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3 고향이 보성이다보니 방학마다 서울에 계신 친척댁 갈때, 대학교 입시 치르러 수도권 갈때, 청주에 있는 대학교를 오가며 조치원역 갈때... 사실상 보성에서 전라북도 위로 가는 유일한 노선이라 정말 추억이 많이 깃든 열차노선인데 폐지되었다는 소식이 너무 아쉬웠습니다ㅠ
너무 아무데나 가져다 붙이는거 아닌가요; 위 노선들이 폐지된 건 야간열차가 사라진것과 같은 맥락인데. 목적지까지 너무 돌아가고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비효율적인 구조기 때문이죠. 수도권이 아니었어도 라이벌 교통수단의 발달로 결국 폐지될 노선들이었단 걸 모르는지? 아니면 뭐든 편할대로 보는 제 3의 눈이라도 가진건가요.
예전에 점촌에서 서울갈려먼 김천까지 내려가서 갈아타고 올라갔어요. 어무니 손잡고 +_+ 보다보니 옛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좋았어요. 큰집이 태백이라 올라갈려고 하면 아침에 전철처럼 앉을수 있게 된 영주가는 열차가 있었는데 사람 수요가 적어서 없어지고 버스타고 영주역에서 태백가는 기차를 타곤 했는 기억도 나네요.
영상에 나오는 서울발 진주경유 순천행 무궁화호는 원래 진주행이었다가 진주역의 회차 기능이 한때 폐지되면서 회차 가능한 순천역으로 억지로 연장한 것입니다. 이후 진주역이 복선전철화로 이설되어 진주역의 회차 기능이 부활하면서 굳이 순천까지 갈 필요가 없어져서 진주역 종착으로 환원된 것입니다.
저는 서울- 남원 구간을 서울- 진주간 통일호로 운행시절에 탑승한바가 있습니다. 그 열차 서울에서 밤 11시 35분에 출발해서 남원역에는 오전 4시 26분 그리고 진주역에는 아침 7시 8분에 도착하던 열차였지요. 그리고 청량리- 부전간 통일호 열차를 해운대- 부전 구간에서 탑승했었고, 청량리- 부전 구간 비둘기호에서 통일호고 승격되기 바로 전에 청량리- 도농간 비둘기호 탑승한바가 있었지요. 참고로 그 열차가 저의 최초의 전기기관차 8000대 견인 열차였습니다. 그리고 같은날 금곡- 성북간 비둘기호 탑승도 함께 이루어졌었지요.
역쟁이님 항상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역쟁이님 보면서 새로운 정보라던가 궁금했던 정보를 많이 얻어가고 챕터별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중구난방 되지 않고 정리되어 있어서 정보를 얻기 유용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영상의 진행은 챕터를 나눠서 진행하시는데, 정작 타임라인(재생바)에서는 챕터별로 나뉘어 있지 않아 원하는 부분만 찝어보거나 다시보기가 불편합니다. 각각의 챕터를 재생바 구간나누기로 나눠서 올려주시면 어떨까요?
잘보고갑니다^^ 다른것보다는 기관사가 힘들었겠는데요.. 승객은 좌석끊으면 자면서 갈 수 있는데.. 운전사가 장시간운전 힘들었겠어요 ㅠㅠ 아 그리고 지금은 광주에서 강릉가는건 간단한데 그리 환승을 많이 할 필요 없이 광주송정->서울 다음에 서울->강릉 이렇게타면 간단합니다.. 광주송정역이 호남선이라 용산까지만 간다 생각되겠지만 서울역 가는 ktx가 있습니다. 다만 ktx만 두번이라 요금이 비싼게 함정이네요... 하지만 이 영상도 틀린말은 아니네요 ㅋㅋ
3:50초 영주가는 열차 타본 1인 그때 기억으로 영주을 거쳐서 풍기에서 서는데 풍기까지 6시간넘게 걸렸던 기억이... 진짜 그 당시 기차 많아탔는데 이 열차가 진짜 극악이라는 것은 6시간동안 풍경은 산...또 산.... 또 산.... 또....산... 진짜 산만 보이니깐 뭐 풍경이고 자시고 할게 하나도 없는....밤이면 잠이라도 잘텐데.. 낮이라 나무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얼마나 뜨겁던지...결국은 몸이 탈나서 풍기내려서 극심한 두통에... 약국도 없고 일요일이라.... 결국은 가계들어가서 혹시 파는 약이 아니라도 두통약 하나만 달라고해서 그 두통약 한알을 500원주고 샀던 기억이 나네요...지금도 풍 기-영주 하면 일단 고개가 설레설레.......근데 만일 야간열차라면 탈듯 하네요.. 그냥 푹 자면되니깐....하지만 낮열차... 특히 35도이상 뜨거운 여름이라면 아....별로....
저 운행구간열차등관련해서 빠르게 가는 노선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하여 강릉동해안간, 대구 광주간, 진주행등이 그러한데 원주강릉선이라던가, 대구 광주간 노선, 중부내륙선과 직결한 김천 진주간등이 빨리 개통되어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아쉬운 점으로 현재 KTX만 달리는 원주 강릉간 노선에 적어도 ITX- 청춘등도 다녀야 한다고 봅니다.
목포나 부산에서 강릉.동해로 가는 방법은 차라리 서울까지 KTX를 타고 와서 강릉선 KTX-이음을 이용하는 방법이 더 빠를 수도 있겠더라구요(호남선 KTX 중 서울역에도 정차하는 편성을 이용한다는 전제이고, 아닐 때는 용산-청량리 구간 경의중앙선 이용). 서울로 너무 집중되어 생긴 일이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