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의 비밀 4번째 영상. 바로 8호선 환승역에 숨은 비밀입니다. 8호선은 환승인원이 상당히 많은데요, 이중에서 핵심역인 잠실역은 환승통로가 상당히 긴편입니다. 왜 그런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8호선 #잠실역 #환승 00:00 인트로 00:10 잠실역 환승은 왜 이렇게 길까? 05:09 잘못하면 환승이 더 길어진다고? 07:23 유난히도 많이 몰리는 8호선 혼잡칸
일단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이 아직까지는 강남 진출의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위치 자체도 주변에 공원이나 산밖에 없어서 애매한데, 둔촌주공은 재건축중이고, 고덕역 연장은 한참남았으니 아직까지는 주민들이 주로 사는 곳에 위치한 5호선밖에는 대안이 없는 것이죠. 사실상 강남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천호역 - 잠실역 구간이 최선이다보니, 출퇴근 시간에 환승하는 5,8호선 1-1은 그야말로 9호선이나 김포골드라인 저리 가라할 정도입니다. 하남까지 연장되면서 차라리 중간량에서 타는게 나은 수준이 되어버렸죠. 8호선 연장이 되면 진짜 더 걱정이 될 것 같아요. 여태까진 그래도 암사역이 끝이다보니 천호역에서 잠실역이 그나마 사람이 적다고 느껴질 수 있었는데, 별내까지 연장되면 가뜩이나 6량밖에 안되는 지하철에 얼마나 더 미어터질 지 예상이 되질 않습니다.
9호선 시리즈 잘 보았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역시 정리 하나만큼은 깔끔하고 디테일하네요. 전 환승위치는 그냥 생각 안하고, 편한 쪽에서 탑승해서 가는 걸 선호하고, 환승위치와 동떨어지더라도 운동 겸 음악 감상 겸 해서 그냥 걸어가는 편입니다. 어차피 환승위치 쪽은 엄청 혼잡할 곳이기에 널널한 곳에서 탑승하면 마음은 한결 가볍더라고요.
경기도 광주에서 출퇴근 하면서... 잠실역 인근에서 직장생활 했을 때 잠실역에 지하에 광역버스 환승쎈터가 셍겨서 개인적으로 좋아라 했던 1인임... 지상에 버스 정류장 상당히 혼잡한 편임... 광역버스 정류장까지 지상에 있었으면 엄청 불편했었을거임... 출근 시간 때 2호선 8호선 환승통로는 진짜 가기 싫어질 정도로 사람이 많음... 횡단보도 몇번 건너는 것보다 환승통로로 가는게 더 빨라서 그쪽으로 가는데 상황이 어쩔 수 없으니 그러려니 하면서 다녔음...
코로나 없었던 2019년 말 당시 출근시간대에 2호선 잠실역을 갔을 때 그야말로 전쟁영화가 따로 없을정도로 그 기다란 8호선 환승통로에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와서 2호선 지하철을 타는 모습을 봤던 그 충격을 저는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네요. 그리고 저번 7호선 특집에서 댓글로 답해주셨던 7~8호선 전동차 중 알스톰 GTO 소자를 장착한 1차분 전동차가 GEC 초퍼제어 전동차 처럼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질 날이 머지 않았는데 이 전동차에 대한 영상도 꼭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아마 저처럼 철도 덕후들에게 있어 이 전동차의 구동음 만큼이나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기에 한번 쯤 다뤄주시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ㅎㅎ 또 알스톰 GTO와 함께 사라져가고 있는 지하철체에 대한것도 다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90년대 말, 2000년대 초반의 지하철과 대한민국을 상징했던 것들이라 이런 작은것들 하나하나가 지금 대한민국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들이었는데 이런 점들이 하나 둘 씩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 너무나 아쉽고 그러네요..
잠실역은 방향별로 환승 통로가 분리되어 있는 데다가 무빙워크도 없기 때문에 길을 잘못 들었을 경우에는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가야 합니다. 꼭 행선지 확인하고 환승할 것! 잠실역 빠른 환승 외선→8호선 환승은 1-1번 문, 내선→8호선 환승은 10-4번 문이 가장 빠릅니다.(2호선 기준.) 문제는 외선인데 맨 뒤에서 갈아탄다거나, 내선인데 맨 앞에서 갈아타게 되면 무빙워크 없이 400m를 걸어야 하므로 주의.
모란역 환승은 많이 안 걷기는한데 가면서 열차가 오는지 안오는지 알 수가 없어요. 중간에 안내 스크린 하나만 있으면 안 뛰어도 될텐데... 출근시간 분당선으로 환승할 땐 열차가 언제 올지 몰라 일단 뛰고 본답니다 ㅋㅋㅋㅋㅋ 둘이 운영사가 달라서 그런 거려나~ 사정이 있겠지~ 하고 십몇년 째 잘 뛰어 다닙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