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말씀드립니다. 1. '대체 다이어의 장점이 뭐길래 투헬이 신뢰하고 독일 언론이 칭찬하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제 의견: 다이어의 장점은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워크를 어느 정도 주도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롱패스를 포함한 전진패스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상에서 말씀드렸듯 그런 능력들도 그리 뛰어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수비상황에서의 치명적인 단점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따라서 저는 투헬 감독과 독일 언론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물론 제 기준은 지난 몇 경기에서의 다이어가 아니라, 지난 3-4년 간 꾸준히 지켜봐온 다이어입니다(아래 2에서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독일 언론 '키커'가 다이어를 알라바와 보아텡에 비유했습니다. 동료들에게 팔로 지시하는 모습이 알라바를 떠오르게 하고, 롱패스를 하는 모습이 보아텡을 연상시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 단편적인 모습이 비슷할 수는 있겠지만 알라바와 보아텡이 더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2. '최근 다이어의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라는 의견에 대해: 영상에 최근 예시들을 많이 들었지만, 이 영상은 기본적으로 지난 3-4년간 지켜봐온 다이어에 대한 견해를 담은 영상입니다(그래서 몇 가지 예시는 토트넘 시절의 플레이입니다). 제 입중계 라이브를 봐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무리뉴 때도, 콘테 때도 저는 다이어의 플레이가 아쉬웠습니다. 스쿼드 내에서 그나마 나은 센터백이었기 때문에 납득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다이어를 계획에서 아예 배제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근 뮌헨에서의 다이어가 나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또 뮌헨이 워낙 강팀이기에 앞으로도 다이어의 단점이 덜 부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뮌헨 주전 센터백이 될 깜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 항상 잘하는 선수들의 잘하는 점만 말씀드리다보니, 한 번쯤은 제 소신껏 비판해보는 콘텐츠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다이어 영상은 작년 5월 경에도 기획했었는데 이제야 올립니다). 다이어 선수 앞으로 더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가서는 장점만 다룬 콘텐츠를 만들겠습니다. 영상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이어는 기본적으로 '컨택'을 하는 수비를 하지 않습니다. 어깨싸움, 태클, 슛블록 등등의 궂은일을 전혀 하지 않아요. 경기내내 손가락질을 해대며 커맨더형을 자처하는 것도 수비 파트너에게 그런 허드렛일들을 미루기 위함이죠. 밀집수비 상황에서는 아예 컨택 수비를 안해도 될만한 위치로 교묘하게 숨어버립니다. 예를 들어 뜬금없이 제2의 골키퍼를 자처하며 골대 근처로 간다든지.. 실력을 떠나 축구를 대하는 태도가 썩어빠진 선수죠.
전 반대로 다이어의 장점을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다이어는 개 못하는데 왜 자꾸 케인이 추천하느니, 투헬이 아끼느니 이런말이 나오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거든요? 프로중에서도 그것도 유럽축구인데 냉철하고 판단력 좋은 전문가들이 차고 넘칠텐데 다이어를 계속 쓰는 이유는 뭔가요?
이번 레알 vs 뮌헨 보셨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웃기네 영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어가 대체 뭘 잘못했음? 다이어가 김민재랑 아무 상관 없는 선수였으면 뮌헨가서 스텝업했다, 단점을 극복해냈다라고 했을 거면서 김민재랑 주전경쟁해서 이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이어가 못하라고 고사지내는 이게 말이 되나... 뭐 영상이나 스탯을 가져온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 주장을 던져놓고 나무위키식으로 '원래 그런 선수다' 라고 하면 어떡하라는 건지...
발 밑도 안 좋고, 패스 템포 느리고, 정확도도 안 좋고, 스피드 느리고, 공중볼 경합 안되고, 수비수인데 수비도 개못하고, 경기 중 클로즈업 되거나 한 번씩 비춰질 때면 화면 넘어서까지 느껴지는 "난 너무 잘하고 있는데?? 완벽한데??" 같은 이기적인 마인드에 표정까지.. 결론만 말하자면 딱히 메리트도 없고 굳이 쓸 필요가 없는 선수.
토트넘 오래본 사람으로 영상 처음부터 끝까지 잠들어있던 트라우마가 다시 떠올라 ptsd오는 줄 알았다..진짜님의 말씀 한줄한줄이 주옥같아 단전에서 울화가 치밀던 그 많은 시간들이 다시금 떠오르고 소름이 돋습니다 매경기 저 꼬라지를 보고도 그 오랜 시간동안 품고 강철밥통으로 기용하여 낭비된 그 많은 시즌들이 정말 통탄스럽기만 함 이제서야 폭탄을 넘긴건 다행이긴 하나 더 빨리 내보내야했어 정말 다시봐도 징글징글하다