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예 입장에서 보자면 절대 왕권 을 누리고 싶은데 점점 공을 새우면서 기고만장해 지는 호족 들 자기 한테 충성을 하지만 힘이 너무나도 강해져 버린 왕건 그리고 자기를 따르지 않고 왕건을 따르는 일부 신하들 왕권 강화 도중 제발 그만하라고 외치는 부인 그런 부인한테서 자라난 자식 들 어우 나라면 내편이 없다고 생각 할거 같다
궁예가 호족들을 통합하고 나라를 세우는 과정에서는 정말 미륵이라 불릴 만큼 민심을 얻었다고 하던데 하루 아침에 단지 권력에 눈이 멀어 잔혹한 행위를 서슴지 않은 흉포한 사람으로 변했다는 건 납득하기가 어렵다. 궁예 입장에서는 어차피 나라를 세웠으니 권력을 강화해야 할 수밖에 없었을 테지. 권력은 나눠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니.... 그 과정에서 희생자가 생기는 일은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고 본다. 아마도 이런 숙청 과정을 침소봉대해서 궁예를 악당으로 만드는 작업이 나중에 이루어졌을 거다. 고려 왕조의 탄생을 정당화하려고 궁예를 희대의 사이코로 만들어버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근데 조선이 그 정도로 정치가 막장은 아니라서 명예직 던져주고 은퇴 시켰을 거라는 의견이 있음 애초에 이순신은 민중은 물론이고 명나라 장수 진린한테 이미지가 좋아서 숙청하는 건 조정 입장에서 오히려 손해임 노량해전 시기면 명분도 없고 오히려 백의 종군 이후에도 충성심을 보였으니 그리고 무엇보다 이순신은 고령이라 그 나이에 뭘 하기도 힘듬 (애초에 선조가 그걸 걱정했으면 삼도수군통제사 자리를 안 줬을듯)
@@user-mh7wd7lg5c 그쵸 이순신을 처음에는 안좋게보던 명나라 장수들도 결국은 이순신을 대부분 인정해서 전란이 끝나고 대놓고는 조정에서 이순신을 숙청하기란 쉽지는 않았을겁니다 그래도 어떤식으로든 딴지를 걸었을테니 죽음으로 위장해서 명나라로 가거나 신분을 조작해서 평범하게 살아갔을거라 봅니다
궁예가 미친놈도 아니고 당대 최강자였고 밑에 사람들 관리하려고 협박비슷한 허세를 부린걸 고작 드라마 한편때리고 그걸 곧이 곧대로 믿고 정신병자로 몰아가는 님도 정신 이상자인듯. 그리고 관심법 자체가 고려건국하고 백년 훨씬 넘은 1100년대에 지어진 삼국사기랑 조선시대에 지어진 고려사에 나오는데 그게 진짜 궁예의 모습같음? 승자의 역사는 감안안해봄?
부녀자들 죽이는 건 충분히 그럴만 했지. 드라마 앞뒤 다 잘라놔서 그런데, 군사훈련 도중 병사 한 명이 실수하니까 구경하던 여자들이 그거보고 비웃어서 때려죽인 거임. 저 시대에 군사권은 왕이 가진 가장 강력한 권한이자 왕의 마지막 자존심과도 같은 건데 왕이 직접 참관하는 훈련을 보면서 웃는다? 이건 왕을 대놓고 무시하는 거다
08:15 군대 사열식은 과거 왕권을 상징하는 하나의 퍼포먼스였습니다. 그런 사열식에서 실수도 나와선 안 되고 저렇게 군인들을 비웃으면 큰 처벌을 받았던 시절입니다. 물론 죽인 건 그렇다고 쳐도 아무 이유도 없이 죽인 게 아니죠. 그런데 박일병 사망사건으로 훈련병이었던 박일병의 사망을 두고 워마드 같은데서 여중대장을 영웅으로 칭송하면서 박일병을 조롱하는 인간 이하의 것들이 많은데 요즘 들어 가끔씩 궁예같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군인을 모독한 것들은 처벌하는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