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레이션이냐, BGM이냐. 중요한 건 그게 아닙니다. 뭐가 중헌디. 편집 방향을 보기 전에 지난 한달간 숏츠 하나까지 포함해 영상이 다섯 개 올라왔다는데 주목하셔야 합니다. 1월 8일부터 2월 6일 사이, 세어보면 정말 5개입니다. 저도 놀랍습니다. 깜짝이야. 대충 만든 건 하나도 없습니다. BGM 버전 3개, 숏츠 1개, 나레이션 버전 1개 다양하게 올라왔습니다. 애미야 국이 짜다고 하지 말고 큰 그림을 봅시다. 앞으로 한달간 나레이션있는 영상을 만들 겁니다. 동시에 BGM버전도 만듭니다. 이번 영상은 이미 두 가지를 다 만들어놨습니다. BGM버전을 언제 올릴까 생각하던 차에, 나레이션을 비판하니 올리기가 난감합니다. 나레이션에 문제가 있어 BGM버전을 올리는 것같이 보이지 않습니까. 같은 내용을 두 버전으로 올리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같은 게 왜 두 개냐는 반응이 따를 겁니다. 우려 먹으려 그러는 것 아닙니다. 지난 한달간 올라온 양을 보세요. 왜 두 가지를 만드느냐. 그동안은 나레이션용 원고와 CVR위주 원고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중공민항기? 나레이션. JAL123? CVR. 내용에 따라 표현을 달리한 것입니다. 이제는 나레이션 원고를 쓰고, 영상을 만들고, 영상을 만들면서 정리한 내용을 글로 남기려고 합니다. 백 개가 넘으니 다뤘던 사건인지 아닌지 저도 가물거립니다. 책으로 펴내든, 브런치 같은 곳에서 글로 정리하든 하려고 신년계획을 세웠습니다. 일단 한달만 해볼 겁니다. 며칠 안에 BGM 버전도 올라옵니다. 혼란스러워 하지 마시고, 같은 게 왜 두 개냐는 분에게 친절히 알려주세요. 의욕 불태울 때는 지적보다는 격려 위주로 합시다.
다큐9분님의 의도와 항공사고 조사보고서의 목적은 사고 원인을 찾아 차후에 예방하고 경각심을 갖자는 차원에서 영상을 올리신 것일겁니다 어떤 사건이 발생하였을때 우리는 그동안 누가(who) 잘못했느냐를 따지며 살아왔고 지금도 어떤 일에 무의식적으로 남탓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사고를 비롯한 각종 사고는 원인(Why)를 찾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원인을 찾아야 사고를 예방하여 보다 안전한 세상을 만들수 있으니깐요. 그냥 처벌만 하고 비난만 하면 언젠가는 같은 사고가 반복되기만 할것입니다.
어떤 일이더라도 동료가 아니라고 했을 때 수긍하고 뒤로 물러서는 사람이 멋진사람입니다. 정말 만나기 힘든 드문 경우죠. 다큐9분 구독자 분들은 동료 의견을 수용하는 멋진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음악 나올때 소름이 돋았네요 다큐9분 보고있으면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임데도 희망적인 결과가 나오길 바라는 자신을 깨닫게됩니다.
맞아요. 근데 그게 인간사회에서 쉽지 않은거 같아요. 경력이나 학벌이 우수한 사람이 잘못 판단을 내렸을때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 옳은 조언을 할때 그걸 받아들이면 자존심이 상하죠. 괜히 그걸 받아들이면 주위사람이 후임자보다도 못하다란 비아냥을 할거 같구요. 그래서 옆에서 아무말 안했으면 바꿀거도 옆에서 뭐라 하면 괜한 고집이 생겨버리죠. 그래서 그 고집대로 밀고 가다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거 같아요. 이 사고도 경력 많은 기장이 부기장의 조언에 자존심이 생겨 실수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 억지로 밀고 나가다 사고가 터지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대양을 항해하는 상선에도 같은 기능의 버튼이 있습니다. 일정시간동안 기기를 조작하지 않거나 리센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브릿지에 알람이 울리고 그래도 아무 반응이 없으면 선장과 항해사관들 cabin 에 알람이 울리고 그래도 조치가 앖으면 전선박내에 알람이 울려 버립니다. 너희들 태운 선박을 조종하는 사람이 브릿지에(함교)없거나 자고 있다는 뜻이죠.
조종사들이 운항 중 저렇게 잠들 확률이 높다는 걸 알면서, 시차 적응이 제대로 되지 않은 기장을, 야간 운항 뒤 새벽 2시 반 운항시킨 회사도. ㅠㅠ. 거기다 기장, 부기장 모두 모어가 다르니 긴급 상황에서 호흡이 잘 맞을 리도 없고. ㅜㅠ 물론 기장의 잘못은 변명할 여지가 없지만, 애초에 새벽 2시 반 출발 비행기가 있는 것도 비인간적이고, 관제 레이더 고장인데도 바로 대처하지 못한 인도 항공국에도 문제가 많아 보임요. 오늘은 큰사고 아닐 줄 알았는데, 대반전. ㅠㅠ. 생명 경시 풍토에 자각을 주는 좋은 영상 잘 보고 갑니다.
아니 너무 명백한 과실이라 화가 나네요ㅜㅜ!! 경력도 짧지 않은 분이 이런 어이없는 과실을ㅜㅜ 부기장이 몇번이고 복행을 외쳤는데 마이웨이라니....그 마이웨이로 목숨을 잃은 승객과 승무원 분들이 안타깝습니다ㅜ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아야 겠어요ㅜㅜ 오늘도 생각할만한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늘 응원하고 있어요!!
@@invink6716 안그래도 세르비아 기장분께서 부기장들 사이에서는 평판이 안좋다고 하니깐 결국 이사고도 그 인성땜에..... 물론 문제의 세르비아 기장분께서 이사고로 저세상으로 갔었으니.... 이건은 죽은 글루시카 기장분 입장에서는 할말없죠..... 정작 애꿋은 인도인 부기장하고 승무원들 그리고 탑승객분들..... 아이고야..... 정말로 불쌍하네요...... ㅠㅠ
기장으로서의 자격이 진짜 박탈이네요. 비행기 사고는 생명이랑 연관이 되어 있어서 무리한 시도를 보다는 안전한 판단이 최우수 인데. 이 기장은 그렇지가 안네요… 사람은 자기실수를 인정하고 때때로는 한발자국 물러나 주는것도 좋은 선택 이라고 생각합니다. (피곤했으면 두바이 공항에서 면세점을 갔을게 아니라 휴식을 취했어야 했을텐데요…)
제목 때문에 처음에는 둘 다 잠든 상태에서 비행하다 생기는 충돌 사고일 줄 알았다가 중후반부에는 '에이~ 아니였네~~' 이러면서 착륙에서 좀 문제가 생기다 싶다가 터치다운(?) 순간에도 이 정도로 심각할 줄 몰랐는데 마지막까지 보고 결과가 너무 참담해서 놀랐고, 이런 결말이 생긴 과정을 보고 또 놀랐습니다ㅠ
부기장도 같이 졸았긴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복행해야 한다고 강하게 느꼈었던것으로 보이는데 왜 복행 선언을 하지 않았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기장뿐만 아니라 부기장이 복행 선언 하더라도 기장이 따라야 하는것으로 아는데.. 소신대로 행동했다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안타깝네요.
정말 피곤한 일정에도 안전하게 졸지 않고 운전해주시는 항공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심지어 나도 운전할 때 졸음이 오는데~ 기장, 부기장도 사람이니 당연한거지만 부기장 말듣고 고어라운드?(맞나~?)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대형참사까지는 생각을 못했는데~ 생존자 8명을 보고 막판에 경악했네요~~ 다시 한번 안전비행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행을 하고 있는 학생인데... ILS도중 unstable이 확연함에도 불구하고 missed를 안하길래 끝까지 미스드 하라고 소리치면서 봤네요...unstable approach 임을 알면서도 끝까지 결정 못내리는 모습에 탄식을 뱉으며 봤습니다ㅜㅜ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어떤 상황에서든 규정대로 따라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갑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잘보고 있습니다. 처음시작 도입부에 두바이가 아니라 에미레이트 인구가 약 1,000만으로 두바이 인구는 300만이 채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인이 1/4이나 차지하는 것은 맞고, 이것은 영상의 전체내용에 있어 중요한부분은 아니니 다들 보시면서 참고만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항상 보고서를 만들어도 오타 오류를 집어내는데, 영상물을 편집하는 일은 훨씬 더 높은 강도의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얼마나 힘든 일이셨을지 생각이 감히나질 않습니다.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좋은 영상 잘 부탁 드립니다.
다큐 9분님, 오늘도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상에서 CRM 교육받거나 연습할 때는, 평소에 아무리 고약하거나 한 성질하는 기장이라도 PNF 의 조언을 100 % 수용할 자세가 되어있다. 그런데 사고 조사 후 밝혀진 조종실 환경을 보면, 일부 기장들 중에는, PF 임무를 수행하는 기장의 판단과 부기장의 조언이 일치한 경우는 문제가 없는데, 견해가 다른 경우 PNF 의 조언을 무시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런 견해의 차이는 Miss App. 나 Go Around 에서 두드러지며, 조언을 따랐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결과는 생/사를 갈린 경우가 많았다. CRM 이 원만하지 못한 경우는, 특히 PF 와 PNF 의 출신 배경이 다른 경우가 같은 때보다 더 많았다. 1. 군 출신 조종사와 일반 대학 출신 조종사 2. 내국인 조종사와 외국인 조종사 (긴박한 상황하에서의 모국어가 다른 데 따른 의사 소통 문제까지 개입된 경우도 있다) 3. 나이 차이와 직급(계급)이 상이한 경우 (나이 적은 기장 VS 나이 많은 부기장) 4. 출신성분 차이 (항대 출신 기장과 공사 출신 부기장, 육/해군 출신 기장과 공사 출신 부기장) ' 죽고 나서 깨닫는다 ' 면 후회할 시간도 되돌릴 수가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기장이란 작자가 너무 무책임하네요. 자기 일에 열정을 쏟지 않았네요. 그냥 돈 잘버니까 조종사를 한 것 같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지 않으면,태만을 일으키게 됩니다.직업은 단지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내가 어떤사람인지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한 조종사가 남긴 글이 기억납니다. "조종사가 돈을 잘 번다고 생각해서 하던 사람들은 대게 오랫동안 조종사 생활을 오래 이어나가지 못하고 그만뒀어요.뭣보다 이 일은 봉급만 바라보고 하는 일이 아니거든요"
백퍼 졸음이었을겁니다 정상적인 파일럿들은 저정도 싱크레이트에 닥돌착륙 절대 안할겁니다. 졸았다 깨서 방향감각 못잡고 왓다리하다가 닥돌착륙한거보면 일단 1차적으로 잠에서는 깻는데 영상에서 말한 졸음기때문에 일어난 사고같습니다. 근데 이때 부기장이 고어라운드 선언하고 그냥 돌아가야되는데 그냥 냅둔걸 보면 둘다 어느정도 잘못있다 생각합니다.
27년이 넘는 세월동안 외국에 살면서 무시기 수도 없이 많은 나라를 다니며 수도 없이 많은 항공기들을 타고 다녔지만 이런 사고 영상을 볼때 마다 느끼는 것이 안전한 항공 여행이 되도록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35만 마일이나 남은 마일리지 써야하는데 영상을 보니 항공기 탑승에 대한 불안함이 생기기도 하네요.
졸음이야 누구나 올 수 있고, 졸음을 이겨내는 방법은 짧은시간 5-15분의 짧은 램 수면이다. 미칠듯이 눈이 감길때 잠깐만 양해를 구하고 눈을 붙여도 대부분의 졸음은 극복가능해지는데, 기장은 아예 취침을 해버렸다... 아쉬운점은 부기장이 입씨름할 시간에 제어권을 가져와서 복행을 했으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듯... 기장의 모럴헤저드가 가져온 어처구니 없는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