인 마츠다 세이코와 라이벌인 여성 최초 레코드 대상 2연패를 이룬 나카모리 아키나가 메인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